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재가신도 5. 아나함인 웃따라 난다마따

[그림자]

5. 아나함인 웃따라 난다마따

1. 과거생에서의 서원

미래의 웃따라 난다마따(Uttarā Nandamātā)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대에 항사와띠 시의 부유한 가문에서 재탄생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있을 때, 그녀는 어떤 여자 재가불자가 부처님에 의해서 선정 제일이라고 지명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미래생에서 그런 명성을 갖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큰 공양을 한 후에, 그녀가 부처님께 자신의 서원을 말씀드리자 부처님은 그 서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2. 웃따라(Uttarā)로서의 마지막 생

미래의 웃따라는 그 생에서 떠난 후, 10만 겁 동안 천상계나 인간계에서 다시 태어났다. 고따마 부처님 시대에 그녀는 라자가하의 수마나 장자의 하인이었던 뿐나시하(Puṇṇasīha)와 아내 웃따라(Uttara)의 딸로 다시 태어났다.

뿐나시하가 거부가 되다

별자리가 상서로운 날에 라자가하에서 축제가 열렸다. 그때 라자가하의 수마나 장자는 뿐나시하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이보게, 뿐나시하여, 이렇게 길한 날에 축제에 참석하고 포살의 계율(8계)을 지키는 것은 사실 그대처럼 가난한 사람들도 차별하지 말고 동등한 기회를 줘야 하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그대에게 일하지 말고 축제를 즐기라고 수당을 줄 수도 있고, 아니면 평소처럼 쟁기질을 해도 좋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나에게 알려주게.”

뿐나시하가 대답하였다. “주인님, 제 아내와 상의한 다음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집에 가서 뿐나시하는 그의 아내 웃따라에게 주인이 그에게 한 말을 전했다. 그녀는 그에게 말하였다. “여보, 장자는 우리의 주인입니다. 주인이 당신에게 하는 말은 모두 정당한 것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이 그를 위해 일을 하루도 빼먹지 말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의 제안에 동의한 뿐나시하는 소에게 멍에를 씌우고 논으로 가서 쟁기질을 하였다.

마침 그 뿐나시하의 위대한 날에, 사리뿟따 존자는 멸진정에서 깨어난 다음에, 누가 그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세상을 둘러보았다. 그는 뿐나시하의 과거 공덕이 깨닫기에 충분한 조건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무르익은 것을 보고, 위대한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뿐나시하가 쟁기질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그는 뿐나시하가 볼 수 있도록 가까운 거리에 가서 섰다. 뿐나시하는 그를 보자마자 쟁기질을 멈추고 그의 근처로 가서 오체투지로 절을 했다. 사리뿟따 존자는 그 가난한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할 기회를 주려고 그에게 깨끗한 물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존자가 세수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 뿐나시하는, 근처에 있는 나무덩굴로 칫솔을 만들어 그에게 주었다. 존자가 양치질하는 동안, 뿐나시하는 발우와 물거르개를 받아 들고, 물거르개로 거른 신선한 맑은 물을 발우에 가득히 담아왔다.

세수를 마친 사리뿟따 존자는 탁발하러 길을 떠났다. 그러자 뿐나시하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존자께서 이전에 이렇게 온 적이 없었다. 그는 아마도 나를 이롭게 하려고 오늘 온 것 같다. 아, 아내가 내 점심을 가져왔다면, 그것을 존자께 공양 올리면 얼마나 좋을까!”

뿐나시하의 아내는 그날이 별자리가 상서로운 날이었음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배급받은 식량으로 아침 일찍 밥을 지어 남편에게 갖다 주려고 집을 떠났다. 가는 길에 그녀는 사리뿟따 존자를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전에는 그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줄 것이 없었고, 내가 줄 것이 있을 때는 그를 만나지 못했다. 오늘 나는 보시할 것과 보시 받을 사람 두 가지를 모두 만났다. 나는 지금 이 밥을 스님께 드리고 남편 것은 다시 밥을 해야겠다.’ 그래서 그녀는 사리뿟따 존자의 발우에 밥을 담고 “우리가 이 가난한 삶에서 자유로워지기를”이라고 소원을 빌었다.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대답한 존자는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정사로 돌아갔다.

