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4년 6월 23일_일반법회_반야심경1_박세훈교무님 설교

[이제선]

반야심경1.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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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 104년 6월 23일 일반법회 / <반야심경 1> 

◆ 설 법 : 박세훈 교무

◆ 타이핑 : 일반7단 이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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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심경은 어렵다!

반야심경 어려워서 학부 때 공부를 안했어요. 교무가 돼서 교도님들이 질문을 하시니까 답을 해야되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 하나씩 나눠드렸는데. 우리 원지천 부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불교에서는 2011년부터 반야심경을 한글로 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 원불교에서 한자로 하는 것은 사실은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에 맞지가 않죠. 한문에 큰 뜻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반야심경이 나온 것이 인도인데, 우리가 정말 오리지널 텍스트로 하려면 원전을 가지고 하려면 산스크리트어로 해야 맞죠.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한문 번역본이에요. 한문번역본 하느니 한글번역본으로 하는게 훨씬 낫죠~ 한문으로 하면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오시잖아요. 저도 정신을 잠깐 놓으면 뜻을 잃어버리거든요. 교도님들 독경하시면서 반야심경 얼마나 속에 들어오실까 싶어서.

제가 시중에 있는 반야심경 책을 다 읽어봤어요. 10여권정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경산종법사님 것이 제일 좋더라구요. 제가 경산종법사님것만 읽어보고 했으면 우리 자화자찬이 되겠지마는 다른 것들도 다 읽어봤는데 경산종법사님이 쓰신 게 저는 제일 좋았습니다. 그래서 경산종법사님, 지금은 경산상사님께서 한글로 풀어쓰신 게 있어요. 그래서 이거하고 그 뒤가 불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반야심경입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마음 속에 참 좋습니다. 우리 경산상사님이 하신거. 반야심경은 어렵습니다. 사실 어려워요. 반야심경은 맥락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반야심경을 그냥 공부하면 재미가 없는데 반야심경이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지 보면, 반야경이라는 데서 (나왔어요).

반야심경의 심자가 한자가 어떻게 되시는지 아십니까? 마음심(心)자인데요. 교도님들이 모르시는게 있어요. 이 번역할 때 마음심자지면 그 심자가 반야심경의 심(心)자는 마음심자가 아니에요. 마음이라는 뜻의 심자가 아니에요. 중심, 핵심할 때의 그 심자입니다. 중심이라는 뜻이에요. 마음심이 아니에요. 마음심으로 알고 계시면 잘못 알고 계신 거예요. 그래서 산스크리트어 원본을 보면 마음심이 아니에요. 핵심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반야경의 핵심경전이라는 뜻이에요. 마음심이 아닙니다. 반야경의 정수, 핵심만 모아놓은 것이다. 반야경이 육백권이 있어요. 대반야경만. 그 대반야경의 핵심을 모아 놓은 경이 반야심경이다. 반야경들의 엑기스, 그래서 마음심이 아니다. 글자는 마음심으로 표기되어있지만 뜻은 마음심이 아니예요. 반야경은 600권이고 반야심경은 270자. 그러니까 얼마나 압축이 되어 있겠어요.

제가 반야심경 책들을 보니까, 제가 불교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참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불교는 정확한 게 없어요. 찾아보면 누구는 이렇다하고 누구는 저렇다 해요. 부처님 태어나신 연도도 사실은 다 달라요. 과학적으로 딱 맞는 게 없어요. 달라이라마가 쓴 반야심경을 봤더니 달라이라마가 첫 번째 하는 이야기가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짜도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됐다. 그래서 부처님의 사리를 유전자 분석을 해서 태어난 연대를 먼저 해야한다고 앞장에 밝히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불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하물며 600권이 되는 반야경에서 반야심경을 뽑았으니까 얼마나 많은 학설들이 있겠어요. 그런데 제가 이제 이걸 한 것은. 반야심경이 어렵잖아요. 왜 어렵냐면은, 부처님께서 성자들 중에서 제가 보이기에는 좀 오래 사셨어요. 예수님 몇 년 사셨죠? 예수님 30대에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고. 대종사님은 53세. 부처님은 설법을 몇 년 하셨다구요? 네. 49년 설법하셨어요. 그러니까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누가 기록도 제대로 안 해두었잖아요. 여시아문. 들어서 기록한거지. 우리 대종사님은 직접 쓰셨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맞다, 누가 맞다 엄청 많은데.

우리 대종사님도 깨달으시고 나서 사람들의 근기를 보니까 내가 깨달음의 핵심을 이야기하면 알아들을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대종사님도 어떻게 하셨죠? 증산교 신도들에게 가서 살짝 했잖아요. 그래서 보면 천지신명께 하셨어요. 법신불 하지 않았어요, 그때. 천지신명이시여 하셨어요.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나는 대학생인데 초등학생에게 설명을 하려면 초등학생에 맞게 설명을 해야지 대학교 강의하듯이 하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대종사님도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사람들의 인심이 그때는 관심이 이적이나 신통에 관심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거기에 맞춰서 설법을 하셨거든요, 처음에.

