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과학동산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역사관길 18(복천동)
동래읍성 북문에 위치.
동래 출신,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장영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참여하여 만든 해시계 등 고천문의기 19점을 설치한 과학동산.
장영실 과학동산 전경
우측의 기와가 보이는 건물은 동래읍성역사관입니다.
간의
간의는 행성과 별의 위치, 시간의 측정, 고도와 방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었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천체위치 측정기기.
간의는 혼천의를 간략하게 만든 천문기기로 오늘날의 적도의식 망원경 시스템과 동일한
적도의식 기기입니다.
적도식 해시계
해시계의 시반 면을 하늘의 적도면에 맞춘 시계.
조선 초기의 현주일구, 천평일구가 이러한 적도식 해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앙부일구
조선 세종19년(1437년)에 최초로 제작된 반구형 오목해시계.
앙부일구 24절기를 13개 위선으로 나타내고 시각선(1시간 간격의 시간선과 10분 간격의 분선)을
수직으로 그어놓은, 북극을 향한 영침의 그림자에 따라 시간과 계절을 동시에 알 수 있으며,
해 뜨는 시간과 해 지는 시간을 알 수 있는 과학적인 기기입니다.
혼천의
해와 달, 5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을 관측하는 천문 관측 기기로서
교육기관 및 교육관청에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설치.
이 혼천의는 국보 제230호(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송이영의 혼천시계(현종10년, 1669년) 중
혼천의 부분만을 복원한 것입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전천 석각천문도로서, 고구려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처음 제작된 이 천문도는 중국의 석각천문도와는 달리 1,467개의 별을
그 밝기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새겨 넣은 과학적인 천문도입니다.
이 천문도는 천문학자 유방택(1320~1402)의 계산에 기초해 권근(1352~1409)과 서운관 직원 등
11명의 학자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태조 때 흑요석에 새긴 것(국보228호)과 조선 숙종 때 대리석에
새긴 것(보물837호)이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혼상
지구상의 지형. 지물을 둥근 구면에 보여주는 기구를 '지구의'.
혼상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늘의 별들을 별자리로 묶어서 둥근 구면에 제 위치에 따라
그려 놓은 기구로서 '천구의'라고 부릅니다.
조선의 관상감은 이 혼상을 하루 밤의 시간과 일년의 계절을 측정하는 중요한 기구로 이용 하기도...
여기의 혼상은 퇴계서원에 유물로 남아있는 혼상을 모태로 하여 지름 120cm되는 청동으로 만든 구면에
1,464개의 별들을 새긴 것입니다.
일성정시의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고안하여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천문관측 의기로서 세종 19년(1437)에 최초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성정시의는 해시계의 원리와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규칙적으로 회전한다는 원리를
적용하고 있고, 그 구조는 주천도분환, 정극환, 계형, 용주, 부(받침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주일구
세종 19년(1437)에 창제한 해시계 중에 하나.
현주일구는 남북을 잇는 가는 줄을 지구의 자전축 방향과 일치하도록 추를 달아
팽팽하게 당기도록 설치하여 이 줄의 그림자를 둥근 시반에 나타나게 하여 그 가리키는
눈금을 보고 하루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수표(죄측의 것)
청계천의 물의 높이를 측정하기 위해 6각 방추형 돌로 만든 하천 수위계.
조선 세종 때 측우기를 만들어 강우량의 과학적 측정법을 확립하고 아울러 청계천과 한강 두 곳에
수표를 설치하여 수위를 재도록 한 것입니다.
세종 때 한강변의 것은 바윗돌에 직접 눈금을 새긴 것이고, 청계천의 것은 마전교 서쪽에 낮은 돌기둥 위에
나무기둥을 세운 형태였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청계천의 수표는 성종 때 화강암 사각기둥에 눈금을 새겨
계량한 것입니다.
풍기대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풍기를 세운 풍향기의 대.
세종시대에는 농업기상학이 발달하여 기상관측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특히 강우량의 측정과 함께 풍향과 풍속의 관측은 중요시되었습니다.
이 풍기대는 창경궁에 보존되어 있는 보물 제846호 풍기대를 본떠 제작한 것.
측우대
조선시대에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우기를 올려 놓았던 측우대로서
측우대는 높이 30.3cm, 가로 45.3cm, 세로 45.5cm의 대리석으로 만들었습니다.
대리석의 네 측면에 새겨진 명문은 측우기의 제작 경위와 그 뜻을 나타내고,
이 측우대는 국립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보물 제844호를 그대로 본 떠 전시한 것입니다.
동양 해시계 광장
12종류의 동물 문양을 케릭터로 만든 체험형 해시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12지는 12동물을 상징하고,
12개의 원형 돌기둥에는 12지 동물 케릭터가 그려져 있으며, 돌기둥 윗면에는 동물들의 성격과
특징을 새겨 놓았습니다.
해시계 중앙에는 날짜 표시판을 설치 하였는데, 이 표시판 위에는 매월 1일이 되는 위치와
24기의 위치가 표시 되어 있어, 해당 날짜에 서 있으면 자신의 그림자가 바닥에 맺혀
현재의 시간을 읽을 수 있습니다.
동래읍성역사관
동래읍성 역사관은 2007년 3월 동래읍성지 북문 안쪽에 문을 열어 동래읍성을 줄여 만든 모형과
소개패녈, 여러가지 사진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마당에서는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조산전기의 동래읍성, 조선 후기의 동래읍성, 19세기의 동래읍성 안의 가옥 등 자료 전시.
옛 동래읍성지의 모형
동래읍성 역사관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1-2번지 ☎ 051)550-4488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입니다.
※ 저는 '장영실 과학동산'과 '동래읍성 역사관'을 먼저 둘러보고 난 후,
동래읍성 성곽을 따라 서장대를 갔다가, 돌아서 북장대까지 돌계단을 밟고 올라갑니다.
'북장대'를 거쳐 '3.1 독립운동 기념탑'으로 해서 '인생문'을 지나 '동장대'까지 만나고,
'동래부동헌'으로 갑니다. 꽤 많이 걸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