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소망을 이루다 -15-마르세이유, 프로방스
11월 14일 마르세이유 (Marseille), 프로방스(Provence) France
이제 내일 바르세로나에 도착하면 이 크루즈여행도 작별을 고하고
하선해야 한다 오늘이 마지막 기항지 투어인 것 같다
마르세유 항에 눈을 떠 보니 엣날의 무역선들이 오가고 창고만 즐비하든 부두는
보이지 않고 넓다란 현대적인 항구도시가 펼쳐 지는것을 보고 앞으로는
영화에서 보던 연락선이 오가든 그 부두를 볼 수 없어 서운한 감이 앞섰다
오늘은 프랑스인이 제일 좋아하는 도시 이며 Second House를 갖기를 원하는
프로방스와 마르세이유를 관광하는 날이다
프로방스는 Slow City 느림의 도시이다
인상파화가 세잔느의 고향이자 남부 프랑스의 휴양도시 프로방스는 반고호를
비롯하여 르누아르, 알폰스 도데, 피카소, 에밀 졸라, 알베르 카뮈등등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하여 정착한 도시이다
라벤다 향이 가득한 들판
1년에 300일 넘게 볕이 드는 날씨와 수많은 예술가의 의미있는 감성을 불러주는
시골의 정서, 어디를 가든 지천으로 펼쳐진 산과 바다, 오솔길과 포도나무와
라벤다 향기는 일상에 지친 우리네 삶을 한 박자 느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곳이기에 프랑스인들이 노후에 제2의 인생을 정착하고 하고픈 곳인지도 모른다
아흐데쉬 계곡의 카누놀이
알폰스 도데 소설 "별"의 무대가 된 퐁피에유
향수의 고장 그라스 (Grasse)의 조용한 풍경이 푸른하늘과 함께 평화로움을 만끽할수
있을것 같았다
AD 90년에 세운 로마제국의 원형극장이 있고 반 고호가 사랑한 아를 마을과
고호의 그림
론강과 교황청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아비뇽 마을의 포도 산지로도 유명한 마을이다
프랑스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을인 고르드마을
프로방스는 액상 프로방스를 비롯하여 니스,아비뇽, 아를르, 고르드, 마르세이유
그라스등 30분 거리에 있는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들을 뭉쳐서 프로방스라 하는데
우리들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액상 프로방스만 관광을 하고 핵심인 아비뇽, 고르드,
아를, 그라스등의 마을을 남겨두고 마르세이유 관광에 참여한 것이 못내 아슀다
성 소뵈르 성당(Cathedrale Saint Sauveur)
오늘 처음 관광은 액상 프로방스에 있는 성 소뵈르 성당이다
5세기부터 17세기까지 건축된 로마네스크식등 여러 유롭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이태리 성당에 비하여 순순하고 소박한 성당이었다
6세기에 지어진 세례당
12세기에 지어진 수도원
15세기에 만든 섬세한 부조가 부착된 목재 문등
상세하게 동판에 기록된것을 보면 역사가 깊고 엄숙한 성당인것 같았다
이렇게 출입문에 고틱체로 조각해 놓은것을 보면 역사의 숨길을 느낄수 있는것 같았다
6세기에 지어진 세례당과 19세기 만들어진 회화들이 벽에 걸려있었다
12세기에 만들어진 주교대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1724년 만들어진 오르간이 멀리 보이고 있었으며
이 성당에서 세잔느의 장례식이 있었다니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역사깊은 성당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오니
벽걸리 박물관입구가 보였다
시청이 보이는 곳에 바로 성당이 있었다
액상 프로방스의 시청 앞에서 우리팀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프로방스에서 나는 자연을 파는 야채시장이 3일에 한번씩 열린다고 하는데 마침
우리들이 갔을때 오픈시장이 열리고 있었으며
우리 돈으로 계산해 보니 20% 정도 비싼 가격이 매겨져 있었다
좁은 골목길이지만 명품가계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가격은 이태리보다 조금
비싼편이라 쇼핑은 포기하고 관광만 하기로 했다
시내 중심부에 있는 드골광장의 분수대는 아름다움과 함께 한 여름의 더위를 시켜
주는것 같았다
자유시간을 가졌으나 세잔느가 즐겨 다녔든 카페에서 카피 한잔을 마시고
일행과 함께 조우하여
배로 귀선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린 마르세이유 구경을 나쎴다
폴 세잔 Cezanne Paul (1839~1906)
1839년 프로방스가 낳은 인상파 화가의 거장 세잔은 산과 햇볕, 광활하게 펼쳐진
산야의 한가한 풍경,그리고 바닷가의 풍경등 이곳의 모든 일상들이 예술가
세잔에게는 한폭의 그림과 같기에 1906년 사망할 때까지 프로방스를 사랑했다
생 빅토르산 풍경 1890년경 작품
목욕하는 세여인
주제에서 모티브로, 상상되는 것에서 보여지는 것으로"라는 근대 회화의 움직임에서는
어긋나는 것이기는 하나 색채상으로는 역시 인상파 그것이며,
이 작품에 있어서도 청록의 짙은 색채가 매우 규칙적으로 삐딱하게 놓여져 있다.
