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벗어나 하루를 쉬고픈 맘에 남해를 향해 훌쩍 떠났다.
향한 곳은 경남 남해!
설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1시간 반을 달려 대전을 지나 대전-진주(대진)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다시 1시간정도를 달리니 우리의 산천이 아름답기만하다.
남쪽의 산은 낮고 겹겹이 쌓여있는 것이 들판을 지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산과 들과 터널을 지나칠때마다 남해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는 맘에 더욱 액세레다를 밟게 되며 흥분된 맘을 가라앉치지못한다.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할때는 이미 석양의 어스름이 순천방향의 팻말이 어둡게 보였다.
약 30분을 더 달려 진교IC를 진출하여 진교면의 외곽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리니 꼬부랑 길에 남해대교가 보인다.
남해대교를 지나 약 15분을 또 달리면 남해읍내에 도달하는데 남해읍내데 다달을 무렵 좌측으로 시외버스공용터미널이 보이며 그 앞에 비잔틴 모텔이 자리하고 있었다.
예약을 한터라 가벼운 맘으로 전화를 해서 예약을 확인하고 남해읍내의 한 식당에 들어가 횟감과 해물탕에 저녁에 반주까지 한잔하니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
혹시 가시려는 분은 ㅣ예약문의: 055-864-5120 비잔틴모텔
비잔틴모텔에 들어서니 주인장 아주머니가 먼저 반긴다. 깔끔한 현관과 정갈함이 느껴지는 숙박시설이었다.
이튼날 늦게까지 쉬고 싶어서 퇴실시간을 물어보니 인심좋은 말을 한다. 편한대로 쉬었다가라고...
쉬고져 한터라 편한시간에 퇴실해도 좋다는 주인아주머니의 말이 더욱 맘을 편하게 해준다.
설, 수도권에서의 모텔의 이미지와는 사뭇다른 정겨움이 느껴진다. 302호 특실에 4만5천원을 지불하고 들어서니 넓은 공간에 월풀욕조, 방의 베란다에서 남해읍의 야경이 보였다.
술을 잘 못하는 터에 몇 잔을 마신터라 머리가 좀 무거웠다. 그러나, 남해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닷바람, 조용한 휴식공간은 나만의 숨을 자리를 찾은 것같은 편안함을 주었다.
진교면을 지나 남해대교방향으로 향하는 길목.
비잔틴모텔의 현관, 바람이 몹시 세게 불었으나 현관의 깨끗함이 정갈하다.
내가 묵은 특실의 원형 침대, 혼자서 뒹글고 있느라고 힘들긴 했다.
연인이 함께 남해에 가서 남해의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감상할 수만 있다면 ...
첫댓글 남해터미널 근처에 비잔틴모텔맞죠^^ 저두 가봤는데 정말 친절하고 푹쉴수있구 시설두 정말조터라구요 이번여름에 또 가볼까나 남해로 ㅋㅋㅋ~~~
남해 창선대교 지나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커플모텔이라 있는데 거기는 2만원이에여..숙박이..동생커플이랑 갔다왓는데 침대에서 바다도 보이고 시설도 괜찮아여.. 솔직히 그만한 시설에 2만원짜리라니 서울에 사는 저로서는 놀라운 일임..
여기 가격 특실이 5만원으로 바꼈어요~가격이 마니 올랐어요 남해 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