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1.스승이 젊은 청년에게 지혜와 명철을 중요하게 여기라고 교훈한다(7:1~5).
3절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이것을”은 1~2절에서 말한 스승의 계명을 뜻한다.
“네. 또는 너는”히브리어로는“앗타”인데 인칭대명사, 기본형으로는“당신, 당신들”을 뜻한다.
축약형으로는“앗트”복수형으로는“앗템, 앗텐”여성형으로는“앗티”여성 복수형으로는“앗텐나”가 있다.(출20:19) 즉 여기셔는 스승의 교훈을 배우는 젊은 제자을 뜻한다(7절)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손가락에 매며”는 히브리어로“카샤르”인데“매다, 묶다, 함께 묶다, 짜맞추다, 공모하다, 결탁하다”을 뜻한다.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마음”은 히브리어로“레브”인데“심중, 숨, 콧김, 가슴, 간담, 감동, 심장, 중심, 총명, 지혜, 생각”등등으로 쓰였다.
“판”은 히브리어로“루아흐”인데 이 말은 “빛나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탁자, 대, 판, 평판, 앏은 판, 서판, 화판”을 뜻한다.
즉“손가락에 매며 마음 판에 새기라”는 것은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출31:18, 34:28)에서 유추된 것으로 보여지는 이러한 표현은 3:3과, 렘17:1절에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의미의 문장은 신30:14, 렘31:33절 등에서도 보여진다.
즉 본문은 스승의 계명을 행하는 것이 생활화되고 그 사람의 내면에 자리잡을 때 이는 모든 외적 행동 양식에 그대로 표출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말을 문자적으로 이해하여 이를 부적처럼 그들의 율법(쉐마)을 새겨 가죽으로 된 줄로 자신들의 손이나 이마에 붙이고 매고 다녔다(출13:9,16, 신6:4~9,11:18~21). 특히 이를 손에 맬 때에는 왼팔과 가운데 손가락에 각각 일곱 번씩감아 매었다고 한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도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 명령의 본정신을 망각한 채,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곧 그 경문의 띠를 넓게하며, 옷술을 길게하고(마23:5), 모세의 자리에 앉아 백성들을 가르치며 자신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아니하는 자들을 정죄하였다,
주님은 이러한 관습을 단지 의식주의로 지키고 있는 그들에게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책망을 하셨다(마23:15).
4절.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지혜에게”는 히브리어로“호크마”인데“현명하여지다, 지혜롭게 되다, 총명하여지다”을 뜻하는“하캄”에서 유래한 것으로“숙련, 기술, 교묘함, 지혜, 명철, 다양한 학식”을 가진자로 정신뿐만 아니라 언행에 있어서 미련스러움 이 없는 것을 말한다(출28:3, 삼하20:22).
“너는 내 누이라 하며”는 히브리어로“아호트”인데“친척, 인척, 같은 종족, 민족”을 뜻하는“아흐”의 불규칙 여성형“자매, 누이”을 말한다. 즉 가족이나 친척에 속한 여자를 말한다. 고대 근동의 문학에서“형제, 오라버니”등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친근한 관계를 나타낼 때 자주 쓰인 말이다(아4:9).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명철”는 히브리어로“비나”인데“구별하다, 분리하다, 숙고하다, 이해하다, 식별하다, 인식하다, 깨닫다, 알다, 통달하다, 통찰하다, 익숙하다”을 뜻하는“빈”에서 유래한 것으로“이해, 총명, 통찰, 지식, 지혜”을 뜻한다(단9:22).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는 히브리어로“모다”인데“알다”을 뜻하는“야다”에서 유래한 것으로“친밀, 면식, 아는 사람, 친구, 친족”을 뜻한다.
본문은“지혜와 명철”을 인격적 존재로 의인화시켰다. 특히 여기서 지혜를 가라침을 받는 자와 혈육적 관계로 제시한 것은(욥17:14, 30:29). 이스라엘 민족 특유의 공동체적 유대감을 암시한다,
이처럼 특별한 혈족적 신뢰와 친분의 관계처럼 지혜와 명철의 관계를 유지하라는 뜻이다.
5절.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그리하면 “이것”은 누이와 같은 지혜, 친족같은 명철을 뜻한다.
“너를 지켜서”는 히브리어로는“샤마르”인데, 감시하여“지켜보다, 유심히 관찰하다”을 뜻하며, 또한“보호하다, 보존하다, 조심하여 삼가다”을 말한다, 이 말은 군인이 적의 동향을 살펴“파수하다”와 동의어이다.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음녀에게”는 히브리어로“주르”인데“곁길로가다, 이탈하다”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타국에서 출생한 이방인, 이상한 것”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성경에서는 주로 히브리 사상에 반하는 이방적, 이질적 요소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시81:9.사1:7).
이러한 어원적 의미로 볼 때 본문의“음녀”는 이방 출신의 낮선 여자를 가리키는 듯하다.
“말로 호리”는은 히브리어로“할라크”인데“매끄럽다, 반반하다, 평탄하다, 부드럽다, 아첨하다”을 뜻한다,
"이방 여인에게”는 히브리어로“노크리”인데“운명, 죽음, 불운, 재앙”을 뜻하는“네케르”에서 유래한 것으로“낮선, 모르는 사람, 타국인, 객, 다른 사람, 외국여인”을 뜻한다. 흠정역은“낮선여자, 곧 말들로 아첨하는 낮선 여자라고 번역했다
“빠지지 않게 하리라”히브리어로는“보”인데“~안으로 들어오(가)다”를 뜻한다.
또한 이말은“나아가다, 빠지다”의 반의어 이다. 즉 젊은이가 낮선 여인의 아첨하는 유혹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길은 자신의 도덕적, 의지적 결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지혜와 명철을 그 마음속에 누이와 친족처럼 생각하고 그 교훈에 따른 삶을 실천하는 데 있는 것임을 암시한다(2:16 참조)
분별력(명철) κριτικός, ἡ, όν [크리티코스]~~~~~~~~~~~~~~~~~~~~~
< 분별할 수 있는, 판단 할 수 있는, 히4:12.고전6:2,4, 약2:6.재판관(마5:25, 눅11:19), 재판장(눅12:58, 18:2, 행10:42, 딤후4:8), 사사(행13:20), 심판자(히12:23), 심판주(약5:9), 판단하는 자(약2:4,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