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울트라 혈당 측정 방법 당뇨 혈당계

[타잔김°³о♡]

원터치 울트라 혈당 측정 방법 당뇨 혈당계

병원에서 혈당계를 받았습니다.
처음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는 무료로 배포한다고 합니다.
나누어 준 제품은 '원터치 울트라'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원터치 울트라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라이프스캔 제품입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제품입니다.
화면이 간단하고 조작법이 쉬워 측정이 간편합니다.
그리고 다른 제품에 비해 덜 아프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아래는 이 제품의 제조사 링크입니다.

http://ww2.lifescan.com/korea/products/ultra.html




처음 받았을 땐 무료로 나누어주어서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보통 다른 병원에서도 혈당계는 거의 무료로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혈당 측정을 위해서는 혈당계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고 채혈침, 혈당 측정 시험지, 알코올 솜이 필요합니다.
혈당계 제조사들은 바로 이 소모품들을 판매하여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프린터 회사들도 프린터 기기는 헐값에 공급한 후 잉크와 토너의 값을 비싸게 해서 팔잖아요..

채혈침은 란셋, 니들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채혈침으로 손가락에 피를 내어 혈당을 측정합니다.
이건 굳이 정품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원터치 울트라 제품도 정품을 팔기는 하지만, 표준화되어 있어 그런지 다른 침도 잘 맞더라고요.
의료기상사에서도 Greenlan이라는 국산 채혈침을 팔고 있었습니다.
원터치 뿐만 아니라 아큐첵 같은 제품 등등 거의 모든 혈당계에 호환이 됩니다. 
가격이 정품보다 많이 싸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제가 채혈침을 살 땐 200개들이에 40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인터넷 사용 후기에 의하면 정품 침이 아닌 경우 침이 비스듬히 손가락을 찌르기 때문에 좀 더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사용해 본 결과 정품이나 호환침이나 통증은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원터치 울트라는 채혈침을 펜타입의 총에 장착한 후 방아쇠를 당기면 침이 손가락으로 튕겨나가 채혈이 됩니다.
손가락에서 나온 혈액을 조금 시험지 끝에 대면 쭉 빨려들어가 혈당을 측정하게 됩니다.
펜타입의 총으로 채혈을 하면 바늘로 직접 손가락을 찌르는 것보다 통증이 덜 느껴집니다. 
           
원터치 울트라와 채혈침, 시험지입니다.
여기 보이는 푸른 색이 호환용 채혈침입니다.
둥글게 된 부분이 침의 뚜껑이고 돌려서 빼면 그 안에 바늘이 있습니다.
펜타입의 총의 뚜껑을 열어 침을 끼운 후 닫고 손가락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면
'따끔'한 느낌과 함께 손가락에서 혈액이 나옵니다.

혈당계에 꽂은 것이 바로 혈당 측정 시험지 또는 '스트립'이라고 불리는 시험지입니다.
이 시험지를 혈당계에 꽂은 후에 시험지 끝에 혈액을 갖다대면 쭉 빨려들어갑니다.
그리고 5초간 기다리면 혈당 수치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혈당 측정 시험지는 굉장히 비싼데다가 정품밖에 없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듭니다.
저는 50개들이에 25,000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시험지 1개에 500원 꼴이니 비싼 축에 속합니다.
인터넷 사용 후기를 보니 원터치 울트라는 소모품이 비싼 걸로 유명하더라고요.
이밖에 아큐첵이나 케어센스같은 제품은 시험지가 저렴하다고 합니다.


혈당계를 처음 사용하는 입장이라 일단은 병원에서 준 제품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만만치 않게 드는 소모품 비용이나 측정의 정확성, 방법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혈당계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원터치 울트라는 소모품은 비싼 대신에 혈당 측정이 정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소모품 하나가 빠졌는데, 바로 알코올 솜입니다.
알코올 솜은 채혈 중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을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채혈침이 멸균되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침 뚜껑을 열면 더 이상 멸균 상태 유지가 안되고
더군다나 손가락은 세균이 많은 신체부위여서 잘못하면 덧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알코올 솜으로 채혈 전과 채혈 후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알코올이 묻은 솜종이가 개별 포장되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런 에탄올 티슈 제품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그리 크게 부담이 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