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문원중, 대구시장기 2연패 위업 달성!…한정규 감독 우승제조기 등극 | |
기사입력 2014-08-03 오전 10:35:00 | 최종수정 2014-08-03 오전 10:35:19 | |
▲1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대구시장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과천문원중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sport
1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야간경기로 속개된 본 대회 결승전 최종전에서 과천문원중은 프로축구 포항 U-15 유스 포철중을 맞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과천문원중은 전반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15분 백성진의 선취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23분 포철중 이상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 전 후반을 치른 가운데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 골키퍼 이광연(3년)의 눈부신 선방쇼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과천문원중은 중등축구 최고의 팀으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명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써 내렸다.
과천문원중은 그동안 경기도교육감배 및 경기도지사기 대회 등에서 10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경기도중등축구를 평정했고, 전국대회에서도 2003년 무학기 우승을 시작으로 제43회 추계연맹전 우승, 탐라기 우승, 2009년 제38회 전국소년체전 우승 등 창단이후 수많은 입상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정규 감독은 우승 소감을 통해 “교장선생님의 관심이 지대하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줌은 물론 전교생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과천시의 지원과 관심이 우리 과천문원중이 전국대회에서 이렇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고 했다. 이어 한 감독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우리선수들이 강호 포철중을 맞아 주눅 들지 않고 맞대결을 펼친 결과 승리를 만들어 냈다. 너무 자랑스럽고, 선수들이 저를 행복한 감독으로 만들어 줬다. 대회를 앞두고 힘든 훈련을 참고 견뎌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왕중왕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대회 과천문원중은 예선 첫 경기에서 오상중을 상대로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때부터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쇼가 빛났다. 예선 2차전 서울FC MB를 상대로 남대휘의 두 골과 김상진과 허성훈이 각각 한 골씩을 보태 4-0 대승을 이끌며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16강전 도봉중을 상대로 남대휘의 선제골과 허성훈의 추가골로 2-0으로 가볍게 완승을 거둔 과천문원중은 8강전 상대 우승후보 무산중과 일전을 치르면서 난타전을 펼친 결과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힘든 고비를 넘긴 뒤 창녕중을 상대로 4강전을 펼쳐 신준우의 해트트릭과 허성훈이 한골을 보태 4-0 대승으로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승제조기 지도자로 수식어를 얻게 된 한정규 감독은 “학교와 학부모, 선수단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룬 값진 결실”이라며 “주말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과천문원중은 전국중등리그 경기 중부리그에서 9승4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