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운 공연 끝내 무산 돼

[정진의 힘]

부산 신운 공연 끝내 무산 돼

관련기사
- [문화]계약 파기가 대관 허가 취소라니?(08/02/27)
- [시사]"신운 부산공연을 꼭 보게 해주세요"(08/02/26)
- [뉴스]신운부산공연 막바지 협상 중(08/02/26)
- [시사]"오천년 역사를 한 눈에 조명(照明)한 대작이었다"(08/02/26)
- [칼럼/인터뷰][인터뷰]中 전 길림성 예술대학원 교수 루쉐쑹 여사(08/02/25)
- [문화]북춤, 남성적 강함이 인상적(08/02/25)
- [문화]신운예술단의 날개 짓, 인류정통문화의 봄을 부르다.(08/02/25)
- [시사]"KBS는 신운공연을 계약대로 개최하라"(08/02/25)
- [칼럼/인터뷰]‘선념결불연(善念結佛緣)’에서 생각한 것(08/02/25)
- [문화]신운 서울공연, 환호와 갈채속에 막 내려(08/02/25)
- [문화]신운공연을 감상한 두 여인(08/02/25)
- [문화]“고전문화의 현대적 재해석”(08/02/25)
- [문화]'진상'의 뜻을 알게 되었어요.(08/02/24)
- [문화]신이 저를 이곳으로 부른것 같습니다(08/02/24)
- [뉴스]볼수록 깊어지는 감동(08/02/24)
- [문화]목민심서 황인경 작가, 가수 유리 “부채춤, 깜짝 놀랬다”(08/02/24)
- [문화]"문화공연의 자유, 방해받아서는 안 돼"(08/02/24)
- [문화]신운 스펙태큘러의 거대한 힘(08/02/24)
- [문화]파룬궁 탄압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어(08/02/24)
- [문화]제 둥지를 찾아든 봉황의 춤(08/02/24)
- [문화]"신운 공연에는 중국의 철학적 배경이 깔려 있어"(08/02/24)
- [문화]신운이 가진 치유의 힘(08/02/24)
- [문화]"파룬궁 수련생들 힘내세요"(08/02/24)
- [문화]"세종대에서 신운공연 개최하고 싶었죠"(08/02/24)
- [문화]“오늘, 진짜 중국문화를 알았다.”(08/02/23)
- [문화]“좋은 공연은 치료약과 같다”(08/02/23)
- [문화]“중국 전통 무용 의상 다시 연구하고 싶어졌어요”(08/02/23)
- [칼럼/인터뷰][인터뷰]신운예술단 사회자(08/02/23)
- [문화]"한국 관객들은 열정적입니다"(08/02/23)
- [문화]대국의 풍모 잃은 中 대사관의 치사한 협박(08/02/23)
- [문화]“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스크린과 무대의 절묘한 조화”(08/02/23)
- [문화]"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이었다"(08/02/23)
- [문화]신운 얼후 연주자 메이쉬안의 인생역전과 인연(緣)(08/02/23)
- [문화]"또 하나의 고전으로 남을 공연"(08/02/23)
- [문화]“신운공연은 내 머리가 아니라 가슴을 감동시켰다”(08/02/22)
- [칼럼/인터뷰]대변혁의 시대에 본 신운 스펙태큘러(하)(08/02/22)
- [문화]신의 계시로 공연을 보게 된 대학교수(08/02/22)
- [문화]"중국인으로서 자랑스런 공연이었다"(08/02/22)
- [문화]봄과 함께 한국 찾은 신운뉴욕예술단(08/02/21)
- [칼럼/인터뷰]【특별 인터뷰】린시링(林希翎)： 말년에 희망을 준 신운공연에 감사(08/02/21)
- [문화]정계인사들의 신운공연 축사 이어져(08/02/21)
- [CIPFG]중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공 정권의 불합리함(08/02/21)
- [칼럼/인터뷰]대변혁의 시대에 본 신운 스펙태큘러(중)(08/02/21)
- [문화]"善의 소중함을 알았다"(08/02/20)
- [문화]신운 나고야 공연, 감동의 소용돌이(08/02/19)
- [문화]"신운은 진정한 중국 전통 문화를 표현"(08/02/19)
- [문화]"웅장한 남성의 무용이 좋았다"(08/02/18)
- [문화]"공연의 상징성이 매우 인상적"(08/02/18)
- [칼럼/인터뷰]대변혁의 시대에 본 신운 스펙태큘러(상)(08/02/17)
- [문화]신운공연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1)(08/02/17)
- [문화]"공통의 가치관, '진·선·인'에 감명했다"(08/02/17)
- [문화]신운 일본 공연, 각계 저명인사들 감동(08/02/17)
- [문화]사람을 감동시키는 '신운'의 북춤(08/02/16)
- [칼럼/인터뷰][장톈량] 자유사회의 유언비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08/02/14)
- [문화]"뉴욕타임즈 보도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08/02/13)
- [국제]"뉴욕타임즈 보도는 편견으로 가득했다"(08/02/13)
- [문화]신운예술단 뉴욕공연 초만원 이뤄(08/02/13)
- [문화]할리우드 영화 감독 "진상은 자유를 가져온다"(08/02/12)
- [문화]美 캘리포니아주 무용 회장 "공연 수준이 브로드웨이보다 높다"(08/02/11)
- [문화]加 유명 교육가 "마이크로로부터 매크로까지 승화했다"(08/02/11)
- [칼럼/인터뷰]3개의 중국(08/02/10)
- [문화]뉴욕 신년만회 공연 성황리에 막내려(08/02/07)
- [국제]前 중공 간부 "중공 세뇌를 대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08/02/07)
- [문화]신운예술단 공연 관람 평(08/02/04)
- [문화]신운예술단, 샌프란시스코서 7회 공연(08/01/30)
- [문화]"신의 계시로 공연을 보게 됐어요"(08/01/29)
- [문화]"신운공연은 고대 중국 문화박물관"(08/01/25)
- [문화]"공연의 일체는 세계를 초월하고 있어"(08/01/25)
- [문화]라호야 코브 찾은 신운뉴욕예술단(08/01/25)
- [문화]신운을 보고 중화문화를 말하다(2)(08/01/22)
- [문화]무용교사가 50개 가정에 신운공연 추천(08/01/22)
- [문화]中共중앙관리 신운공연 공개관람(08/01/22)
- [문화]신운공연, 캐나다를 매료시키다(08/01/19)
- [문화]신운에 매료된 보스턴(08/01/19)
- [문화]‘전세계화인신년만회’ 필라델피아 공연 성황리에 막내려(08/01/19)
- [시사]"中 대사관 한국 문화공연까지 방해"(08/01/17)
- [문화]美 아틀랜틱시티 공연, 찬사와 표창 이어져(08/01/15)
- [문화]필라델피아 언론, 공연 집중 보도(08/01/15)
- [문화]세계적인 첼리스트, 두 번이나 공연관람(07/12/29)
- [국제]캐나다 하퍼 수상, 신년 만회 축사 보내(07/12/26)
- [국제]미 의원 중공이 보낸 협박편지 공개(07/12/22)
- [문화]"무용은 마음을 닦는 과정"(07/05/30)
- [시사]"신이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받다"(07/04/26)
- [문화]'고요함'과 '감동'의 체험(07/04/25)
- [문화]중공을 두렵게 한 ‘진선·진미의 예술’(07/04/23)
- [문화]신운예술단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07/04/20)

