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음이 시원치 않아서리(아이고 창피스러워라 ㅎㅎ)
*따온글*
대한민국 최고의 철새도래지 천수만에는 제7회 남당리 새조개 축제’가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펼쳐지게 된다.
물속에서 사는 새로도 불리는 새조개 출하철을 맞아 겨울철 별미 새조개의 진정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새의 부리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새조개(鳥蛤)는 단백질에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철분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겨울철 바닷가 대표 보양식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새조개는 1월에서 3월 사이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샤브샤브로 살짝 익혀서 먹으면 조갯살의 부드러운 맛과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샤브샤브 국물에 끓여먹는 칼국수,라면 맛도 일품이다.
축제기간 후에도 5월 2일까지는 먹거리 장터를 계속 운영해 새조개 맛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란다.
컴에서 축제 홍보를 보고 이웃에 와 있을때 함 가보자
해서 둘러보니 오늘 아들이 토익 시험이래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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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대중교통을 이용함 다녀오리라
부랴부랴 잠결에 있는 내자를 재촉하여 일찌기 나섰다
붙은 눈은 다 녹아내렸지만 코끝을 스치는 공기가 차긴하나
모처럼 서해를 대하면서 새조개를 맛보는 기대감에 마음이 내 혼자 따뜻하다
한시가 급한 맘은 KTX 네일 위를 달리고프다
걷희는(거치는) 구름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그 넓이를 더함은
울 부부의 나들이를 밝게 해준다
이순신 장군을 낳은 아산, 온천을 품고있는 뜨거운 아산
아산시라 하여 발전하는 도시로 기대를 하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뭔가 좀 허전하다. 곧 변화가 있으리라. 약 5분 쉬는구나
약 20여분 낮아지는 산들과 어우러 서로 서쪽으로 달려
도착한 곳이 예산이다
-따온글-
"‘예산은 의좋은 형제 외에 애국지사인 윤봉길의사의 생가와 서예와 실학의 대가인 추사 김정희의 고택도 있어
역사적 인물의 자취를 담뿍 느껴볼 수 있는 고장입니다. 그리고 예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덕사와 예당저수지,
덕산스파캐슬과 고건축박물관이 있답니다.
특산물로는 예산사과가 유명하고, 광시면의 광시 한우촌도 신선한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예산 터미널을 뒤로하고 30여분 숨가쁘게 달려가는 맘에는
벌써 새조개가 입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라
입안이 촉촉하다
홍성 터미널에서 남당리 가는 시내버스를 갈아 탄다
그동안 참았던 **
역시 볼 일은 어데라도 시원하다
이정표에 수덕사
덕성남자, 수덕도령애절한 사랑이 탐욕을 넘지 못하여
버선꽃의 설화로 유명한
백제 위덕왕때 지명법사가 수도 사비성 북부에 창건 했다는수덕사가 소개되니
왠지 맘조차 잔잔해 지려한다.
이제 남당리에 거의 가까히 왔나보다
홍보 현수막을 보니 가슴이 뛴다
헌데 조형물 이라도 하나쯤은(한해만 하고 취우는것은 아니니깐) 설치를
대하 축제때는 사정으로 찿지 못 했던 곳 이라
만나기가 기대 된다
예당 저수지와 어디 비교 하랴만은
강태공들의 시선이 따가운 작은 못에는
열기가 무럭무럭 피는듯 하다. 아서라 얼음 다 녹아 내릴라
이보소 태공님들 무어를 낚어소
거기서 40대를 넘은 한 중년 부인이 내린다
처음 탈때에 기사분이랑 위치, 차 시간등을 자세히 묻고 답하고 하던분
들려오는 소리에는 20여년전
어머님을 홀로 묻고 떠났다가 인제 찿아 왔는데
위치가 햇갈린단다
헌데 주위에 오니 무릅을 탁 치면서 알아본다
적당한 가방에 하나 가득은 아마 못 찿아온 죄스러움, 반가움이 가득차 있으리라.
행사장 들어가는 입구에는 손님들을 서로 맞으려
현수막들이 살랑이는 서해바람에 춤을 춘다.
