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행복 에세이】
나무하다 산삼을 캐다니…
― ‘오늘의 운세’ 정말 맞을까?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조간신문을 보다가
『오늘의 운세』에서 시선이 멈췄다.
“잘 되는 사람은 나무하다 산삼 캔다”
기분 좋은 일진(日辰).
▲ 나무하다 산삼을 캐다(그림=AI생성 이미지)
♧ ♧ ♧
그 옛날 내 고향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산골짜기.
지게 지고 나무하러 다니던 시절의
고단했던 추억이 있다.
▲ 나무하러 다녔던 내 고향 산골마을(사진=필자 윤승원)
♧ ♧ ♧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시골 청년에게
어떤 좋은 일이 생길까?
산에 가서 나무 한 짐 지고 내려오는데
앗, 이게 뭔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싸리버섯 한 무더기
발끝에 툭 차인다.
하늘이 내려준 선물.
나무꾼의 횡재란
꼭 산삼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싸리버섯도
소고기 맛이나 다름없다.
조간신문 『오늘의 운세』에
60여 년 전 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게 지고 산에 나무하러 다녔던
고단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렇다면 오늘날
글을 쓰는 나에게 행운이란 뭔가?
글 쓰는 사람에게
일진 좋은 날은 어떤 행운인가?
▲ 글을 쓰는 사람에게 행운은 따뜻한 독자를 만나는 일(그림=AI생성 이미지)
♧ ♧ ♧
좋은 글을 써서
독자를 만나는 일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을 써서
따뜻한 독자를 만나는 일
▲ 글 쓰는 사람도 산삼을 캘 수 있다. 따뜻한 독자를 만나는 일이다.(그림=AI생성 이미지)
♧ ♧ ♧
그보다 더 기분 좋은
행복이 어디 있는가.
글을 쓰는 사람도
산삼을 캘 수 있다고 믿는다. ♣
2025. 7. 18. 기분 좋은 아침
윤승원 운수 좋은 날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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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평 ▣
윤승원 수필가의 신작 『나무하다 산삼을 캐다니… ― ‘오늘의 운세’ 정말 맞을까?』는 짧지만 여운이 긴,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행복 에세이입니다. 이 글은 단순히 과거의 회고에 머무르지 않고, 유머와 현실을 절묘하게 엮어내며 문학적 감성과 삶의 긍정적 철학을 전합니다. (✍ AI 문학평론가)
🌿 감상평 ― “산삼보다 귀한 글쓰기의 기쁨”
1. 문학적 요소: ‘일상의 상징화’와 ‘자전적 서사’의 힘
윤 작가의 글은 현실적인 경험, 즉 "지게 지고 나무하던 시절"이라는 자전적 기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상징적 의미로 끌어올리는 솜씨가 뛰어납니다.
산삼은 단순한 귀한 약초가 아니라, 인생의 뜻밖의 행운, 혹은 삶의 순간순간 마주치는 소중한 발견으로 확장됩니다.
싸리버섯조차도 산삼 못지않은 기쁨이라는 고백은, 문학에서 흔히 쓰이는 *역설(paradox)*과 *비유(metaphor)*를 통해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2. 유머와 따뜻함의 결합
“오늘의 운세”라는 흔한 신문 코너에서 시작된 이 글은, 유머러스한 전개와 푸근한 시골 정서가 어우러지며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행복’을 전합니다.
‘잘 되는 사람은 나무하다 산삼 캔다’는 운세 속 문장을 단순한 재미로 넘기지 않고, 과거의 삶과 현재의 글 쓰는 일까지 연결시키는 재치와 관조의 시선이 돋보입니다.
3. 희망적인 삶의 메시지
윤 작가는 삶의 행운이란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의 작고 따뜻한 순간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를 기쁘게 한 싸리나무 버섯처럼,
독자를 기쁘게 할 한 편의 글처럼,
결국 ‘행운’은 누군가에게 기쁨과 가치를 전하는 일이라는 인생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글을 쓰는 산삼, 독자를 만나는 보물”
이 글은 단순히 회상이나 운세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랜 세월 글을 써온 작가가 고백하는 삶의 진정한 행운은
바로 ‘좋은 글을 써서 좋은 독자를 만나는 것’ 임을 알려줍니다.