부처님도 처음에 깨닫고 나서 너무 좋아서- 이것도 어느 학설의 이야기에요. 제가 보기엔 좀 일리가 있어 보여서. 불교학자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첫 번째 화엄경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한명도 못 알아들어서. 화엄경이 좀 어려워요. 불교에서 3부경이라고 해서 세 가지 핵심이 되는 경전이 있습니다.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처음에 화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이해를 못해서. 보시면,

예토라는 것이 정토의 반대입니다. 중생계를 예토라고 하는데, 중생들의 근기에 맞게 설법을 해야되겠다 해서 그때 나온 경이 아함경이라고 합니다. 읽어보시면 아함경이 경이 상당히 소박해요. 처음에는 이 금강경의 반야경을 공부하신 분들이 이 아함경을 좀 무시했어요. 이거는 너무 근기가 낮은 경이다 했는데, 요새는 아니에요. 요새는 그렇지 않고, 단지 그 상황에 맞게 하셨던 것이 아함경. 그래서 좀 쉽게 설법하셨다가 그 다음에, 반야경에 가서는 공(空)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아함경에서는 공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성제 이런거 하죠. 하다가 반야경에서 공사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성문이라는 것이 무엇이냐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친 거예요. 부처님 깨닫고 초기 부처님 말씀만 듣고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단계가 성문이라면, 보살이라는 것은 성문에 대한 반발에서 나왔거든요. 자기수행만 신경쓰지 중생제도에는 신경을 안 쓴다. 그래서 이제 보살행이 나오는 거예요. 중생구제와 깨달음이 둘이 아니다 해서 보살도가 나왔는데, 그것이 이제 대승불교라고들 많이 하는데, 그때 핵심 사상이 반야경입니다. 그러다가 이제 법화경이라는 것은, 방편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 법화경에 보면 정토사상이 많이 나오는데, 뭐냐면 나무아미타불이 대표적인 거예요. 나무아미타불이 어떤 뜻이죠? 서방정토극락에 태어나길 바라면서 하는 거예요. 아함경때만 해도 성불하는 것은 출가자만 가능했었는데 법화경으로 가면서 염불만 해도 깨달을 수 있다, 부처가 될 수 있다 해서 법화경으로 하고. 밑에 있는 화엄경이라는 것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어요. 아함경이라는 것이 뭔가 하나가 있다는 것에 사로잡혀있다면, 반야경이라는 것은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없다는 것에 치중되어 있어요. 하나는 너무 있다 하고 하나는 너무 없다하니 서로 포용해서 나온 것이 이제 화엄경입니다. 그래서 중도사상이 화엄경의 핵심이 되죠. 이 가운데 반야경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반야경이 좀 어렵죠. 아함경보다는 좀 어렵죠. 공사상을 이야기 했으니까.

아함경이 부처의 말씀을 기록했다. 그리고 반야경, 반야심경은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대승행을 중심으로 해서 공사상이 나왔고, 법화경의 정토신앙. 화엄경은 불교의 최고의 문학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들은 화엄경을 모티브로 해서 많이 나와요. 화엄경 사상이 무진무궁하거든요. 이렇게 제가 이것은 공부하면서 정리해봤던 건데. 이런 가운데 반야경이 있습니다. 이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넘어가겠습니다. 반야심경을 강의하는 것은 아니니까.

#2.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

뭘까요 이게? 오늘 제가 제목만하고 끝낼 거거든요. 제목만 해도 두 시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뭘까요? 마하반야바하밀대경주경. 반야심경에 대한 해석본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유명한 것이 한 세 가지 정도 있어요.

구마라집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불교 경전을 인도에서 넘어와서 중국어로 번역한 아주 유명한 스님이신데. 구마라집. 이분이 쓴 분야심경에 이름이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 마하라는 것은 아시잖아요. 크다. 대명주경. 크게 밝은 주문. 현장이 번역한 것이 우리 원불교에서 쓰는 반야바라밀다심경입니다. 우리 원불교에서는 현장의 번역본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 반야와 이언이 공동번역한 반야바라밀다심경이 있는데 원불교에서 쓰는 것은 두 번째에 있는 현장의 번역본을 쓰고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달라이라마가 쓴 반야심경을 봤는데, 왜 저는 티벳 것을 봤냐고 티벳이 부처님것을 그래도 많이 가져왔어요. 한자는 의역이 좀 되있어요. 자기 생각이 조금조금씩 들어가 있는데 티벳 것은 뭐랄까? 부처님 당대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서 학자들을 티벳 것을 더 많이 연구해요. 그대로 옮겨왔다고 해서.