풍광을 즐기려 맨 앞에 앉아 오는데 중간에 애기 업은 부인이 같이 탄다.
차가 다 탔는데도 출발 아니하여 기사님을 보니
백 미러를 보면서 그 부인이 자리에 무사히 앉기를 기다려 출발한다
몸에 베인 자연스런 배려가 돋보여 여행이 마냥 즐겁다.
아! 홍성군은 예의가 깔려 있는 고장 인가보다
언제 잡았을까나? 그것이 궁금하다.
물속에 사는 새, 그래서 새조개라나
껍질을 까는 아짐씨의 손이 분주하다
우리 입에 들어오기 까지는 숫한 손들을 거치리라
앞에 두고보니 새 벼슬 같은것이 뾰족하구나
우리가 사는 동해에서도 봄직한 것들이다
아침을 대충 한터라 11시쯤 인데도 시장기가 돈다.
어디 시경이 식 이만 하랴
금강산 귀경도 우째우째
직판장1 좀 싸고 신선한 것을 먹어 볼량으로 직판장을 기웃 거려본다
식당에 있는 것 이랑 똑 같단다.
아마 이곳에서 다량 배달을 해 주나보다
인제 날물 시작이란다
동해의 끝에서 서해의 끝으로 왔으니
어찌 흔적을 남기지 아니하리
아직은 항에 물이 꽉차 있어 서해 인 줄 모르겠다
서둘러 먹을 자리를 찿아
새조개 1키로 쭈꾸미 반키로를 시킨다.
새조개는 4만원 쭈꾸미는 15천원 이란다
새조개는 샤브 샤브로 먹고 쭈꾸미는 날 것으로..
아무래도 꺼림직해서 쭈꾸미는 다리 몇 개 만 날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다 익혀서 먹는다
동해안 인의 괜한 주름이리라
헌데 참고로 다 까면 실속은 한 600그람쯤 참고.. 맛은 역시 조개맛이다 ㅎㅎ
다 건저먹고 칼국수를 국물에 삶아 먹으니 구수한 것이 먹을만하다
아참 참고로 찌게다시로 가리비,굴,게불, 주꾸미가 따로 나오는곳을 찿아드세요
분위기, 안주에 휘말려 소주를 한병 반쯤 혼자하니
취기가 돈다.
전지역 남당항이 내 것 과도 같다
술도 깨울겸 방파제를 함 걸어본다
무거운 이 항구를 들고 갈수는 없고 담아나 가세
여보오! 이때까지 걸어온 세월이 아마 이 항구 만큼은 할꺼요.
물이 빠지면 다시 새 물이 들어 온답니다
비켜 줄 자리는 비켜 줘야 하겠지요
취기에~ 마련 하여놓은 무대에 홀로 서 본다
내가 마치 가수가 된 기분이랴
마침 장작불 옆에 서 있는 아가씨 둘이 처다본다
갑자기 부끄러워 저서 황급히 내려섰다
관광객 노래자랑은 두시 부터란다.
내 여기 항에 내 음성을 남기고 가리라
잘 부러지는 못해도 듣기 싫지는 아니하리라
기다리는 동안 한바뀌 더 둘러보니
인제 물이 가는구나
갯벌에 새겨진 물길이 인생 행로와도 같아라
저 멀리 떠 있는 배도 얼마지 아니하여 갯 벌에 얹히겠구나
그랬다 다시 물 위에 뜨겠지
먹는것도 볼것도 놀것도 적당히 했으니
인제 손자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자
온천광인 우리 내자가 언제 보았는지 홍성군 인근에 보았단다
어쩔수 없어 한 온천욕을 하고
내일을 기약한다
홍-자는 어디가고 성-자부터 시작인 터미널에 들어서니
인자 내일을 만들기 위하여 돌아가는구나
제 홀로 가는 시간은 그데로 보내고
오는 시간을 위하여 또 묵묵히 가자
피곤이 겹처 눈이 저절로 스르르 감긴다
아마 잠이 들어도 천안 가는 버스이니 천안까지는 가리라
동해 끝에서 서해 끝에 와본 소감은?
-다른 나라에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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