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앤가이가 09 뉴 컬렉션을 발표하였다. 이번 컬렉션의 컨셉트는 ‘FLUX’, 즉 계속해서 변해가는 것이 바로 컬렉션의 본질적이고 혁신적인, 그리고 독창적인 접근을 반영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아홉 가지의 룩으로 표현된 커트 & 컬러는 각각 개성을 담고 있는 동시에 강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THE POM
Cut Emma Hodgkins
20세기 플래퍼 걸들과 이튼 크롭 헤어 스타일, 그리고 끌로쉬 모자를 모두 퓨전한 스타일로, 최고의 아이콘 모델 트위기와 배우 미아 패로우, 쥴리에 앤드류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THE POM은 그래픽으로 표현된 쇼트 헤어로써, 엘리건트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다.
Colour Francesco Fontana
풍부한 깊이감이 있는 레드계열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스트로베리, 루비, 로즈, 피지샤벳 등의 쉐이드를 넣어 유머러스하고 치키스러운 요소를 가미하였다.
PREEN
Cut Cos Sakkas
에어로 다이내믹 형태의 스피드 사이클링 헬맷에서 영감을 얻은 커트 스타일로, 주먹코 모양처럼 부풀린 형태는 성의 구분이 모호한 앤드로지니어스 실루엣을 표현하고 있다. 텍스처는 신경 써서 잘 다듬어진 깃털처럼 부드럽다. 전형적인 1960년대의 샤프하고 깔끔한 선은 클래식 스타일의 피니시에서 보여지는 대칭균형이 잘 어우러진 깔끔하고 정돈된 실루엣을 보여준다.
Colour Jo O’Neill
가장 최근 A/W 08/09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영국의 디자이너 브랜드‘펠더 펠더’로부터 영감을 얻은 컬러. 일렉트릭 라스베리 레드와 쥬시 라벤더 컬러가 녹아있는 색채는 진보한 아트적인 테크닉을 적용한 데님의 쉐이드와 그 의미를 같이한다. 컬러는 신비함과 대담한 노출의 요소들을 간직하면서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THE TIER
Cut Katherine Sweeney
강한 권력을 지닌 여성과 스타일 아이콘 데비 해리로부터 영감을 얻은 커트 스타일. 층층의 형태로 이루어진 셰이프는 레디-투-웨어 룩으로, 금방 적응할 수 스타일임과 동시에 독특한 개성을 풍기고 있다.
Colour Suzi Lee
컬러를 통해 텍스처와 과장을 표현해야 한다는 니즈에서 착안한 색감. 더스티 베이지, 아이스 블론드, 밀크와 슬레이트와 같은 톤을 사용하여 다크한 컬러에서 라이트한 컬러까지 표현하였다. 또한 드리프팅 테크닉을 적용하여 커트의 폭과 층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었다.
HEAD KANDI
Cut Efi Davies
커트는 50년대 후반의 아이콘 스타인 블렌딩의 부풀린 부팡 스타일과 60년대 아이콘인 더스티 스프링필드, 브리짓트 바르도, 그리고 레트로 뮤지컬의 뮤즈였던 그룹 ‘킨크스’, ‘더 후’, ‘B52’s’,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더피’ 등의 컨템포러리 걸에서 영감을 얻었다. 컨템포러리 감성으로 재현된 레트로는 비하이브의 역사적 요소를 포착하여 2008년 현재에 맞게 재탄생되었다.
Colour Kim Martin
컬러는 60년대 유행하였던 옐로와 핑크 두 컬러를 베이스에서 영감을 얻어, ‘한여름의 사랑’의 감정을 자극하는 비스킷, 버블검, 페일 레몬 등과 같은 미래적인 요소와 몽환적인 톤을 퓨전화하여 표현하였다. 드리프팅과 불완전한 플레이스먼트 테크닉으로 모호하지만 높은 효과를 주고 있다.
AURORA
Cut Gary France
커트는 1960년대의 샤프하고 깔끔한 라인의 셰이프에서 영감을 얻어, 매우 단정하고 정돈된 실루엣을 표현하였다. 성의 구분이 불분명한 앤드로지니에서 힌트를 얻어 시메트리컬한 밸런스와 클래식하고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탄생시켰다.
Colour AJ Blackadder
오로라 현상의 컬러 스펙트럼과 컬러들이 만나 혼합되는 방식, 하늘을 가로지르는 빛의 움직임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 자수정, 석류석, 유황석, 석영과 같은 색조의 보석과 메탈을 컬러 팔레트로 사용하여 빛이 바랜듯한 빈티지 룩을 연출하였다.
THE BYBLOS
Cut Mohammed Samghababy
커트는 30년대의 컬, 그리고 엘리건트한 비브로스의 니트웨어 컬렉션에서 선보인 볼륨과 디멘션이 콤비네이션을 이루고 있는데서 영감을 얻었다. 계산적이지 않은 모호한 컬의 구조는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주고 있다. 컬의 볼륨감은 풍성하게, 그리고 크라운부분은 더 낮게 낮추었으며, 헤비하게 빗어내린 컬은 부드럽고 루즈하게 표현되었다.
Colour Nana Gries
70년대에 영향을 미쳤던 팔레트에서 영감을 얻어 컬러의 투명감을 표현하였으며, 컬러의 강렬함은 그대로 유지해주면서 빛나는 반사빛의 느낌을 연출하였다. 또한 무지개빛 컬러의 나방과 레몬빛 옐로와 같은 색조 등 유머러스하고 치키스러운 요소도 사용하였는데, 홍수정과 사파이어 색조와 함께 표현하였다.
ASTRO PUNK
Cut Richard Mannah
커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보이(아톰)’를 80년대 아나키적인 펑크 스타일과 조우한 컨템퍼러리 스타일이다. 0°의 각도로 날카롭게 뻗은 라인과 코너는 ‘아스트로 보이’를 연상시키며, 볼륨있는 퀴프 형태와 매끄러운 측면은 좀 더 펑크적인 요소를 재현한 에지를 선보이고 있다. 핫 모델 아이콘인 아기네스 딘과 안야 루빅 스타일에서 직접적으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이다.
Colour Lynsey Ashton
하이패션 디자이너인 DKNY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음. 진홍색의 광석인 시나바, 엉겅퀴풀인 씨슬, 그리고 실버 바이올렛 등의 본래 색조를 표현하기 위하여 오렌지와 퍼플 컬러를 세심하게 작업하는 등 컬러의 재미와 다양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래피티와 같은 스트리트 아트 기법을 응용, 스프레이 캔으로 컬러를 사용하여 투명함과 불투명함을 표현하였다.
FREYA
Cut Pinar Necati
70년대의 펑크와 찢어진 데님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로, 패브릭 사이에 다양한 텍스처 기법을 표현하였다. FREYA는 굵거나 섬세한 텍스처의 다양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소프트하고 여성스러운 피니시를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완성되지 않은듯한 실루엣은 펑크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Colour JANE Stacey
70년대의 근심없이 무관심했던 시대에서 영향을 받아 컬러에 펀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주었다. 콜라 브라운과 같은 색조들은 양귀비의 황적색, 라즈베리의 적갈색, 그리고 판타의 탄산거품과 같은 색조와 조우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