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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동우회 (21C 새인격 새한국)
 
 
 
카페 게시글
문화 & 유머교실 울 엄마
김신경 추천 0 조회 118 09.12.13 19:3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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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13 20:05

    첫댓글 글 쓰면서 우셨겠지만 글 읽는 저도 눈물이 쏟아지네요. 우리 엄마도 1960년대에 무거운 적쇠 "반팅이"(서울 함지박 아닌 소쿠리)를 이고 다니며 행상을 하셨고, 고생하여 허리가 휘어져 지냈으며, 내가 제대후 1970년대 후반 내당동에서 공무원학원 강사 겸 고시생들 고시원(OO법률원)을 운영할 때도 손자들 거두시면서 수십명 고시생 관리를 하는 며느리를 도와 뒷바라지 했고, 1980년대 시골 등기소장 다닐 때도 낯선 울진군 관사에 와 식사, 빨래 챙기시면서 "소장 엄마하기도 힘드네" 하시던 말이 지금도 가슴에 찔립니다(아이들 학교, 고시원 운영 때문에 와이프는 대구 머물러야 했음). 목 놓아 크게 "낳으실 때 ~" 를 불러봅니다.

  • 09.12.14 14:01

    어제 아버님 기일 이라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그래도 어머니께서는 건강하게 계셔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멀리 있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 못했는데...... 선배님 글을 읽곤 가슴이 메어집니다. 살아 계실때 잘 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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