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사랑한 도시, 몽트뢰(스위스)*
콘서트 장에 온 듯한 영화가 지금 대히트를 치고 있다.
바로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그린
영화 보레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개봉한 지 7일만에 제작비(5,200만 달러)의
3배인 1억 7천만 달러를 벌어 들이고 아직도 진행중이다.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 역은 라미 말렉(Rami Malek)이
99% 싱크로율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실제로 그는 머큐리 재현을 위해 치아와 코 분장은 물론
무대 춤, 움직임, 그의 눈빛까지 연구했다고 한다.
마지막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 20분 동안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과거 퀸의 팬이었다면 그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눈시울을 적실 만큼 감동으로 다가 온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로는 스위스의
몽트뢰(Montreux)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
불새, 봄의 제전의 작곡가, 이고리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도
이곳에서 살았다.
그리고, 7월이 되면 전세계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국제 재즈 페스티발이 열리기도 한다.
페스티발이 열리는 장소는 스트라빈스키의 이름을 딴
스트라빈스키 강당.
올해 열린 제52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발은
지난 6월 29 부터 7월 14일 까지 16일 동안 진행됐다.
그동안, 몽트뢰 재즈 페스티발에 참가했던 재즈및 여러 장르
뮤지션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엘라 피츠제럴드, 레드 제플린, 딥 퍼플, 프린스, 산타나, 비비 킹,
에디 해리스, 에릭 크랩튼, 레이 찰스,밴 모리슨, 에타 제임스, 로리 갤러거,
척 베리, 조 새트리아니, 마일스 데이비스, 핑크 플로이드.
거기에 2019년 몽트뢰 국제 재즈 페스티발에는 팝의 거장
“엘튼 존”의 무대가 2일동안 펼쳐진다고 한다.
하지만, 몽트뢰는 그룹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머큐리는 아프리카(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파로크 불사라(Farrokh Bulsara)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인도의 봄베이 기숙사 학교에서 10년동안 공부했으며
영국 런던, 얼링칼리지에서 그래픽 디자인으로
학위를 받은 영국의 록 밴드 가수다.
그는 대중 음악 가수였지만, 오페라의 주인공처럼
파워플한 가창력을 소유했던 특별한 가수였다.
실제로,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와 함께 부른
“How Can I Go On”을 들어 보면 쉽게 납득이 간다.
이곡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동명의 앨범 속에 수록된 노래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식 주제가로도 채택됐으나
프레디의 사망후 취소된 곡이다.
몽트뢰에는 마운튼 스튜디오(Mountain Studios)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코딩 스튜디오가 있었다.
프레디 머큐리와 퀸 멤버들이 마운튼 스튜디오을
처음 방문했던 시기는 1978년.
레코딩 결과에 만족한 프레디와 퀸 멤버들은
스튜디오를 통째로 인수하고
시의 특별 허가를 받아 레만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집까지 구입한다.
“마음의 평화를 원한다면 몽트뢰로 오게”
프레디가 친구들을 몽트뢰로 초대하며 자신있게 한 말이다.
몽트뢰는 알프스 산기슭, 제네바 호숫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거주 인구는 26,500명,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픈한다.
가까이에는 시옹성과 브베(Vevey) 라는 마을이 있고 조금 멀리 IOC 본부가
있는 로잔(Lausanne)이 있다.
몽퇴르의 중심 거리는 많은 상가들이 줄지어 서있는
그랑 거리(Grand Rue).
하지만, 사람들은 레만 호수의 산책길(Quai de la Rouvenaz)
걷기를 즐겨한다.
산책길은 레만 호수를 끼고 그랑 거리와 함께 나란히
뻗어 있는 환상적인 길이다.
계절에 따라 피는 꽃은 언제나 화사하며 호수의
전망은 기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중앙역에서 호숫가로 내려와 조금 걷다 보면 나오는 것은 선착장.
매일 떠나는 여객선은 시옹성, 로잔, 제네바까지
오고 가는 여객선도 있다.
옆에 있는 작은 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거대한 크기의 거미 또는 문어를 주제로 한 작품이나
여인을 주제로 한 조각작품, 돌탑을 쌓고
그 위로 분수가 솟구쳐 오르게 한 작품도 있다.
꽃을 좋아하는 스위스 사람들은 공원 속에도
아름다운 꽃밭을 여기저기 조성해 놨다.
호반의 꽃들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걸어도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산책로라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이 즐겁게 걷다 만나게 되는 곳은
마르슈 광장(Place de Marche).
바로,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이 우뚝 서있는 곳이다.
한 손을 높이 치켜들고 있는 머큐리의 모습은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
앞에는, 물 위에 떠있는 듯한 원형의 넓은 모임의 장소도 보인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상쾌하고,
노을지는 레만 호의 모습은 황홀하다.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은 체코 출신 여류조각가
아이레나 세드레카의 작품이다.
프레디 머큐리는 퀸의 리드 싱어로서 수십만 관객을
휘어잡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명수였다.
거기에, 그의 가창력은 오페라 가수들을 주눅들게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것 뿐인가, 보헤미안 랩소디, We Are the Champions,
Love of My Life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작곡한 그의 음악 실력
또한 대단했다, 하지만..
프레디는 1991년 11월 23일, 런던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고백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1991년 11월 24일,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기 전, 자신의 가족들은 물론 전애인(메리 오스틴)에게도
녹음 로열티등 엄청난 재산을 남겼으며
전속 요리사와 개인 비서, 파트너에게는
50만 파운드의 유산을..
전속 운전사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10만 파운드의 위로금을 주었다고 한다.
그의 시신은 화장됐으며 유골의 행방은 아직까지도
메리 오스틴만 알고 있다.
프레디가 사망한 4년 후, 그룹 퀸은 Made in Heaven
앨범을 발표한다.
앨범 속에는 프레디가 죽기 전에 녹음했지만,
발표되지 않은 노래도 포함돼 있다.
그룹 퀸은 전세계적으로 3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였으며,
후세 아티스트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쳐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청동으로 제작된 그의 동상은 1996년 11월 25일,
몽트뢰 호반 산책로 위에 세워졌다.
록의 전설이 영화로 부활하자 몽트뢰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든다는 소식이다.
아래에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예고편과 퀸의 노래,
몽세라 카바예와 함께 부른 “How Can I Go On”을 링크해 놓았다.
(몽트뢰 국제 재즈 페스티발 정보)
https://www.montreuxjazzfestival.com/en
글, 사진: 곽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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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hemian Rhapsody 영화 예고편 ↓↓
https://www.youtube.com/watch?v=mP0VHJYFOAU
↓↓ Bohemian Rhapsody영화 마지막 예고편 ↓↓
https://www.youtube.com/watch?v=27zlBpzdOZg
↓↓ Queen - Bohemian Rhapsody (Official Video) ↓↓
https://www.youtube.com/watch?v=fJ9rUzIMcZQ
↓↓ 프레디 머큐리와몽세라 카바예= How Can I Go On ↓↓
https://www.youtube.com/watch?v=ksNoe8W2j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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