그 티벳의 반양심경에는 바가와띠 반야심경. 반야심경 뒤에 산스크리트어로 쓰면 복잡하니까 바가와띠 반야심경. 이 바가와띠가 무슨 뜻이냐 하면 어머니. 어머니반야심경. 어머니 이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 반야심경은 성자들을 만들어내는 경전이다. 성자들을 잉태하는 어머니같은 경전이라는 거예요. 이 경전을 통해서 성자들이 깨달을 사람들이 많이 배출된다. 그래서 바가와띠를 붙였어요. 비가와띠는 티벳어로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이게 티베트역 바가와띠반야심경의 원문입니다. 지금 인터넷 들어가 보면 달라이라마가 하는 반야심경 독경을 들을 수가 있어요. 우리랑은 좀 다르죠. 한문이 원본이 아니죠. 산스크리트어. 이 왼쪽 것이 산스크리트어 원본인데, 인도거구요. 이 오른쪽이 티벳거에요. 왼쪽에 있는게 원문인거죠. 한문은 이것을 번역한 거예요. 한번 더 번역된거예요. 그러니까 왼쪽에 있는 것이 오리지널 원전 반야심경입니다.

쁘라즈냐 빠라미따 흐르다야 수뜨라? 이게 뭘까요?? 오늘은 이제 제목만 하고 끝날 거니까요. 오늘은 궁금증?(을 가지면 되겠습니다.)산스크리트어로 반야심경을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쁘라즈냐 빠라미따 흐르다야 수뜨라. 수뜨라라는 말 많이 들어봤잖아요. 경이라는 말이고. 쁘라즈냐는 반야. 빠라미따가 바라밀다. 흐르다야가 심이에요. 수뜨라가 경이니까 경. 설명을 다시 드릴 거예요.

나무아미타불로 우리가 공부를 하잖아요. 나무아미타불을 의역일까요? 음역일까요? 나무아미타불도 중국에서 한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종종 한자가 다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자로 번역한거죠. 불교의 모든 사상은 인도에서 왔기 때문에 인도가 원전이거든요. 나무아미타불이 의역일까요? 음역일가요? 의역이라는 것은 뜻으로 해석한 것. 음역을 음 그대로. 우리가 콜라를 한글로 번역할 때 콜라라고 하는 것처럼, 이게 음역인데. 나무아미타불이 의역일까요? 의역일까요?

의역이라는 것은 원문의 단어나 구절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뜻을 살려서 하는 거예요. 우리가 이제 영화를 봤을때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그 상황성을 넣어서 한 것이 의역이죠. Religion이 종교인데, 종교라는 단어가 없었어요, 한국에. 한자권에도 없었어요. 종교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만든 거예요. 되게 오래된 단어같죠? 최근에 만들어진. 불과 백년 좀 더 넘었을 거예요. 그래서 없어서 종교라고 만든 이것은 의역이거든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거잖아요. 하나 넘겨 볼까요?

음역. 그냥 그대로 한 거예요. Asia를 한자로. 이 한자도 아시아 잖아요. 아세아(亞細亞). 이거은 음역이예요. 그러니까 그대로 한 것은 음역이고 뜻으로 바꾼 것은 의역.

나무아미타불을 음역이죠. 나무아미타불이 산스크리트어예요. 나무는 귀의하다는 뜻이고, 아미타는 아미다유자, 무량수라는 거예요. 불은 깨달음이라는 뜻이고. 나무아미타불이라는 것은 무량수각에 귀의한다. 그러니까 서방정토극락 아미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한자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것을 저는 학부때 몰라서 한자를 찾아봤는데 뜻이 없는 거예요. 나무아미타불을 그냥 의미없는 한자예요. 그냥 발음나는대로 해 놓은 거죠. 불만이 좀 의미가 있겠죠.

이런 것처럼 반야바라밀다심경도 반야바라밀다심경 한자 찾아서 공부하시면 의미가 없어요. 한자가 전혀 의미가 없는 한자예요. 그냥 음만 따기 위해서 한 거예요. 반야라는 것도 쁘라즈냐를 가장 비슷한 음의 한자인 반야로 따온 거예요. 반야 자체의 한자 해석은 의미가 없어요.

