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 사람만이 가정을 다스릴 수 있고, 가정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천하를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이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해석 내용이다. 그러나 진리란 현실성으로 해석이 되어야 한다.
진리의 해석에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으면 그것은 환상을 쫓는 설교가 될 뿐이다.
즉 어느 한 명의 훌륭한 지도자가 수신 제가 후에 치국하고 그다음에 세상을 다스리면 평천하가 된다는 것은 환상이다.
평천하가 어느 한 사람의 훌륭하고 도덕적인 지도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이미 2천 년 전의 예수님이나 3천 년 전의 석가모님 시대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바치 서면서 까지 나라의 평안을 위해 노력했어도...
평천하는커녕 한 나라의 평화도 이루지 못했다.
그르므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원문을 훼손하지 않고 속 뜻을 제대로 본다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핵심은 수신입니다.(성경의 핵심은 평화이듯이)
자식은 자식으로서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아내는 아내로서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남편은 남편으로서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이 이뤄지면 자연적으로 제가가 된다는 말로.... 다시 말해 화목한 가정이 된다는 말이다.
나라의 각 가정마다 수신으로 제가를 이루게 되면 치국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세상 사람들이 세상의 그릇됨을 지적하며 투쟁해서 바꾸려 할것이 아니라 각자 스스로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데 힘을 쓴다면 평천하는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세상의 평천하가 다른데 있는것이 아니라 내 한몸을 바르게 하는데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도가(道家)와 유가(儒家)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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