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은 맞고 개펄은 틀리다?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자주 보게 되는 지형으로 굴, 조개 등이 서식하는 해양자원의 보고를 무엇이라 부르는가?
갯벌인가, 개펄인가?
갯벌과 개펄은 모두 맞는 표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갯벌과 개펄은 모두 표준어이며
갯벌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톱 또는 그 주변의 넓은 땅을 일컫고
개펄은 개흙이 깔린 벌판을 가리키는 것으로 간조와 만조의 차가 큰 해안지형에 발달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해 갯벌은 모래땅이고 개펄은 개흙으로 이루어진 땅이어서 그 성분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이 구분을 위하여 정한 것인지 원래 어원상 구분되어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
큰사전에는 개펄만 있는 것으로 미루어
갯벌은 최근 50여 년 동안 경제개발과정에서 활발히 이루어진 간척사업과 연관이 있는 신조어일 가능성이 있다.
첫댓글 고향이 갯벌 옆인데 개펄에서 놀았어요...,표현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