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중부경남클라이밍연합회
 
 
 
카페 게시글
자유산행 계획 스크랩 청송 얼음골 인공 빙벽등반
강광덕 추천 0 조회 314 07.01.23 11:4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청송 얼음골 인공빙벽 등반

 

일   시;2007년 1월 20~21일 토~일

참   석;중클련=강광덕.손진술.차순부.이동희.한광희(청람).공병호(용마)총6명.

행   정;마산-구마고속도-의성 인공폭-청송-인공폭-강구-경주-경부고속도-마산

내   용;빙벽등반.

회   비;4만원.

리   더;차순부.

부   식;강광덕.

차   량;손진술.

 

20일.

따뜻한 날시에 밀양 화관폭 계획을 취소하고 의성 빙장에 가는 순부팀에 같이 합류했다.

저녁 6시경에 암장에서 도착하여 6시30분경 진술이 차량을 타고 출발을 한다.

중간에 부식중 김치가 빠져 보충하고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구마 고속도로를 달려 현풍에서 잠시 쉬었다가 식사와 더불어 빼 놓을수 없는 비장의 놀이기구를 접수하고 차량에 올라 그 짓을 시작한다.

그짓이란? 다름아닌 카드...훌라를 차안에서 진술이와 광희를 빼고 나머지 네명이서 카드를 친다.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군위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목적지인 의성 빙벽장에서 정찰를 하니 빙질이 퍽석하고 등반길이도 짧아서 진술이 눈에 양이 차지 않는다..

운전대 잡은 사람이 알아서 간다니 청송으로 진행 방향을 바꾼다...

아이고...규범이 형님이 청송에 오라고 그렇게 애기 하더니 결국은 청송에 간다..내일이 걱정 되네..ㅎㅎ

안동에서 청송 가는길은 갈래가 여러군데 나뉘어 조금 헷갈리니 경우가 있다..한번쯤은 헷갈려 길을 잃어버릴수 있는길이기에 지도와 이정표를 잘 보아야 하는곳이다..

저번주에 순부와 진술이는 한번 왔지만 진술이 역시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나도 오래전에 한번 온길이라 기억이 감감하다..어째든 우여곡절 끝에 12시가 다되어 청송 빙벽장 야영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가지고 온 소주잔을 기울이며 새벽2시가 넘어서 잠을 청하고....차안에서 돈을 잃은 사람은 복수전을 하자고 하여 30분 정도의 혈전을 치르고..내가 삭쓸이 한다...ㅋㅋㅋ

21일.

아침 싸늘한 기운이 가슴을 애워싸고 냉기가 등을 때린다...

갑자기 폰 소리가 들린다...규범 형님의 전화다..새벽 5시경에 김해에서 출발하여 8시 다 되어 도착해 바로 전화를 하니 자다가 놀라 나가 마중을 한다...

나가 빙벽 앞으로 가니 거제 석형이와 거제팀과 함께 어제 저녁에 왔다고 하는데..

알았으면 저녁에 소주한잔 했을건데...안주가 부족했으리..

김해팀이 등반 준비를 하고 진술이와 광희도 준비를 한다.

애라 나도 떡본 김에 한다고 등반준비를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등반을 마치고 난뒤 주차장에서...  

진술이가 먼저 선등을 시작하고.. 

바로 옆 김해팀이 선등을 시작한다.. 

확보를 보는 김해 인표형님과..광휘..중간 김해팀.. 

광휘.. 

거의 동시에 선등을 시작하고.. 

경쟁을 하듯이 두사람이 올라간다.. 

진술이는 부러럽게 올라가고 김해팀은 시원하게 올라간다.. 

두 사람이 마치 시합을 하듯이 올라가는 것 같다..  

 

빙장에 오니 진술이만 선등을 하고 분위기를 보니 선등할 사람이 마땅잖다..

하는수 없이 좌측 쉽게 보이는 부분에 붙어 병호에게 확보을 부탁해 30미터 정도의 빙벽을 선등을 하기 시작했다..

항상 등반은 붙어보지 않고는 모르는법..쉽다고 다 쉬운건 아니지 않는가..

두번째 스크류를 박고 세번째 스크류를 오래된 스크류를 박는데..도무지 한손으로는 박기가 매우 어렵다..나사가 먹지 않는다..할수없이 자세를 잡고 때려 박아 넣는다..

