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4/18일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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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삼동산-목우산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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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0~04:01 청량리-춘양(1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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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도래기재(택시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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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5 산행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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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임도횡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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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6 임도황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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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5:25 구룡산(△13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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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십자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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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8 분기점 무명봉(북~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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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7 헬기장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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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 삼동산(△1178.2)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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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833.3봉(아침식사)임도-고랭지채소밭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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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헬기장 / 군부대시설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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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6 삼동치 (경북 봉화/강원 태백상동경계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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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x1056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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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등어치(사거리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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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933.3봉(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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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폐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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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폐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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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1119.2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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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 △967.2봉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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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 목우산(x1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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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솔재,목우사 갈림하산길(2.4km이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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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 목우산입구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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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5 녹전 버스정류장(영월 3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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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영월(시외버스2,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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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22:50 영월-청량리(10,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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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거리 : 도상 약 2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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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총 12시간4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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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자 : 광인,진가락 외 총 7인(박너물등 4인은 삼동치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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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차로 산을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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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개통되고 사실상 예약제도, 차량편이 모두 산꾼들에게는 불편해 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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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요금이 싸졌다는 소식도 있지만 뭐 체감할 정도의 비용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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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1병마시고 새벽의 출출함을 달래고 도착시간에 맞추어 알람을 켜고 바로 잠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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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기차로 천안에 다녀오고 하루에 기차를 2회나 이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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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부터는 기차가 반대로 운행하나 잠결에 정신없어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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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서둘러 내리자마자 정신없이 춘양 택시2대(춘양에는 2대밖에 없슴)로 나누어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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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도래기재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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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거리는 길을 120KM의 속도로 달리니 양쪽의 사과밭이 무성한 속에 갑자기 너구리가 나타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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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밑으로 우당탕하며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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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방법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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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이 살아남기 어려운 강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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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도착한 도래기재에서 채비븝 차리니 갑자기 버스2대가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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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버스가 백두대간 고치령-도래기재 산행을 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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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위에 가득한 별들을 보며 심호흡을 해보니 맑은 공기가 잠을 깨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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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에 계단과 로프가지 설치된 백두대간길을 따르니 야간이지만 길이 뚜렷하고 잡목이 하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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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지 않는 반들반들한 등로가 되어 백두대간의 산행이 달리기 답사산행이외 무슨 의미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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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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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등뼈를 이루는 오지구간의 산들이 몇년새에 유행처럼 번져 이제는 산꾼의 기본이 백두대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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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증이 되니 이러다가 나중에는 9정맥, 2기맥도 모두 이런길이 되는게 아닌지 생각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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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오르니 소나무가 멋진 임도를 만나 옛기억이 생각나고 광인의 볼일(?)