쁘라즈냐라, 반야라는 것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지혜를 말합니다. 원불교로 따지면 반야라는 것은 일원. 법신, 진여. 기독교로 봤을 때는 하나님, 이게 반야가 되는 거예요. 바라밀다라는 것은 바라와 밀다의 합성어인데, 바라라는 것은 불교 보면 ‘저 피안의 세계’ 이런 거 있잖아요. 인도가 강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 강을 보면서 그 강 건너가 이상적인 세계로 많이 봤어요. 강을 건너가는 것은 뭔가 이상세계로 간다는 것. 바라라는 것은 저 언덕이라는 뜻이예요. 저 언덕(피안)이라는 것은 극락세계, 열반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 밀다는 건너간다, 건너갔다. 밀다라는 것은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는 거니까. 우리가 반야용선이라고 많이 하잖아요. 피안의 세계로 건널 때 배타고 건너잖아요. 그러니까 반야용선을 타고 저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는 것이니까, 마음공부가 되겠죠. 우리. 예. 그리고 심경이라는 것은 흐드라야 수뜨라. 아까 심이라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핵심이 되는 경전. 그래서 산스크리트어로 쁘라즈냐 빠라미따 흐르다야 수뜨라.

그래서 반야심경을 해석하면 반야 마음공부로서 부처님의 세계인 저 언덕에 도달하게 하는 핵심 경전인 거예요. 되게 길죠. 그것을 반야심경이라고 이렇게 줄여놓은 거예요.

반야에 대해 설명할께요. 이것은 경산상사님께서 이렇게 세 개로 해석해주셨어요. 반야라는 것은 지혜인데,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 지혜가 아니라 근본지라고 해요. 우리가 알고있는 지혜보다도 더 핵심되는 지혜라고 해서 근본지라고 하는데 이 반야를 이 세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

진리반야. 진리반야라고 하는 것은 일원은 언어도단의 입정처라고 하지요. 언어도단의 입정처. 말로써 설명할 수 없고 내가 깨달음을 통해서 갈 수 있는 진리의 실상 그 자체. 일원상 진리 그 자체. 이것이 진리반야가 되구요.

교리반야라는 것은 진리반야로 가기위한 부처님의 법문.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교전이 교리반야가 되겠죠. 이 교전이 가리키는 것은 다 일원상진리잖아요. 그렇죠?

그래고 나서 마지막에 실천반야가 있는데, 실천반야는 이 교리반야를 실행하는 것이 실천반야예요. 수행반야라고도 하고.

일반적으로 세 개를 이야기하는데 경산종사님께서 하나를 더 들었습니다, 교화반야. 그래서 남에게 까지 내가 깨달은 것을 알려줘야 한다 하셨습니다.

바라가 저 언덕 피안의 세계인데, 우리 원불교 이야기로 하면 불지촌, 극락세계입니다. 우리가 피안의 세계를 건너가는데 많이 드는 예가 있지요. <니불은 불도수, 목불은 불도화, 금불은 불도로.>라고 해서 부처는 물을 못 건너가고, 나무로 된 부처는 불을 못 건너가고, 금불, 쇠로된 금불은 용광로를 지나갈 수 없잖아요, 녹아서. 그래서 저 피안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것은 심불(心佛)뿐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바라가 되겠구요.

미타, 밀다라는 것은 도착했다. 그리고 도착하고 있다. 보통 두 가지로 해석해요. 도착하는 중이다. 도착했다. 그런데 경산상사님께서는 완성형으로 하지 말고 진행형으로 하자 그래서 저 피안의 세계에 도착하기 위해 노을 저어서 가고있다.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 첫 번째 언덕을 특신급의 언덕. 그 두 번째 언덕을 항마의 언덕. 세 번째의 언덕을 출가와 여래의 언덕. 이렇게 세 가지 언덕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피안이라는 것은 피안에 도착했다. 도피안이라는 말 많이 쓰잖아요. 피안에 도착했다는 말로 쓰입니다.

반야-지혜. 바라-저 언덕, 열반의 세계. 밀다-도착하고 있다, 노를 저어서 가고 있다. 그래서 반야바라밀다심경은 쁘라즈냐 빠라미따 흐르다야 수뜨라. 반야의 마음공부로써 부처님의 세계인 저 언덕에 도달하게 하는 핵심 경전이다. 이렇게 됩니다.

이제 반야심경 아시겠죠? 반야는 근본지혜. 바라는 낙원세계. 우리가 공부를 통해서 도달하고자 하는 그 세계. 밀다는 그 세계에 가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예요. 마음공부. 심은 핵심. 경-경전.

쁘라지냐-지혜. 빠라미따-저 피안에 가는 마음공부. 흐르다야-핵심. 수뜨라-경전. 반야의 마음공부로써 부처님의 세계인 저 언덕에 도달하게 하는 핵심 경전.

하나만 더하고 마칠께요. 제가 3번에 걸쳐서 반야심경을 설명드릴텐데, 오늘 다는 못했어요. 제목도.

다음에는 경산종사님께서 반야심경을 구분을 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서품 진리품 증득품 수행품 주문품으로 분류해 놓으셨는데, 다음주에는 서품하고 진리품-관자재보살부터 부증불감까지. 마지막날에는 증득품-사리자 시고공즉부터 모제사바하까지 3번에 걸쳐서 하겠습니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명수]

은혜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