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 바로 앞에 실시하는 정기 산행은 벌초 등의 집안 일로 참석자가 오락가락하여 산행지를 잡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몇 명 참석하지 않는데 굳이 버스를 대절할 필요가 없어진다. 고민 고민하다가 창원 북면 마금산을 생각하여 언제 산행을 했는지 찾아보니 어어어?
15년이나 되었네? 그러면 북면으로 가자고,,, 오랜만에 북면 온천에서 목욕도 하고 그 동네의 막걸리와 손으로 만든 두부도 유명하니 맛도 보고오!
집결지/시간을 공지하고 알아서 오라고 하다! 08:00까지 흥한웰가 아파트 앞 정류소(옛 창원고등학교 정문 맞은편)에 도착하여 환승하여 북면으로!
☆. 07:20 263번 타고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거기서 북면행 버스를 환승하여 집결지로 가야 한다. 남들보다 조금은 더 불편하다만,,,
☆. 07:30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00번으로 환승하여 북면 입구로 이동하다!(버스에서 BT를 만나다.)
☆. 07:42 흥한 웰가 아파트 정류소 도착하니 인봉 총무가 이미 기다리고 있다! 헐!? 도대체 몇 시에 도착했는고요? 반가운 인사나누고,,, 속속 도착!
☆. 08:05 북면행 20번 타고 출발하다(9명). 허샘은 조금 늦으니 바로 가라고 하여,,, 북면(읍)사무소에서 만나기로 하다! 우리가 Main 손님이 되는가?
오랜만에 시외로 나가는 버스를 타니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겠다! 재미있는 얘기도 주고받고,,, 집사람은 처가댁의 부산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고.
☆. 08:25 북면(읍)사무소 도착하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많이 낯설다! 허선생 기다리면서 이리저리 눈을 돌려보는데? 어? 여기가 백월산 가는 길목!
발전이 많아서 쉽게 알아볼 수가 없네! 특히 요즘 이 동네 발전 상황을 보면 엄청나다. 3, 4년 후에는 더 알아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 08:40 허선생 도착하다. 팻말을 보고 들머리를 찾아 골목길로 들어간다. 지형지물을 확실하게 이용하면 길찾기가 수월해지지요!
☆. 08:50 신리마을이다. 여기도 산행 들머리의 하나이지만 동네를 가로질러야 한다는 어색함이,,, 멋진 정자나무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을 듯!
산행 들머리가 헷갈려 동네 어르신에게 물어보니 큰(?)을 따라 가다보면 팻말이 보인단다. 신리마을을 가로 질러가는 코스는 다소 헷갈릴 수도,,,
감나무 밭 아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가면 창고 비슷한 건물이 나오고 바로 근처에 "옥녀봉"이라는 표시 팻말이 나온다. 감나무 밭으로 가야 한다.
★. 08:55 '옥녀봉'이라는 팻말이 가르치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잘못하면 우리처럼 엉뚱한 감나무 밭으로 들어가니 좌측으로 가시기 바래요!
★. 09:00 감나무 밭! 잠시 헤매다가 바른 길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햇빛이 제법 쨍쨍입니다.
★. 09:17 옷 벗느라 중간 휴식을 가지다. 괜찮은 산행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솔길 비슷한 오르막이 제법 흥미롭기도 하고,,,
★. 09:37 오르막 중턱에서 다시 중간 휴식하다! 소나무 등 나무 그늘이 맘네 든다. 솔향기도 조금씩 나고,,,
★. 09:43 옥녀봉 정상 팻말이 눈에 들어온다. 먼저 올라온 사람들이 쉬면서 과일들을 나누어 먹고 있다. 동헌이 가지고 온 충북 영동산 자두! Good!
바로 위에 산불 감시 초소가 보이고,,, 북면 생탁 또한 꿀맛이었어유! 바로 이런 맛으로 기행(산행) 하지 않나 싶네요! 북면의 누른 들판도 보기 좋고요!
★. 10:00 옥녀봉 출발하다! 지금부터는 다소 급한 내리막길이다. 마사길이니 모두들 조심하세요! 오늘은 대부분이 그늘이라서 더욱 좋다.
★. 10:21 신리마을 내려가는 갈림길 팻말이 보인다. 나무와 숲속길을 따라가다가 다시 오르막과 나무 계단을 오르니 마금산 정상(280m)이 나온다.
★. 10:40 마금산 정상(279m) 도착하다. 팔각정에서 남은 생탁 비우고,,, 쵸콜릿도 나누어 먹고,,, 부모 따라 귀여운 꼬마 둘이 올라와서 쵸쿨릿 하나를,,,
어릴 때부터 저런 자연을 접하게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부모 본인이 이런 자연을 좋아하지 않으니 말이다. 암튼 대단혀요!
단체 사진 몇 컷하고, 정상석과 층층나무꽃도 찍고,,, 흔들다리(일명 출렁다리)로 내려 가야 한다. 거기서 온천지역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 11:09 온천장 갈림길! 마금산 0.5km/온천장 0.4km/북면 우체국 0.4km 라고 적혀 있다. 흔들다리는 이미 물 건너 같지만 그래도 어딘가 섭섭혀!!!
아까 정상에서 내려올 때부터 흔들다리 코스가 아니라고 했지만 돌릴 수 없는 지점이라 바로 하산하기로 하다! 뒤에서 내려오는 팀 만나서 하산!!!
★. 11:22 원탕 바로 앞! 산행 끝!!!
☆. 11:25 원탕으로 바로 들어가다! 목간 시간은 1시간입니다. 그래야 마산 가는 시간을 확보합니데이,,,
☆. 12:20 목간 Manner는 이미 선진국 수준입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들 오시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 12:48 북면 버스 종점에서 버스 타고 출발하다! 동헌 춘부장 어른을 뵈었으나 미쳐 인사를 드리지 못하여 안절부절하다. 나중에 내릴 때 하자!
☆. 13:06 굴현고개(일명 북면고개) 넘다.
☆. 13:30 신세계 하차! 일렬로 서서 함께 인사 올리다. 다소 희한한 광경에 버스 안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고 웃는다.
☆. 13:36 사보이 호텔 옆 창해횟집에 도착/들어가니 반갑게 맞이하시네! 오랜만이라고,,, 잠시 후에 차선생 도착하고,,,
☆. 14:17 뒤풀이/월례회 시작하다!
[인봉 총무] 이헌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불참했다고,,, 인봉 칼국수집 방문은 다음 주 화요일로 잠정 결론내리고,,,
통영 정남주 동문에게 산악회보 발송/앞으로 도 계속! 벌초가 많아서 많이 못올줄 알았는데 10명이나 참석하여 좋았어요!
[주간/산대] - 10월 산행은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합의 결정. - 11월 산행은 재학생과의 합동 산행으로 무학산입니다.
-12월 송년 산행은 중리에서 신마산 갈마봉으로 변경합니다.
☆. 14:50 9월 산악 행사 마치고 각자 집으로,,, 10월 지리산 칠선계곡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