[대기원] 뉴욕신운예술단의 부산 KBS홀 공연이 끝내 무산됐다. 공연주최사인 소나타예술기획은 26일과 27일 양일 저녁 공연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KBS비즈니스는 계약 이행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기획사는 KBS가 이미 심의를 거쳐 체결한 대관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중공대사관의 압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공대사관의 압력을 받은 정부가 KBS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공연 주관 단체인 한국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의 오세열 대변인은 KBS의 계열사로 “본 대관계약의 책임이 있는 이병순 KBS 비지니스 사장이 정부가 하라고 하면 하겠다는 식의 말을 한 것으로 한 KBS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또 계약당사자인 KBS부산사업소장은 “권한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오 대변인은 전했다.

KBS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본지가 KBS 비즈니스의 이병순 사장과 강태훈 시설사업팀장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임원 비서실에선 KBS부산사업소장에게 문의하라는 답변만을 반복했다. 부산사업소장은 연락이 계속 닿지 않는 상태였다.

“전통가치 앞에 중공 존재할 수 없어”

KBS비즈니스는 지난해 11월 초 기획사와 대관계약을 체결한 후 12월 17일 팩스로 ‘대관사용정지 및 대관료 반환’ 통지를 했고, 1월 초 계약취소 통보를 했다. 지난해 “신운예술단의 공연 내용 중 중국정부의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표현한 내용이 있고, 대관을 허락함으로써 중국정부와 외교적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그 사유로 밝혔다.

한편, 27일 공연무산 소식을 듣고 비나 리 신운예술단 부단장과 사회자인 저레드 씨가 부산KBS홀을 찾았다. 리 부단장은 신운공연은 중국전통문화의 부활을 통해, 진실, 자비, 충성과 같은 전통가치를 부활시키고자 한다며 “중국공산당이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전통 가치로, 사람들이 이 가치를 인정할 때 중국공산당은 더 이상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신운공연을 곳곳에서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9개 작품 중 파룬궁 탄압과 관련된 2개 작품에 대한 질문에 “파룬궁의 진선인 원칙은 전통문화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파룬궁 탄압을 통해 현재 중국에서 전통가치가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박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중국공산당이 이 공연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라 지적했다.


중국비자 발급 않겠다며 경희대 압박

KBS는 중공대사관의 압력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주최 측을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서울 공연장이었던 경희대 평화의 전당은 중공대사관으로부터 “공연이 강행되면 경희대 학생들의 중국비자 발급을 하지 않겠다”는 압력을 받았다고 문화일보(19일자)와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또 기획사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연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한 후 KBS가 제출한 소명자료에는 중공대사관이 중화권위성방송인 신당인(NTD)TV의 갈라 공연에 대해 “KBS홀의 장소제공을 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는 2006년 1월 23일자 서한이 있었다. 이 서한엔 ‘외교통상부아주태평양국’이 또 다른 수신처로 명기돼 있었다. 중국대륙을 포함한 4개 대륙에 중국어 방송을 보내고 있는 NTDTV는 중공이 금기시하는 인권탄압 사례, 특히 파룬궁 탄압을 보도하고 있어 중공이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사적인 계약문제에 법원이 개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획사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당사자 간 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기획사는 손해배상소송을 통해 일방적인 계약 파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공영방송인 KBS가 문화 주권조차 지키지 못하고 중공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2일-24일 신운예술단의 서울공연은 티켓판매 기준으로 4회 공연에 총 약 1만 명 관객이 찾았다.

비나 리 부단장은 부산 3회 공연 총 6천석 중 약 5천석이 판매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가까운 미래에 꼭 부산 시민들을 찾아뵙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정미 기자

문정미의 전체기사보기

<인성, 인권, 자유, 아름다운 미래를 여는 신문 대기원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