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중구청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인 거리'를 조성하려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본인거리를 추진하는 관련공무원이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테러위협과 항의전화를 받는 곤욕을 치르자 거리이름을 다른 명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27일 중구청에 따르면 광복동과 대청동, 동광동에 위치한 부산근대역사관-용두산공영주차장-부산호텔-광복로-미화로 1.8㎞구간을 (가칭)일본인의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곧 부산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업소를 유치해 음식타운을 만들고 볼거리 제공차원에서 초량왜관 복원과 특수조명으로 거리를 밝히는 빛의 거리 조성,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같은 문화교류사업 추진 등 세부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지금까지 300여건의 글들이 올라와 찬반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박기윤'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관광수입을 위해 민족의 자존심을 파는 일로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는 행정"이라고 비난했으며 `옥규철'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과거 침략당한 나라에 침략국의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들었다는 소리는 못들었다"며 공격했다.
반대로 `부산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부산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한다면 차이나타운이나 러시아거리처럼 관광자원으로서 일본인거리를 만드는데 찬성"이라고 옹호했다.
네티즌사이에서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구청 담당공무원에게 `테러를 하겠다' `매국노'라는 등 흥분한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일본인거리'가 공식명칭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부산시와 협의해 공모를 거쳐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름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뭐 어쩌겠소... 역사를 물로보니 이모양이라오.
소햏이 사는 인천시에는 뜬금없이 러시아수병 추모비가 세워졌다오.(공사중이라나...)
조만간 차이나타운으로 알려진 중구 북성동에는 청일전쟁 추모비, 그리고 거기서 조금 떨어진 제물포에는 일본군 추모비를 세워야 할지 모르는 일이되었소(백여년전에 제물포에 일본군묘지가 있었다하오...)
부산이나 인천이나 유감.
시라소니 (2004-03-28 06:08:48)
개나라군요.
소도지기 (2004-03-28 09:01:08)
지자체에 이가 되고 수입이 된다면 무애든지 가릴 것 없이 해야겠다는 이런 상식도 없는 구청관리들이 왜 생겼겠는가!거기 관광오는 일인들의 의식구조나 알아보고서 이런 발상이 나올 수 있었겠는지...진정으로 일인들이 국가적으로나 또 심정적으로 참회를 한대도 조심스러워야 할 거리조성계획을 졸속과 무지로 행하려는 구청직원들은 어서 그 몰상식한 계획을 취소하라!
최선엽 (2004-03-28 09:05:20)
구미 상모동에는 다카키 마사오의 생가가 아직도....
제발 그집 꼴도 보기 싫으니 누가 좀 태워주세요.
안파견ㅋ (2004-03-28 09:21:39)
나라가 망해갑니다........................................................................ .
채송화 (2004-03-28 18:21:39)
어느정도 분위기 여론이 몰려야 이것들이 위기감을 느끼려나...기득권을 이들 대부분이잡고있으니 여러가지
조작도 행하리라 보고 빈대붙은것들에 무사태평정신이 한목하고있고 무사태평하는것들이 더문제라고보고
이잡년놈들을 어떻게해야한단말인지 참 이나라를 명분으로만 사용하는 것들을 도대체 어떻게 구워 삶아야 한단말인지 참...
정치문제해결 (2004-03-28 19:38:00)
이런걸 해결하기위해서는 가을이란분 처럼 이곳에서 계속 정치 이야기를 하면 해결 될것 같습니다.
이 곳을 정치판으로 계속 도배를 하면 뭔가 해결이 되고 결과가 나오겟지요?
채송화 (2004-03-28 19:56:48)
위에분은 또무슨 동문서답이시유?
부안유민 (2004-03-28 22:52:35)
그자리에 일본인들이 살았던 것을 기념하는 거리라...
그 일본인들이 그곳에 살았던 이유가 바로 일제의 강점이었건데...
즉 일제의 침략과 강점을 기념한다는 이야기 인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