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로 7월로 접어든지 열흘째되는 하남하계마라톤대회 날/
요지음은 지맴대로 뿌러대는 장대비로 예고조차 어려운 기상날씨에
은근이 근간 뉴스시간마다 오늘의 날씨에 왼지 얼매나 눈이 갔던가?
>> 다행히도 이른 아침 모닝콜에 선잠을 깨우고 으라차~차 어깨에 힘주우고
아 ~하/ 하품 한번 하고나서 멧씨인겨 무거운 눈까플 한눈 찡그리고
왼손목에 째워진 '말톤'시계 파란 형광 꼭지누르고 찌다보니 5시 반~
>> 어재 늦께까지 2~3시에나야 집에 드는 아들놈/ 딸래미 들어오는것 보고
잠에든 여보씨가 뻐꾹~뻐꾹 모닝콜 소리에도 요내 서방이 어디가는지~
아니~ 집나가는곳도 모르고 새벽녁에야 곤이 자고 있는 ㅇㅇ씨 곁에
에라 모르것다 다시 드러눕고 싶은 충동/ 아녀 아라믄 안되제~ 가야제
다시 또 팔다리에 힘!!! 그리고 팔 굽혀 펴기 열번만에 휴~
>> 전에 얼마전만 해도 20개는 상채가 파~악 팍 올라왔는디 여~ 이제 새삼 내가
글씨~라는 말을 찾을 때가 되었당가/ 고개를 좌`우로 돌려 봐도 답은 역~시
어깨축을 중심잡아 뒤로 재고 원을 크게 그려 보니 힘이 좀 난는것도 같고
화장실에 가 원터치 수도꼭지 누러 쏴~아 쏫아지는 찬물 두손바닥내 물퍼올려
얼굴 마싸지 푸~드득 비비고 나니 쪼개 정신이 좀 나는거 같고 자 이~제 가자!
>> 그래도 좀 일찍 일어난다고 햇는디 왜이리 시간이 빨리 가나 개스렌지 불당기고
냉장고 몇번 열고 닦고 말라톤 가방속에 옷가지 몇개, 유니폼, 치복, 양말, 이하.....
어라 그시 6시내 대충 앞 뒤 챙겨 놓고 집을 나선다 /
그래도 맴에 들지는 안아도 끝내 자고 있기는 미아했던가 보이 어느시 눈을 떳는지
2층에서 내려가 집을 나서고 있는 내를 보고 일찍 오는거지 하고 손을 들고 있는
ㅇㅇ씨의 모습에 그랴.... 손들어 답례하고 나서는길/ 맴이 훨씬 가벼운 까닥은~~
>> 다른날과 달리 내사 오늘은 쪼개 좀 2역을 해야 될꺼신디 마라톤도... 신바람 풍물도...
날씨는 이쯤되면 많이 생각해주는것도 같고 차를 몰아 "신바람"에 도착하니 벌써
정규, 수정씨가 와 북과 장구 여러 악기 서도구도 챙겨 놓고 기다리고 있는거시
반가웁고 고마운 우리 신바람요원들의 정겨움이 돋아난다/
함께 척척 짐을 챙겨 싣고 우리는 명륜동을 출발 ~ 시내를 거쳐 ~장충동 ~동호대교를
건너고 ~ 압구정에서 뉴턴 ~ 올림픽대로를 타고 미사리를 향하여 달리는 기분~
잠시 이 또한 아침 일찍 이렇게 누가 하라고 시킨것도 아닌데 뭔가 하고 있고/
잘하고 있는 꼭 해야만 하는 행보이련가/ 나도보르게 이것이 요즘 엑스 스포츠련가?
>> 교통안내원에 이리저리 행사차량 사정하고 현장에 도착하니 7시10분/ 대회 준비는
잘 가추어지고 여기저기 아는 분들 반가운 얼굴들 인사 나누다 보니 옷갈아 입기도~
풍물패 단원들과 진행 운영 맞춰주고 대회진행 카운다운 직전 하프마라톤 출발선상
바쁘다 바쁘다 해도 오늘 같치 요리도 뛰어 다녀 보기는 누군가는 1인3역이라 하지만
>> 오늘 기록은 여기저기 응원부대 지인들도 풍물패 "신바람"도 가세 해주고 있으니
마음 같아선 장년부 10위권 목표가 거뜬하련만 1키로, 2키로 지나고 보니 마의 초기 한계
어느새 앞서 뛰는 주자들은 20여명째/ 아~ 안되겠구나 지난 한달여 연습 비례 무리인기라
입고 있는 전마협 홍보대사 유니폼 역할에 충실하려무나/ 1시간 30분대 페이스메이커로
>> 조정경기장 한바퀴 지점 출발점 부근에 이르니 신바람"풍물패"소리에 어느시 힘이 돈아나고
여기저기 마라톤 히~임 힘!! 화이팅/ 됴타 한번 뛰어보자 ~~~~~~~~
이제 주로는 오르막 차도 무릎뒤가 땡기고 다시 또 숨은 차고 허~어억 허~걱 거걱/
엇둘 엇둘 후~후/ 후~후/ 음수대 좋고 2잔을 채들고 한잔은 얼굴에 쫘~악 한잔은 입추기고
허벅지에 추~욱 축/ 이제 오르막 끝/ 호흡을 가다듬고 가볍게 새폼을 잡아보고 힘도 줘보고
자~ 이제 부터다 뛰어 보자
어느시 뒤쫒아와 임형 뭐해 반가움에 옆을 보니 영등포(공군본부)
김영걸님, 중량, 광진, 일산, 수원, 부천에 총무, 줄줄이 앞서건 뒤서건 달려가는 주자들/
>> 드디어 뚝방길에 오르니 딱 트인 한강, 펼쳐진 선동광장 공원 고수부지 초목들 ~
시원스레 불어오는 강가 바람이 코끝에 다다르고 시야에 멋찌게 펼쳐져 야~ 둏타 !!
