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홈플러스가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중원특급호텔(라마다프라자청주)에 입점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 대형할인점들은 입점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주지역 유통업계는 대형할인점이 포화상태여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삼성홈플러스가 또 다시 진출하자 이에 따른 시장의 파급력 분석과 함께 마케팅 전략을 짜기 위해 구체적인 입점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삼성홈플러스는 지난 2004년 6월 청주시 흥덕구에 가경점을 개점한 이후 이마트를 제치고 청주농협물류센터에 이어 지역 유통업계의 2위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중원특급호텔에 삼성홈플러스가 추가로 개점되면 연간 2000억 원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어 까르푸나 GS마트 등 지역 대형할인점들이 긴장하고 있다.
또 현재 청주지역은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 6곳 가운데 5곳이 흥덕구에 몰려있고, 유일하게 까르푸만 상당구에 위치해 있어 삼성홈플러스가 상당구에 개점을 하게 될 경우 지역 유통업계의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대형할인점들은 삼성홈플러스가 입점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며 시장 선점을 나설 것에 대비해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지역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청주에 삼성홈플러스가 추가로 진출, 기존 대형할인점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기존의 대형할인점들은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삼성홈플러스의 구체적인 입점 시기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