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꽃샘 추위에 전 어제 뒤늦게 "Life of Pie" 를 <아트 나인>에서 보았습니다.
3D 비쥬얼 정말 사랑스럽구요.
스토리 흥미진진, 그러나 반전이 있다 하는데
영화 보고 일단 남편과 의견을 주고 받은 결과와는 달리
인터넷을 검색함으로써 반전이 분명하군요.
들라크루아의 "메두사의 뗏목"
무튼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 스포일되지 않게 영화 이야기는 접고
뒤샹의 변기, 워홀의 캠벨스프 캔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걸려있는
<아트 나인> 소개를 할까봐요.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메가박스 사장이 오디오광이라는군요.
메가박스 이수 12층에 <아트 나인>과 <이트 나인>을 구성했는데요.
<이트 나인>의 브런치 부페는 평일에,
주말과 공휴일에는 파스타와 샌드위치, 샐러드와 커피 등을 파는데
파스타, 흠 맛있습니다. 커피 맛도 좋구요.
야외 옥상 테라스 넓어 날 따뜻해지면 더욱 인기 있을 듯.
<아트 나인>은 0관과 9관 두 개인데
9관 객석이 한 50여개, 의자는 메가박스 코엑스 M관 수준의 쾌적함에
CGV 골드클래스의 룸 크기여서 3D 영상 효과가 거의 내 코 앞에서 펼쳐지는 느낌과
사방을 둘러싼 스피커 서라운딩으로 오디오 훌륭하고
그래서 가격은 14,000원에 인터넷예매 수수료 천 원 해서 좀 비쌉니다만
만족도 높았습니다.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
첫댓글 완전 유익한 정보입니다. ^^
저도 "Life of Pie" 보았답니다. 인트로부터 독특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