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Tho’ your heart may be heavy)
롬 5:3~4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작사 : 이나 옥돈(Ina Ogdon, 1872~1964)
작곡 : 찰스 가브리엘(Chales Huchinson Gabriel, 1856~1932)
이 찬송가의 작사자 옥돈 여사는 미국 일리노이 주 홉스타운(Hoopstown)의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세 때부터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9년간 교편생활을 하였고, 이때 결혼을 했다. 23세 때부터는 문학과 연극에 재능을 보여, 여러 편의 시와 희곡을 발표했으며 연극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명성을 얻었다. 신앙심이 돈독했던 옥돈 여사는 뉴욕 주 남서부에서 해마다 열리는 셔도쿼 집회(Lake Chautauqua Camp Conference)에 참가하여 집회일도 도우며 자신의 재능을 이용한 개인적인 욕구도 채워보고자 했다. 그러나 주변의 상황들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마치 옥돈 여사의 욕구를 비웃기라도 하듯 기회 때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여 그녀의 계획을 좌절시켰다. 옥돈 여사는 결국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결심했다. 돋보이고 유명해지고자 하는 대신 ‘있는 곳에서 빛을 밝히는’ 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간증처럼 터져 나온 것이 이 찬송시이다.
옥돈의 생애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일화는 16세 무렵 폭설 속에서 조난을 당한 사건이다. 심한 눈보라 속에 갇혀 이틀 만에 구조되었으며, 이 경험은 삶과 죽음,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깊이 묵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그녀의 작품에는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신앙이 자주 나타난다
이 찬송시는 1916년 작사 되었고 유명한 찬송가 작곡가인 가브리엘이 그곳에 곡조를 붙여 널리 알려졌다. 가사의 성경적 배경은 로마서 5장 3~4절의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이다.
작곡가 찰스 가브리엘은 1856년 8월 18일 미국 오하이오 주 윌튼(Wilton)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족의 농사를 도우면서 소년기를 보냈다. 가족들은 가브리엘에게 음악적인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드 오르간을 구입해 주었는데, 그것을 통해 그는 자신의 음악적 기초소양을 쌓을 수 있었다. 그는 이미 17세 때 음악과 가사를 창작하는 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890년에는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감리교 지휘자로 활동하였으며, 1995년 부터는 시카고에 정착하여 17년간 수많은 찬송가를 작사하거나 작곡하였다.
우리 찬송가집에 수록된 그의 찬송가로는 89장 “샤론의 꽃 예수”(곡),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시,곡),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차도”(곡), 490장 “ 주여 지난밤 내 꿈에”(곡),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곡),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시,곡), 610장 “고생과 수고 다 지난 후”(시,곡)이 있다.
이 찬송은 고난을 피하는 신앙이 아니라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삶을 권면하는 찬송입니다. 성경의 핵심 교훈인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마가복음 8:34)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십자가는 슬픔의 상징이 아니라 위로와 은혜와 영광으로 가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해설
1절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주가 위로해 주시리라
아침 해같이 빛나는 마음으로 너 십자가 지고 가라
1. 인생에는 슬픔이 찾아온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슬픔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 경제적 어려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실패와 낙심
이러한 슬픔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
2. 주님은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세상은 잠시 위로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을 고치시고,
눈물을 닦아 주시며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십니다.
바울도 하나님을
"모든 위로의 하나님"(고린도후서 1:3-4)이라고 고백했습니다.
3. 아침 해같이 빛나는 마음
밤은 반드시 지나갑니다.
아침 해가 떠오르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반드시 찾아옵니다.
슬픔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바로 승리하는 성도입니다.
4. 십자가를 지고 가라
십자가는, 희생, 순종, 인내, 사명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내려놓으라고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고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후렴
참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가라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가면 슬픔 마음이 위로받네
이 찬송의 핵심입니다.
보통 사람은 "슬픔이 없어지면 기뻐하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반대로 말합니다.
기쁨으로 십자가를 질 때 하나님께서 위로를 주십니다.
예수님도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12:2)라고 하였습니다.
2절 때를 따라서 주시는 은혜로써 갈한 심령에 힘을 얻고
주가 언약한 말씀을 기억하고 너 십 자가 지고가라
1.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
하나님은 필요한 은혜를 필요한 때에 주십니다.
시험이 오면 견딜 은혜, 질병이 오면 인내의 은혜, 사명을 감당할 힘을 공급하십니다.
히브리서 4:16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약속합니다.
2. 갈한 심령
영혼이 메마를 때 사람은 쉽게 낙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수의 강(하나님의 은혜나 성령의 풍성한 역사)으로 우리의 심령을 채워 주십니다.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3.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라
신앙은 감정이 아니라 약속을 붙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약속을 믿었고, 모세도 약속을 붙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붙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절 네가 맡은 일 성실히 행할 때에 주님 앞에서 상 받으리
주가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너 십자가 지고가라
1. 맡은 일에 충성하라
하나님은 큰일보다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마태복음 25:21)
라고 칭찬하셨습니다.
2. 상급의 소망
구원은 은혜로 받지만 상급은 충성에 따라 주어집니다.
성도는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3. 감사하며 십자가를 지라
불평하면 십자가는 무거워집니다.
감사하면 같은 십자가도, 은혜가 됩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감사했고, 찬송했습니다.
이 찬송의 핵심 메시지
⚫ 슬픔 가운데도 주님은 참된 위로를 주신다.
⚫ 십자가는 피해야 할 짐이 아니라 제자의 표지이다.
⚫ 하나님의 은혜는 필요한 때마다 공급된다.
⚫ 말씀의 약속을 붙드는 사람이 끝까지 승리한다.
⚫ 맡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상급을 주신다.
⚫ 감사와 기쁨으로 십자가를 질 때 슬픔은 위로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