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섬, 비렁길 트레킹 (2)
여수 앞바다, 새벽에 고기 잡으러 나가는 배들의 고동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방에 커튼을 열며 맑은 아침,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이하며 감상하는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담배하나 피워 물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부들이 싫어하는 가수가 있다= 배철수.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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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항 선착장 앞에
화태도로 연결대는 연육교입니다.
다리가 놓여진지 얼마 안되어 보이지만 왕래차량은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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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섭니다. 섬 산행 트레킹~
섬이 자라모양과 비슷하다하여 자라 (오,鰲)자를 써서 금오도입니다. 이조시대 명성왕후가 금오도 섬이 너무도 아름다워 왕에게 사 달라 졸랐다 하는 여수금오도 가는 길은 마음이 설렙니다.
신기 항에서 여천 항으로 출발하는 첫배는 아침 7,45분이며, 다음 배 9,10분 배로 금오도 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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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도착되면 선착장 앞에 마을버스 2대와 택시 2대가 대기합니다. 차량을 안 가지고 들어온 관광객의 이동을 담당합니다.
마을버스 한 대는 함구미로 향하여 금오도 트레킹 1,2코스 입구로 가는 차량이고
다른 한 대는 3, 4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입구까지 안내하는 차량입니다.
저는 우선 환상의 코스라는 3,4를 선택하여 2,000원의 요금을 내고 같이 차에 오른 10여분들과 함께 출발합니다.
출발을 하니 기사분이 마이크를 잡고 여행안내 가이드로 변신합니다.
3코스에서 4코스를 트레킹을 하시는 것보다 거꾸로 심포에서 학동을 거치는 4코스에서 다시 3코스로 이동하는 직포까지 가는 게 오르막의 힘도 덜하며 그쪽으로 모신다 합니다. (4코스 심포엔 식사를 할 곳이 없다는 게 큰 원인입니다.)
3시간 정도 소요되면 3코스 마무리 하는 지점 직포에 도착한다 합니다. 그곳에 식당이 둘이 있는데 식사를 하고 나면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가 선착장으로 이동, 3시 배로 나가실 수 있다 합니다.
우리나라 크고 작은 섬이 3,000여개가 있는데 그중에 금오도가 21번째로 크다 합니다. 우리가 작년에 가본 보길도 다음으로 큰 섬인 셈입니다.
약 800가구가 살며 인구는1,700여명이 살고 있답니다. 마을사람들은 거의 풍을 방지한다는 방풍나물을 재배합니다.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합니다.
섬의 소재지인 우학리에 작은 연남 고등학교가 있는데 골든벨을 울릴 정도로 공부를 잘 하는 학교랍니다. 여수에서 유학을 온답니다.
섬이다 보니 갈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공부만 한다나요. 아름다운 섬, 금오도의 또 하나 큰 자랑거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핑계로, 내가 잘 되는 일 만드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게 합니다....^^
20여분 도로 포장길, 섬 마을 길을 지나며 조용한 섬마을 심포에 도착됩니다.
조그만 슈퍼에서 물 한병 사들고 바로 해변가를 시작으로 하는 발걸음은 상쾌합니다.
이제 벼랑을 끼고 도는 비렁길(여수의 사투리)~
정말 보고는 몰라요
들었어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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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금오도 비렁길 최고의 백미라 일컫는 3코스, 매봉전망대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가슴을 열어봅니다.
머리 터져 속 터져,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
입으로 까먹고 행동으로 버림받게 되는 일도 많고
조화로운 세상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편안하고 잔잔한 바다가 가슴에 스며들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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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여드립니다~^^
이제 직접 가보시면서 보세요.
백문이 불여일견~~^^
첫댓글 ㅎ 잘 봤으니 아니 가도 되겠습니다...
낚시나 할까나
총무님이 여수에서
횟감을 준비할라는거 같은데
그만두라 해야 하나.~~^^ ^^
안이 어쩜 글도 잼나게 쓰십니까 여행가 하셨도 충분합니다 빨리 가고 십내요 10명입금 했고 대기 2명 입니다 지금은 자리 없게죠 ㅋㅋ
지금도 눈에 선한 바닷가, 비렁길~
4월달이 5째주로 되어 있어
좀 길다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요즘 유세 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