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특징상 명사를 동사로 쓴다든지(question),
전치사를 부사로 쓴다든지(come in please),
명사를 접속사로 쓴다든지(the moment he saw me, he ran away.)
that처럼 명사절 접속사, 관계대명사, 한정사, 대명사, 부사로 쓴다든지
if를 대신하여 provided, in case, in the event that, as long as를 쓴다든지
before를 쓰면 될 것을 prior 새라고 쓰거나 after 대신 following을 쓴다든지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참으로 품사의 정체성을 찾기 힘든 언어가 영어인 듯합니다.
이에 더하여 또 한 가지 그러한 현상을 볼 수 있는 것이
다음의 예입니다.
Does anyone know the situation re parking at Middletown train station?
We are aware of the situation
그냥 쉽게 know라고 해 버리면 될 것을
두 번째 문장에서는 be aware of라고 쓰고 있지요
물론 이렇게 쓰는 이유는 이해를 합니다.
우리말에서 노랗다, 누렇다, 누르스름하다, 노릿 노릿하다 등등
색깔에 감정을 넣듯이
know 대신에 be aware of라고 하면 잘 알고 있다(understand)의 의미로서
강조의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be+형용사+of 말고도 수많은 전치사들이 형용사 뒤에 따라와서
여러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만
스크롤의 압박과 본인의 자료부족으로 인하여
오늘은 be+형용사+of에 국한하기로 합니다.
다음 두 문장을 보면서 해석을 해 보시죠
He is appreciative of his employees' devotion to quality control of products.
She is certain of her son's bright future.
해석해 보면 -을 -하다라는 의미로 해석되지요?
이렇게 뒤에 오는 명사가 목적으로 해석되는 것들은
거의 대부분 of를 사용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전치사 of 강의를 참고하세요)
그럼 of가 아닌 것을 보면
어떻게 해석이 다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This area is familiar to me.
I am familiar with this area.
첫 번째는
이 지역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두 번째는
나는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라고 해석됩니다.
물론 두 번째 문장을 의역하면
나는 이 지역을 잘 알고 있다 라고
해석해도 좋지만 직역으로는
-을 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렇게 -을 -하다의 의미로 사용되는
be+전치사+형용사 중에서 위에 언급한 것들 외에도
잘 알아두어야 할 표현들이 다음과 같습니다.
be capable of
be aware of
be conscious of
be supportive of
be afraid of
be envious of
be reflective of
be indicative of
be ashamed of
be convinced of
be critical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