등반하는 시간보다 확보하는 시간이 더 많이 잡아먹은것 같다..

역시 장비가 등반의 시간과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관건이 어느정도 될수 있다는것인지...

얼음 버섯은 쉽게 보이지만 자세잡는건 영..쉽지가 않다..이번 선등으로 빙벽등반 선등 2번째...

장비와 어느정도의 운동을 하면 직벽에서의 선등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쉽게 보이는 부분도 중간 중간에 벽이 서 있으니...

확보를 보는 동희...

진술이와 동희.. 

김해 이규범 클라이밍 스쿨 쥔장..등반하다 얼음이 스치고 간 자리에 반창고가 훈장으로 남았다..

 

아침 선등을 마치고..형님은 야..여기서는 한잔하기 그러니 가게가서 막걸리 한잔 하자고 한다..

마침 가게 입구에서 부산 락 클라이밍 황관장을 만나서 형님은 굳이 같이 들어가 애기 하다..막걸리를 한 대접 다 마시고 나와 또 빙장으로 향한다..

순부 첫 빙벽등반을 마치고.. 

우리는 아침과 점심을 동시에 해 먹고 와서..빙장의 현장..김해팀은 라면을 끓이고 있다.. 

톱로핑하는 규범 형님...그래도 노장은 살아 있다..

좌측 우리 일행이 등반을 번갈아 하고 있다..우측은 락 클라이밍팀.. 

진술이와..옆 여성 등반자..상당한 실력이다... 

앞 전경.. 

 

단체로 한번 찍어본다...

우쉬...내사진은 하나도 없네..  

좌측벽 전경.. 

정면벽을 옆에서..  

우측벽.. 

우측벽 시설대...돌아 오는주 1월28일 빙벽대회를 위해 갔다 놓았다고 하는데... 

좌측에서 본 시설대.. 

진술이..혼자 선등하고 마지막까지 뒤처리 다하고..그리고 운전도 갈때 올때 다하고...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네...분담 좀 해야 겠다..다같이 나누어 할수 있도록 계획을 짜야 겠구만..많이 고생 했네..

형님이 불러서 가보니 김해팀 마무리 술자리에서..같이 한잔하고.. 

야영장에서 본 빙벽장...

진술이가 등반을 마치고 돌아와 오뎅 국물과 라면으로 마무리 하며 고향 앞으로..

많이 도와 주지 못해 미안 하구만..규범이형과 초만 치고 왔구만..

사실 두번의 등반후 장비의 열악함이 손에 동상이 걸리고 감각이 무딛져 더이상 등반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도 일행들은 적지않은 등반을 마치고 가니 다들 그런대로 만족한 얼굴이다..

얼음골을 빠져 나가며 어제의 복수전이 처절하게 열린다..

오늘의 피해자는 병호인것 같다..처음에는 내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나중에는 병호가 결국 깡통 찼다..

올때는 동해쪽으로 방향을 잡고 강구를 거쳐 포항을 지나 경주에서 조금 연착하고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와 경주 휴게소에서 잠시쉬고 양산을 거쳐 마산에 저녁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해 진술이는 바빠 먼저가고 나머지 일행은 식사를 하고 집으로...

진술이가 정말 고생하고 나는 초에 찌들어 멀미로 오다가다 고생을 찐 하게 했구만 모두 고생 하셨소...

 
다음검색
댓글
  • 07.01.23 16:32

    첫댓글 억수로 재미있었네요.....영동에 안오길 잘했네요...영동은 선등이 안됨니다..무조건 톱로핑으로 해야함니다...안전문제도 그렇고 인원이 많다보니 선등은 사고가 날 우려가 많지요...그래서 모두들 톱로핑으로 한답니다...

  • 07.01.23 21:27

    오래간만에 재미있었다 억수로 (토요일 까지 신발수리가될지 걱정이구만)

  • 07.01.24 12:22

    김해 유흥률입니다. 노란 옷 선등자 ... ㅎㅎ 간만에 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같이 자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서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등반 하시구여~~

  • 07.01.24 13:12

    진술이형을 포함한 같이간 모든분들 수고하셧습니다. 이번주는 어디 가실건가요?

  • 07.01.24 15:27

    멋진모습 시원한 얼음.. 참 좋슴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