로 추위를 느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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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락과 둘이서 부지런히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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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도를 가로지르고 오르막이 힘들어질만 하면 약간의 내리막이 나오며 벌써 사위는 밝아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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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을 주머니에 넣고 한번도 쉼없이 오르다보니 바위가 조금씩 나타나며 오름짓이 지쳐갈때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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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에 도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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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여름에 올라 얻어먹었던 시원한 맥주한모금의 생각이 나는 구룡신에서 사방의 조망감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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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들 구경하며 각화산-청옥산의 능선타기를 계획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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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함백산-태백산 그뒤로 두위봉,백운산, 장산,매봉산-단풍산과 남쪽의 옥돌봉-선달산-어래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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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멀리로 소백산능선을 가늠하며 조망을 즐기고 물을 마시니 금방 25분이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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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잡목속으로 들어서니 희미한 등로가 나타나고 가끔 산악회의 표지기마저 보이니 안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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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 교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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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잡목이 무성하여 미역줄나무와 싸리나무와 억센 잡목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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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사이로 교묘하게 나있는 길을 따르다가 잠시 펑퍼짐한 능선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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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이 맞지않아 좌측으로 넘어가니 다시 희미한 흔적이 나타나며 등로가 연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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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패트병이 난무히는 사거리를지나 오르니 무명봉에 오르게되고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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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전선이 한줄기 따라오고 멀리 군부대시설물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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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을 따르다보면 자연스레 능선으로 이어지고 폐헬기장지나 수풀이 무성한 삼동산에 오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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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도 쉴만한 곳이 못되어 그대로 진행키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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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길의 매봉산처럼 너른 고랭지채소밭이 나와 능선아래까지 붙어있고 밭두둑을 따라 오르니 임도수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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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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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스가 알바의 원인이 될까 833봉가지 다시 올라가 능선방향을 확인하고 내려와 아침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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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의 청량리에서 얻은 약술을 조금 마시니 취기가 오르며 맘이 느긋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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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가 데려다 주는것도 아니고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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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길을 버리고 잘 정비된 헬기장과 군부대 시설물을 지나니 지형도와 다르지만 능선길이니 이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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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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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숲으로 들어서니 인적은 전혀없고 맞은편의 능선이 가야할 곳인데 계곡으로 떨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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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나와 밭의 끝자락을 밟고 200m정도의 고도를 내려서니 강원 태백 상동고 봉화의 경계표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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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삼동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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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차량도 다니고 분교가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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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쇠락하여 흔적만 느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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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다르게 능선길은 경계를 벗어난 지점이었고 경계는 밭으로 뭉개져서 지형만 따르다보니 위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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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렸음을 1056봉을 오르고 알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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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분을 좋은 등로를 따라 꾸준히 오르니 1056봉인데 어지간히 힘을 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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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더워 바람을 찾을 정도이지만, 나뭇잎이 없으니 따갑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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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을 급경사를 따라 낙엽에 미끄러지며 내려서니 등어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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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시원한 사거리에서 땀을 식히고 이제 933봉을 향해 오르면 길은 희미하고 잡목이 긁히는 전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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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산행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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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헬기장인 933봉의 오름길을 극복하면 이제부터 약 4km정도 떨어진 1119봉 까지는 작은 오르내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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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목사이로 누비며 꾸준히 날등을 고집하는 지겨운 산행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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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의 폐헬기장만이 과거 사람의 흔적을 느끼게 하고 나무마다 무성한 겨우살이가 무성하여 어느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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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딸 수 있는 것들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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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 따서 광인에게 챙겨주고 핑계김에 쉬어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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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의 선달산-어래산능선은 거의 평행하게 따라오지만 그곳의 산행보다 이곳이 어려움이 있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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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불쑥 오른봉우리가 1119봉이었으면 하지만 지도보니 그뒤에도 숨은 2개의 봉우리를 극복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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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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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헬기장에 삼각점도 없는 1119봉에서 얼린 맥주와 빵조각으로 다시 힘을 돋우고 모자란 물을 아끼며 힘을내어 |
2km정도거리의 967봉을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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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르내림은 힘빠진 답사객을 지치게하고 소나무로 싸인 967봉 전에서 삼동산 능선은 분기하여 나가는데 |
967봉은 오르지않고 분기점을 찾아 남은 먹거리를 털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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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2km정도거리의 1066봉인 목우산이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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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희미한 길이 연속되고 급경사 오름이 시작되며 바위도 간간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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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질러보며 힘을 내어 쉬지않고 오르면 드디어 일반등로가 나타나고 바위를 붙잡고 오르면 목우산 표지목이 |
반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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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이어서 주변에 로프로 안전장치를 해놓았고 남측으로 오늘 우리가 온 능선이 보이며 구룡산쪽은 멀리 하늘금을 |
이루고 분별하기도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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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북릉의 일반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솔재와 목우사쪽의 사거리안부에서 무조건 길 좋은 녹전쪽의 |
방향으로 뛰다시피 내려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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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은 모두 말라 알탕은 엄두도 못내고 졸졸흐르는 작은 개울에서 땀만 겨우 씻어내고 녹전마을로 도로를 따라 |
3인조는 걸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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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로 30km거리의 영월로 향하니 수라리재를 지나며 아직 못간 응봉산-계족산 능선을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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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새 너무 무리한 산행하시는것 아닙니까? ^^ 거의 쉬지않고 1주에 2-3번씩...저도 앞으로는 영월과 평창의 산을 다닐 생각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오지는 없는것 같습니다!
엊저녁 가리왕산 지도보니 들머리는 길이 없겠고... 경사가 장난이 아니던데요 1100몇봉까지 짧은 거리에 650m를 올려쳐야 하던데...후반부도 장난이 아닌 무지 빡센 코스 되겠더라구여... 무서버라%^^
아마 쉽지않은 산행이 될겁니다. 후반부에도 수많은 봉우리들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만큼 성취감도 크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