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남 편입 학당에서 2년동안 공부한 이가람입니다.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하였습니다.
합격자수기에 글을 남기길 고대하고 고대하였지만 막상 이렇게 쓰려니 무척 떨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편입을 목표로 학점은행제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2년간 학점을 이수하였고 부족한 학점은 자격증으로 채워 학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작년 다시 편입을 시작했을 때
다시 잘 해보자 라는 마음 반, 돌아갈 곳이 없다 라는 처절함 반 이었습니다.
공부방법은 항상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대로 스스로를 고쳐가시는 게 가장 효율적인 길입니다.
일단 어휘 시험 범위대로 스터디 카드에 문장과 동의어만을 적으시고 반복하여 보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화장실 가는 길에도 스터디 카드를 보면서 다녔고 기다리는 시간, 버스에서의 시간, 점심 저녁먹을 때도 항상 스터디카드를 보며 일년 간 다녔습니다.
중고등학교 떄 했었던 빽빽이나 단어-한국말, 한국말-단어의 패턴은 과감히 빨리 고치셔야 합니다.
처음에 스터디카드를 만드는데만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있고 외울 양도 많아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자주 해주셨던 말씀인데요..ㅋㅋ) 어렵다고 외울 양이 많다고 포기하실 게 아니라면 그냥 하시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정말 당연한 말인데도 그 순간 순간을 해내고 나면 결국 쉬워집니다.
나중엔 단어를 눈으로만 봐도 전에 봤던 예문들이 기억났고 되려 영어를 영어로 생각하니 동의어들이 탁탁 떠오르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스터디카드 때문에 시간이 뺐긴다고 생각치 마시고 투자하십시오.
스터디 카드는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하시면 효과적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점심먹고 나른한 오후에 스터디 카드를 한두시간 작성하면서 집중력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시간이 더 필요하시다면.. 잠을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개인 차가 있지만 12시에 취침하여 4~5시에 일어나는 게 가장 보편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4~5시간 주무셔도 하루 종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자습실에 가장 먼저와서 가장 늦게 가는 희열을 꼭 누리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어휘만큼 많이 비중을 두었던 파트가 문법이었습니다.
어휘, 문법, 논리완성, 독해는 하나로 연결된 공부이기 떄문에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저같은 경우엔 문법에 대한 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 초반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일년간 공부를 하고 시험까지 치르고 나니 선생님께서 몇백번씩 강조하셨던 굵직굵직한 문법 사항을 철저하게 공부하시면 시험에서 나오는 문법을 다 맞추시리라 생각합니다. 문법은 초반에 두 가지 스타일로 파트별로 나뉘어 공부하실 때 얇게 여러 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매달의 교재를 지금부터 예습, 수업 이후 복습, 일주일 복습, 한달 복습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책을 4번 보게 되시는 건데 와우..건승하실거예요.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저는 4번의 복습패턴을 9월 이후에 시작했습니다. 올해 편입을 하시는 이정남 편입학당 분들은 당장 실천하시어 더 좋은 성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논리완성과 독해는 선생님 교재로만 100% 공부했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해 선생님 교재를 완벽히 소화하는 데에도 충분치 않았기 떄문에 매 달 선생님 교재만 완벽히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논리완성은 선생님의 어프로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풀었습니다.
어프로치로 간단하게 표시하면서 풀어서 그런지 논리완성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어휘, 문법, 논리완성, 독해가 하나라는 사실은 논리완성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어휘를 모르면 어프로치를 쓰고 이해를 다 해도 답을 골라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문법사항이 어프로치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논리완성을 잘 하시면 독해는 수월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독해는 선생님 교재의 철학, 인문, 자연과학의 내용을 확실하게 배경지식으로 심어두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학점을 따기 위해 전공수업만 들어 인문교양이나 과학지식은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나오는 스키마를 완벽히 숙지하신다면 충분합니다. 항상 같은 스키마가 시험에 나오는 것은 아니기 떄문에 독해에서도 스킬을 이용해서 접근하시고 일정한 시간 내에 푸시는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키마는 옵션일 뿐인데도 정말 정말 정말 신기하게 선생님 교재의 스키마가 시험 문제에 고스란히 나왔습니다.
'편입시험 후기'란을 보시면 실제적인 문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는 지문이 실제 시험에 나오니 훨씬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고 무언가 특별한 혜택을 받은 느낌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루 종일 하다 보니 뉴스 조차 볼 시간이 없었는데 시사적인 내용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충분히 말씀해주시니 집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정치외교학과라는 과의 면접 준비를 하면서 "올해의 주요사건 best 10"을 검색한 적이 있었는데 그 열 가지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수차 강조하셨던 내용들 뿐이었습니다. 그
러한 시사적인 내용을 모의고사 때 독해지문으로 직접 풀어볼 수 있어 더 확실히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아 모의고사는 보실 때마다 반드시 그 날 리뷰를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괜히 힘들어지는데 힘들다고 집에 가서 자지않고 학원사람들과 다같이 자습실이나 도서관으로 가서 리뷰를 끝냈습니다.
이러한 연습은 실제로 1월 시험에서 시험보고 난 후 흔들리지 않고 바로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번에 나흘간 시험이 연속된 경우까지도 시험 끝나고 모두 학원 자습실로 모여 다음날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스터디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것이 정말 많습니다.
처음 편입을 준비할 때는 스터디를 하지 못했었고 두 번째 편입공부를 할 떄에는 스터디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에 선발 되도록 단어시험도 잘 보시고 앞자리에 앉아 선생님과 아이컨택도 많이 하시면서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선생님은 수백명의 이정남 편입학당 모두를 아시기 때문에 스터디에 충분히 들어가실 것입니다.