[여기서, 공덕행을 할 때 공덕행을 하는 여러 번의 속행(인식과정의 마음순간)들이 생멸함을 주목해야 한다. 조건들이 적합하다면, 이 일곱 가지 속행 중 첫 번째 속행은 바로 이번 생에서 즉각적인 결과가 생기게 한다. 이런 즉각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현재 조건이 있어야 한다. 즉, ① 보시 받는 사람이 아라한 혹은 아나함이어야 하고 ② 보시물은 정당하게 얻은 것이며, ③ 보시자는 행위 전에, 행위 중에, 보시하고자 하는 강한 의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행위 후에 그것에 대해 기뻐해야 하고, 그리고 ④ 보시 받는 사람이 멸진정에서 방금 깨어났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시자에게 충분한 과거의 공덕이 있어야 한다. 뿐나시하와 그의 아내의 경우, 요구되는 현재와 과거의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었다. 그를 부자로 만들어 준 그의 과거 공덕이 무르익어서, 바로 그 날, 그가 쟁기질하던 밭에서 황금덩어리가 나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그를 장자로 격상시켰다.]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뿐나시하의 아내는 남편을 위해 다시 요리해서 그에게 갖다 주었다. 남편이 화를 낼까 봐, 그리고 그의 분노가 그녀의 선행의 좋은 결과를 무효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녀는 약간 부드럽게 말하기 시작했다. “여보, 당신이 오늘 하루는 화를 안 냈으면 좋겠어요.” “왜?” 이상하게 생각한 남편이 물었다.

“여보, 오는 길에 사리뿟따 존자를 만났기에 당신의 점심을 드렸거든요.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 밥을 새로 해 와야 했기 때문에 오늘 좀 늦었어요.”

흙덩어리가 금덩어리로 변하다

뿐나시하가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당신은 아주 좋은 일을 했네요. 나 자신은 오늘 아침 일찍 존자가 세수하도록 칫솔과 신선한 물을 드렸소. 그러니 오늘 존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모두 우리가 드렸네요!” 그 부부는 자신들의 선행을 매우 기뻐했다.

그러고서 뿐나시하는 식사를 했다. 그런 다음 그는 아내의 무릎을 베고 낮잠을 잤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쟁기질을 했던 주변 곳곳에 수세미외(sponge gourd)의 노란 꽃들처럼 약간 노란 물체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놀란 그는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저게 뭐지?” 손가락을 노란 물체들(흙덩어리였던 것)들을 가리키며 “어디를 봐도 내 눈에는 흙이 황금처럼 보이네!” 그의 아내는 남편에게 “아마 일이 너무 힘들어서 헛것이 보이나 봐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뿐나시하는 계속 주장했다. “이봐, 당신 눈으로 직접 봐!” 그러자 다시 본 그녀가 소리쳤다. “여보, 당신 말이 맞네요. 저것들은 황금처럼 보입니다!”

뿐나시하는 일어서서 노란 흙덩어리를 집어 쟁기 자루에 툭툭 쳐 봤다. 그것은 부드러운 황금덩어리였으며 당밀 덩어리처럼 자루에 달라붙었다. 그는 아내를 불러, 황금 조각을 보여 주며 말했다. “여보, 다른 사람들은 뿌린 씨를 수확하려면 서너 달을 기다려야 해요. 비옥한 땅인 사리뿟따 존자에게 뿌린 우리의 공덕은 우리가 지금 수확하게 해 주었소. 약 1까리사인 이 밭 전체에서 황금으로 변하지 않은 흙은 아시아 자두(myrobalan) 만큼도 없소.” 아내가 물었다. “이를 어쩌죠?”

“여보, 이렇게 많은 황금을 숨길 수는 없소.”라고 뿐나시하가 대답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식사를 운반하는 그릇에 황금덩이(흙덩어리였던) 를 채웠다. 그는 궁전으로 가서 왕에게 그것을 보여주었다.

왕: 이 황금이 어디서 생겼는가?

뿐나시하: 폐하, 제가 오늘 쟁기질한 밭이 황금덩어리로 변했습니다. 부하들을 보내시어 그것들을 압수하십시오.

왕: 그대의 이름이 무엇인가?

뿐나시하: 폐하, 제 이름은 뿐나시하입니다.

왕은 부하들에게 뿐나시하의 밭에 가서 황금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장자가 된 다음에 수다원과를 얻은 뿐나시하

왕의 부하들은 “이것은 왕의 위대한 과거의 공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금덩어리를 수거하자, 금덩어리들은 즉시 흙덩어리로 다시 돌아갔다! 그들은 금 한 조각도 수집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 사실을 왕에게 보고했다. 빔비사라 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들이 그 덩어리를 수거할 때 ‘이것은 뿐나시하의 위대한 과거의 공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말하게.” 부하들은 돌아가서, 금을 수집할 때 왕의 지시대로 말하자, 성공적으로 금을 수집했다.

