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7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 생활하고 있을 때 기록한 시입니다. 특히 시편 137편은 독일 가수 보니 엠(bony M) 이 1978편 <Rivers of Babylon>이라는 곡으로 불러 유명한 시가 되었습니다.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노예 생활하고 있을 때 바벨론 사람들이 시온의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땅에 어떻게 시온의 노래를 불러 이방 사람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겠는가 하면서 거절하였습니다.
1-4절에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리에 앉아서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라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 끌려와서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70년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5,6절에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가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해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는 말씀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멸망하던 날에 에돔 자손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였던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7절에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바벨론의 멸망을 확신하였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복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8,9절에 “멸망한 딸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반드시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신앙 양심을 팔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였기 때문에 바벨론 사람들이 시키는데로 했어야 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라 하면 노래를 불러야 했고 춤을 추라면 춤을 추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환난을 당하면 신앙 양심을 한 순간에 버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로 하여금 70년동안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70년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긴 시간이고 두 세대나 지나야 합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 포기할 수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이라는 긴 시간을 인내 하며 기다렸습니다. 결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70년 후에 그들이 포로에서 돌아왔습니다.
셋째, 악인에 대한 심판입니다.
저자가 에돔과 바벨론에 대해 저주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독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32)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이 세상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욕할 수 있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독하였던 바벨론과 에돔은 심판을 받았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