중앙의 한 여인은 무릎까지 물에 잠긴 채 서있다. 세 사람의 머리는 각양각색으로서
인체와 풍경의 조화가 매우 목가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물화
화가의 아들 폴
폴은 세잔의 독자(獨子)로서 1872년 초 파리에서 태어 났다. 세잔과 그의 부인인
오르탕스 피케는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폴의 출생을 구청에 신고 하고
그들의 자식이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세잔 자신도 양친의 정식 결혼 전의 자식이었다
세잔과 오르탕스 또한 1886년 4월에 비로소 엑스에서 결혼하였다.
마르세이유(Marseille)
마르세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제국의 항구' 이며 제2의 도시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나라에서 가장 프랑스적이지 않은 도시였다
기원전 600년 그리스 인에 의해 처음 세워진 이 항구는 프랑스 영토가 된 이후에도
모든 지중해인들의 거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이탈리아 인들이 대거 들어와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러시아 혁명 이후에는 동 유럽인들이 밀려 들어왔다
프랑스의 북아프리카 식민지 개척과 독립의 과정을 통해 알제리인과 베르베르인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현재 인구의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알제리계 이민인 축구 선수 지네단 지단의 고향이 바로 이곳, 그의 환상적인
드리블은 '마르세유 턴'이라 불린다.
구항구(Vieux Port)는 마르세유 인들의 생활의 중심지이자, 생선 요리 부야베스
(Bouillabaisse)의 향연이 펼쳐지는 장소다.
다채로운 해산물을 넣고 끓인 스프에 치즈와 마늘 즙을 더한 빵을 찍어먹고 푸짐한
생선과 가재를 뜯어먹는 거창한 코스를 거치다 보면 이 도시가 아프리카의 카사부랑카
같은 느낌이 느껴진다.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는 마르세유를 트로이와 헬렌의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여겼다.
2013년 카뮈의 탄생 100주년에 맞추어 마르세유는 유럽의 문화 수도로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노틀담 성당(Basilique de Notre Damede La Garde)
마르세이유 관광한면 노틀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이다.
1524년 프랑스와 1세에 의하여 로마 비잔틴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세련된 모자이크
장식과 첨탑 끝에 장식된 9.7M에 달하는 금도금으로 된 성모상은 1864년 완성되었으며
(마르세이유 관광책자에서)
154M의 언덕에서 세워져 마르세이유의 상징으로 모든 이의 소원과 안전항해를
베풀어 주는 안식처로 자리 매김 했다
성당 입구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바다와 붉은 지붕들로 메워진 시내의 확트인 광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내부벽면은 모자이크로 섬세하게 조각되어 색의 조화를 이루고 천정의 금박
모자이크는 더욱 화려함을 느끼게 하였다
성당내부는 특이한 채식이 인상적이 었다
볼것은 너무나 많으나 시간이 없고 아쉬움만 남기고 귀선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시간이 없어 롱챔프 궁전 (Palace Longchamp) 과 마조르(The Major Cathedral)
대성당과 몬테크리스토백작의 이야기가 있는 이프섬(Chateau d If)을 보지 못하고
마르세이유를 작별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마조르 대성당은 19세기에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유롭에서 제일 크다고
하며 역대 마르세이유 주교들의 무덤이 있는 성당으로 유명하다
뒤에 보이는 성당이 마조르성당이다 유롭에서는 제일 큰성당이라고 하는데----
롱샴 궁전( Longchamp Palace)은 Durance 운하의 통수를 기념하여 1839년에 건설
되었으며 아름다운 분수와 폭포등 프랑스풍의 정원등도 아름 답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일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몬테 크리스토백작의 이프섬
이프섬은 알렉산드르 뒤마의 모험 소설 "몬테크리스토백작"의 배경이 되는 장소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 에드몽 단테스는 결혼을 위해 마르세유에 돌아왔다가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14년 동안 이프의 감옥에 갇힌다.
감옥 속에 만난 죄수로부터 몬테크리스토섬에 숨겨진 보물에 대해 알게 된 에드몽은
섬을 탈출한 뒤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신, 희대의 복수극을 벌이게 된다.
이프는 1524년 원래 항구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건축하였지만 별다른 전투를 치른
적은 없었으며 대신 감옥으로 바뀐 뒤 면회가 완전히 금지된 중죄수들을 수용하면서
악명을 떨치게 되었지만 지금은 관광의 명소로써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마르세이유 대학
| |
마르세이유 대학에서 내려다 본 요트들이 가득찬 항구
마조르성당을 옆으로 지나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택시를 대절하여 시내를 구경하였으나 시간에 쫒기어 인전샷만 한 샘이되었다
우린 오늘 저녁이 마지막 항해이기 때문에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하여 배로
서둘러 귀선하여 파티에 늦지 않도록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