여러 대의 마차에 실린 금덩어리들을 궁전의 중앙 광장에 쌓아 놓았다. 그것은 야자나무 높이만큼 쌓였다. 왕은 상인들을 불러서 물었다. “성 안에 이렇게 큰 금더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상인들이 대답했다. “폐하, 이렇게 많은 금을 보관하고 있는 집은 없습니다.” 왕이 계속 물었다. “이렇게 많은 금의 소유자인 뿐나시하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상인들은 만장일치로 “폐하, 뿐나시하는 왕실 재무관이라는 칭호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대답했고, 왕은 동의했다. 그래서 뿐나시하는 왕실 재무관이 되었다. 모은 금은 모두 그에게 넘겨졌다. 그날, 뿐나시하의 재무장관 취임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제 왕실 재무관된 뿐나시하는, 경사스러운 재무관의 칭호를 얻은 것에 대한 성대한 축하 행사를 열고, 부처님과 승가에 7일간의 호화로운 공양을 올렸다. 7일째 되는 날, 그의 위대한 보시에 감사하는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난 후, 그의 가족들인 뿐나시하와 그의 아내 웃따라(Uttara), 그리고 그들의 딸 웃따라(Uttarā)는 수다원이 되었다. 이것은 빔비사라 왕의 통치하에 있는 5대 부자 중 한 명인 뿐나시하의 이야기이다.

뿐나시하 가문과 비신자인 수마나 가문의 결혼

라자가하의 장자인 수마나는 뿐나시하에게 장성한 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사자를 보내 딸을 아들과 결혼시키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뿐나시하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수마나는 화가 났다. “나의 하인이었던 자가 이제는 부자가 되었다고 나를 업신여기다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사자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뿐나시하에게 보냈다. 그렇지만 뿐나시하는 만만치 않았다. 그는 수마나의 심부름꾼들에게 이렇게 설명하였다. “그대 주인이 오만하게 굴고 있다. 비록 그가 말하는 것이 사실일지라도, 사람이 가난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평생 가난해야 된다는 법은 없다는 것을 그는 알아야 한다. 이제 나는 수마나 같은 장자들을 노예로 살 만큼 부유하다. 하지만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그의 가문을 비하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그를 훌륭한 장자로 존경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 딸은 부처님 가르침에서 성자인 수다원이어서, 매일 한 티칼씩 꽃을 사서 삼보에 보시한다. 수마나 같은 비신자의 집에 딸을 보낼 수는 없다.”

수마나는 뿐나시하의 단호한 입장을 알고는 어조를 바꾸었다. 그는 뿐나시하에게 다음과 같은 전갈을 보냈다. “나는 오랜 우정의 끈을 끊고 싶지 않습니다. 며느리에게 매일 두 티칼의 꽃값을 주겠습니다.” 뿐나시하는 감사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수마나의 제안에 동의하고 딸을 수마나의 아들과 결혼시켰다.

웃따라의 포살에 대한 위대한 믿음

어느 날, 웃따라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나는 친정에서 매달 8일 동안 포살(8계)을 지켰어요. 당신이 동의한다면, 나는 여기서도 그렇게 하겠어요.” 그녀가 부드러운 말로 제안을 했지만 남편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녀는 순순히 거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안거가 시작되자, 그녀는 3개월 동안 포살을 지키게 해 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했다. 남편은 또다시 퉁명스럽게 거절했다.

두 달 반이 지나고 안거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웃따라는 친정 부모님에게 돈을 15,000 티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서, 결혼이라는 굴레에서 그녀는 단 하루도 포살을 지킬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왜 그 돈이 필요한지 말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왜 돈이 필요한지 묻지 않고 그녀가 요구한 금액을 일단 보냈다.

웃따라는 라자가하의 고급 기생 시리마를 불러 “시리마여, 나는 15일 동안 포살을 지킬 것이니 당신이 15,000 티칼로 보름 동안 내 남편의 시중을 들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시리마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웃따라의 남편은 이렇게 된 것을 좋아하면서, 아내가 15일 동안 포살을 지키는 것을 허락했다.

