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이 시간에는 창2장21절이 말하는 '깊은 잠'(=a deep sleep)이라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 지를 신구약성경의 관련기록들을 통해서 그 의미를 객관적인 성경신자의 입장에서 한번 다른 시각으로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And the LORD God caused a deep sleep to fall upon Adam, and he slept: and he took one of his ribs, and closed up the flesh instead thereof;'(영어킹제임스성경 창2장21절)
'{주}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시니 그가 잠들매 그분께서 그의 갈비뼈 중의 하나를 취하시고 그것 대신 살로 채우시며'(창2장21절)
cf) 'So the LORD God caused the man to fall into a deep sleep; and while he was sleeping, he took one of the mans ribs and closed up the place with flesh.'(영어NIV성경 창2장21절)
창2장21절에서 아담이 깊은 잠에 빠져 잠든 기사부분을 더 자세히 그리고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어킹제임스성경(영어NIV성경포함)에서 말하는 'sleep'이라는 말의 성경용례를 정확히 알고 넘어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leep의 첫번째 의미>
일상생활에서 보통의 경우에 말하는 '밤 시간이 되어서 잠을 잔다'라는 의미로써의 sleep이 있습니다.
이 첫번째 의미에 대한 성경적인 용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구절들중 두 구절만을 소개드리면 <창15장12절, 욥33장15절>입니다.
'And when the sun was going down, a deep sleep fell upon Abram; and, lo, an horror of great darkness fell upon him.'(영어킹제임스성경 창15장12절)
'해가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였고, 보라, 큰 어둠의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라.'-(창15장12절)
'In a dream, in a vision of the night, when deep sleep falleth upon men, in slumberings upon the bed;'(영어킹제임스성경 욥33장15절)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꿈을 꾸거나 밤의 환상 가운데 있거나 잠자리에서 선잠을 잘 때에'(욥33장15절)
<sleep의 두번째 의미>
실제 '육체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두번째 의미에 대한 성경적 용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두 구절이 <살전4장14절,16절>입니다.
예수님이 공중재림하실 때에 '성도의 부활'을 위해서 '이미 죽음가운데 있던 그리스도인들'을 표현하는 같은 뜻의 다른 구절입니다.
'For if we believe that Jesus died and rose again, even so them also which sleep in Jesus will God bring with him.'(영어킹제임스성경 살전4장14절)
'우리가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일어나셨음을 믿을진대 그와 같이 예수님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데려오시리라.'-(살전4장14절)
'For the Lord himself shall descend from heaven with a shout, with the voice of the archangel, and with the trump of God: and the dead in Christ shall rise first:'(영어킹제임스성경 살전4장16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4장16절)
주님이 공중재림하실 때에 성도들은 육체적인 죽음의 상태에서 영에 속한 몸으로의 부활을 처음으로 누구나 경험하게 됩니다.
위의 성도들의 부활에 관한 성경기록들처럼, 이 성도들의 부활전 한가지 상태('죽어 있는 상태')를 두고,
살전4장14절은 '예수님안에서 잠자는 자들'이라고 하고,
살전4장16절은 '그리스도안에서 죽은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Sleep에 관한 성경용례를 구분하여 아셨으니, 이제는 바울서신 엡5장32절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This is a great mystery: but I speak concerning Christ and the church.'(영어킹제임스성경 엡5장32절)
('이것은 큰 신비니라.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방금 보신 엡5장의 전체문맥은 <남편과 아내>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결혼식장에서 흔히들 목회자분들이 주례사에서 <남편과 아내>, <신랑과 신부>의 소중한 사람관계를 강조하면서 자주 그리고 간혹 인용하는 본문구절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결론부분으로 엡5장32절에서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를 바울은 언급합니다.
엡5장22절에서 아내들에게는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말하면서, 엡5장25절에서 남편들에게는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 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 교회(=그리스도의 몸, 아내)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예수님(=신랑)이 피흘여 죽으신 것을 명확히 이야기를 하시면서 남편과 아내를 통해서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에 관한 신비를 말하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때의 예수님을 바울은 고전15장45절에서 창2:21절의 '첫 사람 아담'과 구분하여 '마지막 아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And so it is written, The first man Adam was made a living soul; the last Adam [was made] a quickening spirit.'(영어킹제임스성경 고전15장45절)
('그러므로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셨느니라.'-고전15장45절)
히브리서 8-9장을 통해서 <참 성막:주께서 치신 것>과 이 땅의 <모형으로써의 성막:사람이 친 것>을 비교하여 보여주는 부분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성소와 참 성막을 섬기시는 분이신데 이 성막은 [주]께서 치신 것이요 사람이 친 것이 아니니라.'(히8:2)
* 주께서 치신 것은 참 성막이고, 사람이 친 것은 둘째 성막(히9:7)으로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모형(히9:9)입니다.
* 우리는 이 땅을 사는 동안 성경시대 사람들이 경험하여 자세히 기록한 <둘째 성막>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신약성도들은 <참 성막>의 모습을 밝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제사장들은 모세가 성막을 만들려 할 때에 [하나님]께 권고 받은 바와 같이 하늘에 있는 것들의 본보기와 그림자를
섬기나니 그분께서 이르시되, 너는 조심하여 산에서 네게 보여 준 양식에 따라 모든 것을 만들라, 하시느니라.'(히8:5)
'또 너희는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모든 것에 따라 성막의 양식과 성막의 모든 기구의 양식대로 그것을 만들지니라.'(출25:9)
성경기록에 의하면, 이 땅의 성막은 <모형 성막>이지만 그 모습은 하늘에 있는 것들인 <참 성막>과 그 모습이 같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성경적인 관점으로 보면,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첫 사람 아담'이 자신의 신부인 이브(=하와)를 취하게 되는 과정을 또한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참 성막>과 <모형 성막>의 경우처럼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의 경우도 같습니다.
