국도 24호선 연결 본동마을 입구까지1.2㎞ (주)현진 기부채납과 시비로 내년말 완공
고속도로에 가로막혀 상습적인 체증을 빚어온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지역에 새로운 4차선 우회도로가 개설돼 국도 24호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시간 때마다 발생했던 고가도로의 체증과 비만 오면 잠기는 고속도로 밑부분의 통행불편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울산시는 새로 건설된 언양 방면 국도 24호선에서 갈라져 나와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한 뒤 천상지구내 청구아파트 뒤쪽을 돌아 천상 본동마을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1.2㎞, 너비 20~25m의 4차선 도로를 내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도로는 도시계획도로로 이미 계획돼 있었던 것이었지만 그 동안 시급성이 없어 사업순위에서 밀려나 있다 지난 2006년 (주)현진이 천상지구 내에 1093가구 규모의 현진에버빌 아파트 허가를 받으면서 조건부로 일부 기부채납을 약속한 것이다.
시는 현진 측의 기부채납 부분으로는 도로 형태가 불완전하다고 보고 시비를 추가로 들여 4차선의 완전한 도로로 완공하기로 하고 현재 일대에 대한 보상물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건조사가 끝나면 오는 12월부터 보상협의에 들어가 내년 초에 공사를 시작, 현진에버빌 준공 시점인 내년 말까지는 도로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청구아파트와 천상그린코아 등 천상천 인근의 대단지 아파트들은 천상고가도로나 고속도로 밑 굴다리 등을 이용하지 않고 출퇴근 동선을 신설 도로 쪽으로 대거 옮기게 돼 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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