남편의 허락을 받은 웃따라는 자유롭게 공덕행을 했다. 그녀는 아침 일찍 하인들의 도움을 받아 부처님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이 정사로 돌아가신 다음, 그녀는 포살을 지키며 자신의 계행을 숙고하며 위층에 혼자 머물곤 했다. 15일이 평화롭게 지나갔다. 안거 석 달의 마지막 날(음력 7월 16일 즉 그녀의 포살이 끝나는 날) 아침, 그녀는 부처님에게 바칠 죽 등의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른 아침부터 바빴다.

(감각적인 대상의 본성: 감각적인 대상을 계속해서 즐기다 보면, 어떤 자는 그것들이 자기 것이 아님을 잊어버리고, 그것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유혹되기도 하는 것이 감각적인 대상의 본성이다.)

그때 저택 위층에서 시리마와 쾌락을 즐기던 웃따라의 남편이 창문의 레이스 커튼을 한쪽으로 끌어당겨 집 안을 내려다보았다. 동시에 웃따라도 우연히 창문을 올려다보았고 그녀의 눈이 남편과 마주쳤다. 남편은 “이 웃따라는 지옥에서 온 것 같다. 그녀가 자신의 지위를 누리면서 사치스럽게 살지 않고, 하인들과 뒤섞여서 고생을 일부러 하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다.” 웃따라 역시 “내 남편은 방일해서 안락하고 편안한 삶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부부가 서로에게 미소를 짓는 것을 본 시리마는 질투심에 발끈했다. “이 노예 웃따라는 내가 보는 앞에서 내 남편에게 추파를 던지다니!”라고 그녀는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녀 자신이 이제 장자의 아들과 진짜 부부라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화를 내며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웃따라는 시리마가 남의 집에 와서 보름 동안 안주인 행세를 한 후에, 이 집을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녀는 자애 선정에 입정하여 전신에 자애를 꽉 채우고 차분히 서 있었다. 시리마는 하인들 틈 사이로 달려가 냄비 속에서 끓고 있는 기름을 한 주걱 가득 퍼서 웃따라의 머리 위에 끼얹었다. 그러나 자애 선정에 들어있는 웃따라는 전신에 자애가 쫙 퍼져 있었기 때문에, 뜨거운 기름을 연잎 위를 흘러내리는 물처럼 시원하게 느꼈다.

그 순간 웃따라의 하녀가 시리마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말했다. “이 노비야, 너는 우리 안주인에게 고용됐을 뿐이야. 그런 주제에 이 집에서 겨우 보름 머무른 다음에 감히 우리 안주인과 맞서려고 하다니!” 이 말에 시리마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자신이 너무 지나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웃따라의 발에 엎드려 사과했다. “부인 마님, 저의 무분별한 행동을 용서해 주세요!” 웃따라가 대답했다. “시리마여, 이대로는 그대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요. 그대가 먼저 부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으면 내가 그대를 용서할 수가 있어요.”

바로 그때, 부처님과 비구 일행이 도착해서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시리마는 부처님께 다가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이여, 저는 웃따라에게 잘못했고, 그것에 대해 그녀에게 사과했지만, 그녀는 그녀가 저를 용서하기 전에 먼저 제가 세존으로부터 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존께서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이 말했다. “시리마여, 나는 너를 용서한다.” 그러자 그녀는 웃따라에게 가서 사과한다는 의미로 그녀에게 절을 했다.

공양에 감사하는 법문을 한 부처님은 다음 게송을 읊었다.

“분노는 분노 없음으로 이겨야 하고

악은 선으로 이겨야 한다.

인색은 보시로 이겨야 하고

거짓은 진실로 이겨야 한다. - 법구경 게송 223

법문이 끝나자 시리마는 수다원이 되었다. 성자가 된 그녀는, 다음날 아침 부처님을 그녀의 집으로 초대했고 부처님과 승가에게 성대한 공양을 올렸다.

이상은 ‘난다’라는 아들을 낳은 후 난다마따(Nandamātā. 난다의 어머니)라고도 알려진 장자의 딸 웃따라 이야기였다.

3. 최고의 여자 재가불자로 지명된 웃따라

한때 부처님이 제따와나 정사에서 뛰어난 여자 재가불자를 호칭할 때 이렇게 선언했다.

“비구들이여, 선정에 능숙한 나의 여자 재가불자들 중에 난다의 어머니인 웃따라가 제일이다.”

[금강]

[위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