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찾아 떠난 여행.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마라.
어디까지나 난 품질이 주 목적이고
다만 이왕이면 먹거리를 찾는 편이라고 해주자.
오이도 역에 내려서 아니면 대낮에 고급 승용차 끌고서
오이도 찾는 다정한 남녀를 그것도 40대 이상일 경우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
마누라 데리고 뻘건 대낮에 그런 횟집을 찾는 사람은
소위 공처가 아니면 애처가 일 터인데
불행 중 다행으로 그런 남조선 남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방일해장국"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제조업 하다가 망해서 음식점을 하여
전국 단일 매장 최고의 매출액을 올리는 곳이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엄청나다.
앉을 곳만 있으면 엉딩이 붙이고 앉아 먹는다.
선지 해장국.
양도 많고 정말 오랜만에 60년대 소파는 장에서 팔던
장국밥과 거의 다를 바 없단다(난 그 때 이 세상에 없어 잘 몰라^^)
어쨌든 맛이 있다.
양이 많다.
그리고 가격도 괜찮다.
그러니까 사람이 꼬인다.
점심때는 전쟁터 같지만
한 템포 멈추고 가보면 맛을 음미하리라.
오랜만에 맛 집을 들러보니
하루가 정말 행복하다.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방일해장국(해장국-시흥 정왕동)
빙혼서생
추천 0
조회 242
03.11.26 22:3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