스터드를 하면서 제가 모르는 사항을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배움으로서 더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문제를 접근할 땐 어떻게 하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스터디 카드를 만드는지 아주 세세한 사항까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항을 배울 수 있는것은 당연하고 책임감과 심리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면이 많이 줄었습니다.
재작년 혼자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것 보다 혼자라는 사실이 더 힘들었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같은 목표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라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학원으로 삶의 패턴을 맞추는 데도 아주 좋았습니다.
1년간 주말을 포함하여 오전 6~7시까지 학원에 오셔서 10시까지 열공하시기 바랍니다.
1년간의 처절함은 합격으로 고스란히 보상됩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해주셨던 좋은 말씀들 그 때 그 때 교재에 적어두면서 저 스스로를 컨트롤 했습니다.
강의후기도 꾸준히 쓰시면서 매 순간을 한 번씩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정남 편입 학당의 신화는 반드시 이어집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잡으시고 그 신화의 주인공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선생님 ♥
부족한 저를 이렇게까지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선생님의 눈을 마주치고 대답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지 못한것이 후회됩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대답을 하면서 제가 외친 키워드가 맞으면 그 순간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고
제가 외친 것이 틀렸을 때는 정말 확실히 머릿속에 입력이 되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진정한 집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완벽히 채우지 못한 아쉬움은 대학에 가서 꼭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주옥같은 리더의 틀, 항상 새기면서 변하겠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자주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
첫댓글 이대녀 가람아 합격 너무너무 축하한다! 4월인가 5월인가 스터디룸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낭랑한 목소리에 흠칫흠칫 놀랐는데 ㅋㅋ 말을 잘 놓지 못하는 내 성격덕에 친해지는데 좀 걸렸지만 이렇게 항상 밝고 에너지넘치는 친구와 알게되서 너무너무 기쁘다 ㅋㅋ 앞으로도 쭈욱 잘부탁하고 합격 너무너무 축하한다 동갑내기!
진짜 진짜 축하해요. 예전부터 공부하는 모습 보고 참 놀랬는데..^^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했던거 같네요.가고 싶었던 학과에 합격하신거 축하드려요.
가람아!! 2009년은 선생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너무 혹독하게 대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시험이 한 달 남은 배치상담 때도 가람이의 눈에 눈물이 흐를 정도로 모질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은 이제 겨우 한 두달 남은 기간이라도 너의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지 못하면 올해 시험도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는 하는데 실질적인 공부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즉 중고등학교 때의 근본적인 틀을 벗어 버리지 못한 느낌이 강력하게 든 것이었지. 그리고 또한 이화여대 면접 때도 그랬지.
이화 여대 면접은 20%나 되고 시간은 매우 촉박한데 네가 면접 때 보여준 모습은 매우 상투적인, 피상적인 말이었다. 말하는 표정이나 톤은 매우 좋았지만 내용이 없었던 것이었지. 그래서 선생님이 그 때도 매우 엄하게 너를 다루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입학 동기를 물어보는 것에서 당연한 질문에 너무 장황한 말을 계속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살아있는 너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대답을요구했고, 너의 대답 중에 나온 반크에 대한 것을 강조했지. 결국 네가 그런 식으로 면접을 말했다니 너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가람아!! 너도 이제는 이대나온 여자야. 그것도 정치외교학과!! 정치외교는 이대가 매우 강한 학교다.
너의 목표를 이루기에 매우 적합한 학교지!!! 앞으로 언젠가 가람이의 그 해맑은 미소로 우리 나라의 역량을 세계로 펼쳐 나가는 요원으로서 일하는 가람이를 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언제나 건강하고... 아자 아자 화이팅!!! 최종합격!!!
까람아~!! 너무 수고 많았어~ 처음에 까람이가 호두과자 줬던날 아직두 기억나~ 나 양볼 터질때까지 맛있게 먹었어♡ 정두 많구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우리 매력덩어리! 학교 가서도 가람이는 잘할꺼야! 우리 까람이 꿈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화이팅!!!!!
가람 언니는 공부하는 태도부터 인품까지 배울 점이 많아서 부러운 언니였어! 아침부터 밤까지 자습실에서 불을 켜고 공부하던 가람 언니! 모르는 거 물어보면 진짜 너무 열심히 가르쳐줘서 내가 너무너무 고마웠었어. 이런 인재를 어느 학교에서 데려갈까 했는데 이대 정외과에서 이름을 날리는구나! 너무너무 축하해!
미소가 아름다운 ... 가람냥 ~ 축하해 ㅋㅋ 항상 웃고 다니는 모습에서 나는 생각했다. " 와 ~ 가람이 이놈은 슬럼프도 없나부다 " 여름이 지나고 더위에 찌들어 힘들었던 나로선 학원을 종횡무진하고 다니는 너가 참 신기했어 ㅎㅎ 또 그런 너의 모습에서 많이 배웠고. 또 9월에 같이했던 스터디때는 문제 하나하나를 꼼꼼히 준비해오는걸 보고, 이놈을 될놈이다 라고 생각했지 ㅋㅋ 그간의 노력과 땀방울이 이런 결실이 되는구나 ^^ 정말 많이 많이 축하해 가람냥 ^0^
이가람!!! 너무너무 고생했다. 타지에서 힘들게 생활하면서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니가 안되면 누가 되나 생각했어. 너무나 좋은 학교에 붙어서 너무 축하하고 너무 기분이좋네. 이제 너의 꿈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으니까 앞으로 더더욱 잘될거라 생각한다! 한 숨 돌리고 이제 3월부터 다시 달려야지? ㅋ
축하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