양팔도 돌려본다/ 벌써 뛰는 마라톤 동지들은 하나가 되어 서로들 힘 힘 외쳐대며
이제는 몸도 풀릴 지점 그리고 뛰어온 거리에 스피드가 날 시간이다
힘차게 뚝방길 천혜에 바삭바삭 왕사 모래길 날씨도 좋고 박차고 잘들 달려나 간다
오늘 이시간이 오도록 일상에서 기다려 왔나/ TV 날씨에도 눈이 자주 가고/
니도 내도// 뛰는 시간 무심/ 마냥 달리는 것이 왜 좋은지/ 내도 몰르 그따!!
>> 오늘 뒷풀이에서 풍물패 신바람 상쇄 성일님과 나눈 말쌈이 좋은것 같고 의미가 있다/
이제샤 뛰는 현장에 와 보이 마라톤을 쪼금은 알것 같다고/ 원래 사람은 고생하려고
태어나서 죄를 빌고 용서하고 해탈을 하려고 불심을 까꿔가는 것도 아닌가?
여기 우리 모두 핑생 일만 하다 지친 몸 휴일날 맨들어 놓고 쉬는이 뛰는지 가지각색이고
>> 뛰는것은/ 뛴다는 것 그리고 신바람 한번 아우러져 노니다 가는것은?
풍물패도 신이날려면 북, 장구매고 뛰고 노는디 달리면 더욱 죠코?
끝을 보려고 목표하는것 회망도 맛도 원하는것 언덕이 있으니가 올라 보려고...
사람은 때어나서 본디 부터 기다가 걸음마로 부터 걷기 시작하여 뛰고 달리라고 했는가
그래도 너무 뛰다 보면 마음이 일상에서 뛰는 기분 될것 아닌가?라는 말은
생각혀볼 좋은 말씀이신거 같고/
그래사 여기에 풍물가락과 함께 "신바람"함께하면 우리 생이 멋지게
아우러질것 아닌감매/
또한 묘하게 풍물패 소리는 숨이차 올라울때 힘이 나는것은 왜 일까?
>> 대회가 끝나고 너와나 이야기 화제속에 멋처럼 둘러 앉은 성마동우회 회원들
무엇인가 성취하고 난 역전에 용사들 같이 자랑거리삼아 한마디씩 오들~도손
한봉테기씩 각기 싸가지고 와 풀어놓은 머거리장은 그 누가 장만했나 풍성한 음식판이 되야꼬/
이제 빙 둘러 앉아 빈잔에 서울막걸리 채워~ 딸아 받어 왁자 지껄 그리도 좋을씨고
자~ 우리 함께 위하여 성마/ 성마/ 말톤 화이팅 외쳐대고 쫙~ 한잔 들이켜 보는디
와~ 이맛이야 그래 그리 좋기도 하단 말인가? ...................
기다리는 이규일 전임 회장님은 하남쯤에서 택시까지 타고 오시는 성의에 감사드려도 보고
>> 조금더 있을라 치니 연시 핸드폰 야단 범석이다 이번에는 "신바람" 풍물패에서 왜 안오고
어디서 뭐 하고 프고 자빠졌냐고/ 야 내사마 차 모는디 무시기 프고 빨긴 뭐 빠냐~
불이나게 그쪽으로 이동하고 보니 그시 허기진배들 다 채우고 마사동 한강가에 내려가
역시 풍물패들~ 한강수 타령에 동편제 판소리 한 대목 흥부가를 불러들 대고 있다
멋처럼 우리 신바람 한식구들 모여들 앉아 이심전심으로 한마디씩들
그중에도 한통으로 야~ ?타 좋고
그라고 절로~ 나오는 판소리 가락 ~
시원한 강바람 살갗에 와 닿는 촉감 보들~보들/ 한달여 찌든 오염된 세울때
거두어가 거더가다오 노래가사가 다가온다
이럴때 항시 그냥 좋아만 하는 "일어나라" 허영란의 노래가 허공에만 맴돌고.......end.
- 신바람 / 자유게시판 소림 상~ 달 -
첫댓글 형님 고생하셨습니다.참여치 못한 행사이지만 눈에 선합니다.신바람 식구들과 형님께 석고대죄하옵나니 혜량하옵셔 주신다면 천은으로 생각하겠나이다.다시한번 저력을 보인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하무제! 요. 혜량은 무시기 봉투가 봉지만 남아서 그레제! 그라고 보니 어제 뒷풀이(2차)로 한강가에 내려가 우리 신바람 한식구들 모여들 앉아 이심전심으로 한마디 한통으로 야~ 둏타 좋고 그라고 절로~ 나오는 판소리 가락 ~ 여기까지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