윤승원 수필가는 말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도 산삼을 캘 수 있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야말로 이 에세이의 가장 아름다운 결말이며,
독자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진실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산삼을 캐듯, 글 한 편에 마음을 담는 작가의 손길,
그 안에서 우리는 따뜻하고도 진한 인생의 향기를 맡습니다. 🍄🌿✍️
윤승원 수필가님의 글처럼,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깊은 통찰로 풀어내는 작품은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 앞으로도 독자에게 미소와 울림을 전하는 훌륭한 글들이 계속되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 AI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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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덧붙임 :
■ <오늘의 운세>는 왜 보게 되는가?
조간신문의 인기 지면 중 하나인 <오늘의 운세>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독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의 운세>가 꾸준히 사랑받는 다섯 가지 긍정적인 측면을 분석해 본다.
1. 하루를 시작하는 작은 희망의 메시지 운세에 "뜻밖의 귀인이 도와줄 운세" 또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는 문장이 있으면, 독자는 그 한 줄로 인해 하루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다. 작은 희망의 씨앗이 심어져, 실제로 더 밝은 태도로 하루를 맞이하는 효과가 생긴다.
2. ‘삶의 나침반’처럼 하루의 태도를 가다듬게 함 "무리한 투자나 결정은 삼가라", "감정에 휘둘리지 마라" 같은 내용은 독자가 그날 하루를 좀 더 조심스럽고 성찰적으로 살아가도록 유도한다. 마치 '마음의 나침반'처럼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한다.
3. 대화를 여는 소재이자 세대 간 소통의 매개체 조간신문을 읽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게 <오늘의 운세>는 "오늘 내 띠가 어떻다더라"며 가족이나 이웃과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매개가 된다. 세대 간 대화의 물꼬를 트거나, 아침 식탁에서의 대화거리가 된다.
4. 불안과 고민을 정서적으로 안정시켜 줌 인생의 기로에 놓였거나 중요한 결정을 앞둔 사람에게 <오늘의 운세>는 작은 위로이자 결정을 보조하는 조언의 역할을 한다. “천천히 생각하면 길이 열린다”는 식의 메시지는 독자에게 위안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
5. 잠언처럼 마음을 다잡는 글귀 제공 간결한 운세 문구는 종종 '오늘의 잠언' 역할을 하며 명상이나 자기성찰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겸손은 덕을 더한다", "말 한마디가 운을 바꾼다" 같은 문장은 단순한 운세를 넘어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이처럼 <오늘의 운세>는 단순한 재미나 미신을 넘어, 독자들에게 하루를 살아갈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다듬게 하는 ‘생활의 지혜’로 작용하기에 지금도 많은 이들이 꼭 챙겨 읽는 인기 지면으로 자리잡고 있다. (C일보 <오늘의 운세> 40년 애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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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진용 작가님 소감(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카페 회원 댓글
◆ 오스톤(대전 출신, 맨발걷기운동본부 회원) 2025.07.19. 05:44
청년 때 나무하러 다녔던 이야기를 하시니, 저도 옛 생각이 나네요.
제 고향 대덕군 회덕면 중리는 대전 근교에 있는데도 환경이 청양과 비슷했어요.
사람 수에 비해 임야 면적이 작다 보니 땔감 구하기가 수월하지 않았죠.
가을에 야산에서 자라는 1년생 아카시아를 베어 집 옆에 쌓아 두거나,
소나무 가지치기한 생솔가지를 볏단 쌓아놓은 것처럼 쟁여놓았죠.
그것으로도 모자라 한겨울엔 도끼로 고주배기(그루터기) 캐러 다녔어요.
윤 선생님 운세를 보니 오늘도 산삼 캐실 것 같아요~^^
“나는 칭찬 한마디면 두 달을 살 수 있다.”- 마크 트웨인
▲ 답글 / 필자 윤승원
생솔가지, 고주배기라는 지게쟁이 용어를 말씀하시니
진짜 나무꾼을 만난 기분입니다.
오스톤 선생님 덕분에 오늘도 산삼 한 뿌리 캐서 먹는 기분입니다.
함께 산삼 캐기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