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대 은행 중의 하나인 조흥은행 지분을 80%나 가지고 있는 한국 정부는 수 주내에 同 지분 상당부분을 매각할 계획으로, 이는 한국 증시에서 단기 투자 이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인데,
- 조흥은행에 대한 이와 같은 투자가들의 관심은 조흥은행 주가가 올해 종합주가지수(KOSPI)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었기 때문으로, 조흥은행 주가는 전년말 대비 8.45% 상승한 반면, 동기간중 KOSPI는 3.2%의 하락을 기록함
□ 한편, 정부의 조흥은행 매각 방침에 참여한 입찰자는 4개 기관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 이중에는 제일은행/뉴브리지캐피탈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일은행의 CEO 로버트 A. 코헨은 그의 은행이 조흥은행의 지분 51% 이상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음
□ 전문가들은 조흥은행의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정부의 조치가 은행의 효율성 제고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는데,
- 조흥은행 노조는 同 은행과 다른은행과의 합병이나 외국인에게의 매각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임
* 2002년 3/4분기 조흥은행의 순익은 112억 원으로 전년동기의 2,459억 원에서 대폭 감소였으나, 조흥은행 경영진은 반면 부실여신이 대폭 감소했다고 강조하는데, 올 3/4분기 무수익 여신은 1조 1,850억 원으로 전체 여신 가운데 2.5%를 점유, 전년동기에 비해 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삼성, LG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급상승
외신종합 2002.11.21.
□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에 따르면, 3/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각각 11.5% 및 4.4%로, 전년 동기의 7.4% 및 2.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 한국 업체들의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美 시장에서의 컬러 휴대전화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컬러 액정화면의 특징과 함께 타제품에 비해 큰 액정화면 및 폴더 형식의 디자인 등 인기요인으로 분석됨
* 세계 최대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의 3/4분기 시장점유율도 35.9%로 전년동기의 33.7%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점유율 증가폭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남
□ 한편, CDMA 방식이 GSM 방식보다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 올 초부터 9월까지 CDMA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률은 中·日 시장에서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27% 성장한 반면, GSM 휴대전화의 경우 3/4분기동안 전년동기비 불과 0.45%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노키아도 CDMA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노키아는 삼성전자나 LG전자가 美 퀄컴의 CDMA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자체 CDMA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
* 노키아 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컬러 액정화면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하는 동시, 자사 개발의 CDMA칩을 다른 휴대전화 업체에게 라이센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