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혼수가구,가전,반상기 아는 만큼 실속있는 결혼준비
◆가전(家電)-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혼수 비용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가전. 특히 최근에는 대형화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냉장고·TV·전자레인지 등 기본적인 몇 가지를 구입하더라도 5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
가전제품은 용량과 기능, 디자인에 따라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TV와 냉장고는 10년 정도 쓸 요량으로 용량이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음에 드는 가전제품을 모두 구입하기에 예산이 부족하거나, 집이 비좁을 경우에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품목을 정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고, 나머지는 좀 저렴한 기획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요즘은 양문형 냉장고를 주로 구입하는데 일반형에 홈바가 있을경우 25~30만원 정도, 디스펜스 기능까지 있으면 30~35만원, 은나노 기술이 포함되면 29만원이 넘는 차격차를 보인다.
세탁기의 경우 최근에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드럼 세탁기를 대부분 구입하는데, 건조기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10만~3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단, 기능이 편리한 만큼, 전기료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구입해야 한다.
◆가구- 너무 어두운 색 고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가구는 신혼집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이다. 따라서 가구뿐 아니라 벽지와 바닥재들을 고려하여 이와 잘 어울리는 색상과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화려한 디테일과 실크, 벨벳등을 이용한 오리엔탈 스타일이나, 파스텔 칼라와 패브릭을 이용한 로맨틱 스타일을 연출해도 좋다.
신혼부부들이 가구를 구입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색상이다. 잡지 등에서는 화려한 색상을 보면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막상 가구구입하는 곳에 가면, 밝은 색 보다는 톤이 낮은 점잖은 색상을 선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신혼부부는 구입하고 나서 봤더니, 집안의 모든 가구가 어두운 톤의 원목이어서, 25평 아파트가 너무 좁아 보인다며, 가구 외관의 색을 다시 바꾸어야 할지 고민한 경우도 보았다.
만약, 집안 인테리어에 자신이 없을 경우에는 무난한 흰색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밝은 색일수록 집안도 넓어보이고 나중에 추가로 다른 가구를 구입했을 경우 실내 코디하기에 무난하기 때문이다.
◆예물- 믿을 수 있는 판매점에서 구입해야
혼수 예물로는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이는 진주 세트가 인기가 높다.
가장 보편적인 다이아몬드의 경우 연마 정도와 색상, 투명도(4C)를 꼼꼼히 살펴본 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믿을만한 판매점에서 보증서를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 백화점 최은숙 보석 바이어는 “다이아는 착용하는 순간부터 제품에 손상이 간다고 봐야 한다”며 “매일 끼고 다니는 반지 등은 등급이 좀 낮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커플 반지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세트를 구입하고 평상시에 착용할 반지를 따로 구입하는 커플도 많다.
◆도자기·주방-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으로
그릇은 자체가 화려한 것 보다는 음식을 담았을때 음식을 맛깔스럽고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도록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흰색 중심의 기본적인 아이템이 신혼부부들에게는 좋다.
또 집들이나 친지를 초대할 때를 고려하여 필요한 품목과 수량을 파악하며 준비하는 것도 좋다. 주방용품의 경우에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선배인 친정어머니의 조언을 충분히 들어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신혼부부용2인세트로 구성된 아이템으로 칼라힐2인 디너세트(11P)는 53만4600원에 판매하며, 골드 디자인으로 구성된 셀레샤 골드 2인 디너세트(10P)는 50만원에 판매한다.
주방 용품으로는 애자리 법랑 4종세트는 19만1000원에 판매하며, 냄비3종세트, 독일산 과도 3종세트는 23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브라반티아 냄비 3종세트는 9만원 초특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