왜 하필이면 예수님을 마지막 아담이라고 하셨을까요?
첫 사람 아담이 자신의 신부인 이브(히브리식 발음으로는 하와)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방법과
과정을,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필연적이셨음을 통해서 알게 하시고 계시다는 점을 한번쯤은 상고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방인들의 사도인 바울은 자신의 서신기록 엡5장을 통해서 <남편과 아내>를 설명하면서 '큰 신비'로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born again)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잘 알다시피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신비'라는 부분에서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친히 자신이 피흘려 죽으심으로써만 자신의 몸된 교회, 곧 신약교회(그리스도의 몸, 신부)를 온전히 탄생시켰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첫 사람 아담의 경우도 마지막 아담의 경우와 다르지 않고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이 죽어야만 그의 신부이자 아내인 이브(=히브리발음 하와)가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오랜 관행적인 가르침대로 첫사람 아담이 수면마취상태?였다고 여전히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만일 마지막 아담인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죽으심도 수면(마취)상태였다고 보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여러분들께서는 어찌 말하고 설명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잠시 죽은 듯이 잠을 주무시다가 다시 깨어 나신 것입니까? 그러면 부활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첫 사람 아담의 Sleep(=죽음)을 통한 이브의 탄생과 마지막 아담의 죽으심을 통한 신약교회의 탄생을 한번쯤 묵상해 보셔도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힘주어 말하고 자 하는 것은 sleep(=a deep sleep)이라는 성경단어가 주는 더 나은 의미를 함께 생각하고 고찰해 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성경을 보는 우리 각자의 성경이해에 대한 <각자의 말씀이해의 지평>이 조금은 어떤 형태로든 좀 더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저와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전 그분들의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존중하고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건전한 성경적인 믿음을 지키는 데 이 주제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는 지금 Sleep의 용법이 단 한가지만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각자 개인의 성경적인 관점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보는 것도 가능하며, 이것이 우리가 믿어온 성경적인 건전한 교리적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참고로, 이런 두가지 이상의 뜻을 가지는 단어들은 성경에는 참으로 많습니다. 또 다른 한 예로, know 가 있습니다.
Know의 첫번째 의미>
1) '나는 너를 안다.'
* (=신분적으로, 신체특징적으로, 학연,지연 그리고 혈연의 입장에서 네가 누구인지를 안다는 뜻)
(I know you)
Know의 두번째 의미>
2) 'And Adam knew Eve his wife; and she conceived, and bare Cain, and said, I have gotten a man from the LORD.' (영어킹제임스성경 창4장1절)
'아담이 자기 아내 이브를 알매 그녀가 수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주}로부터 남자를 얻었다, 하니라.'-창4장1절
* (= 아담이 자기 아내 이브와 동침하였다는 뜻)
* 각 지역교회안의 목사나 성경교사들은 이 단어(know,'알다')가 '동침하였다'는 뜻임을 건전한 성경지식과 교리가 부족하거나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을 위해서 풀어서 설명해 주는 일을 통해서 서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주어야(=edify,엡4:12) 합니다.
'And he gave some, apostles; and some, prophets; and some, evangelists; and some, pastors and teachers;'(영어킹제임스성경 엡4장11절)
'그분께서 더러는 사도로 더러는 대언자로 더러는 복음 전도자로 더러는 목사들 겸 교사들로 주셨으니'(엡4장11절)
'For the perfecting of the saints, for the work of the ministry, for the edifying of the body of Christ:'(영어킹제임스성경 엡4장12절)
'이것은 성도들을 완전하게 하고 섬기는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이라.'(엡4장12절)
* 참고로, 이런 점에서 우리가 그동안 사용해 온 한글개역,개역개정성경은 동적번역기법으로 아래처럼 번역하였습니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한글개역성경 창4장1절
전후 문맥과 같은 성경 그리고 신구약성경전체에 따라서 그 의미를 잘 알고 분별해 가는 것이 때로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제 정리합니다.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신랑)의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이 있으셨기에 신약교회(=신부,그리스도의 몸)가 탄생될 수 있었듯이,
첫 사람 아담(=신랑)도 하나님께서 (잠시) 죽이셨다가 이브(=신부)를 탄생시키시고서 첫 사람 아담을 다시 살리셨다고
보는 것이 건전한 성경교리적인 입장에서 더 자연스럽게 읽혀지고 이해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롬5:14절을 보면 '아담은 오셔야 할 분 이신 예수님의 모형'이라고 힘주어 기록으로 증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Nevertheless death reigned from Adam to Moses, even over them that had not sinned after the similitude of Adam's transgression, who is the figure of him that was to come.'(영어킹제임스성경 롬5장14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법과 같은 종류의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군림하였는데 아담은 오셔야 할 분(=예수님)의 모형이니라.'(킹제임스흠정역성경 롬5장14절)
이런 점들이 누군가에게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 하더라도, 일관성있게 성경기록이 주는 정보를 더 잘 이해해 나가는 좋은 습관을 기르는데 모두에게 다소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찌 생각하시든,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부드럽고 고상한 마음들을 주셨으니 오늘도 그 마음으로 진리의 말씀가운데서 늘 주님과 동행하시면서 승리하실 것을 소망하고 소망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