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사에서 잠시휴인데 기칠운삼님의 전화 차를 못구해서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와이비님 그러면 굿이 그 곳까지 가지말고 가까운 근처로 가자고 의견을 내 놓으시고 백조님은 그냥 기차타고 가 봐도 괜찮을듯 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난 갈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여서 나는 보류하라고 했다.
집에와 생각하니 정모인데 안간다면 서운할것 같아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 조율을 한다 내 뜻대로 됐다. 아~~~ 나도 정모에 참석할수 있겠구나 .....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을 청한다. 못 일어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하면서..
.5시20분 알람소리에 벌떡일어나 준비를 하고 힐클라임 도착하니 백조언니 제인언니 벌써나와서 기다린다. 난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수원 역으로 내가 선두로 달린다. 새벽이라서 어두컴컴한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활기찬 새벽 풍경을 보았다.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이동하는 시간이었다.수원역전앞에 다다랐을때 운삼님과 정호씨가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이 보였고 반가움에 운삼님과 정호씨를 부르며 뒤따라 건넌다. 아침밥을 김밥으로 한다고 김밥집을 들렀다. 한아름 김밥과 우유 콜라 게토레이 사들고 수원역으로 가던중에 육교를 건너야 했는데엘리베이터를 택했다. 그곳은 어떤 몰상식한 사람이 남긴 흔적에 우리는 당황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통이었다. 수원역 2층에 도착하니 와이비님 챌시님 채움이 우릴보고 반겨 주신다.
처음으로 기차에 자전거를 실어보고 설레도보고 눈치도보고 미안한 마음을 가져보면서 기차로 대천역까지 이동......
. 살며시 내려다본 대천역 옛추억이 새록새록 학창시절 여름휴가를 왔던기억에 잠시 추억을 더듬고....
출발준비를하고 시작한 라이딩 성주산 휴앙림으로 가는길은 비록 짧은거리였지만 땀방울깨나 흘리게하는 구간이었다. 처음부터 구술같은 땀방울이 줄줄흘러내린다. 선두에 서신분들이 터널앞에서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정호씨는 그냥쳐다보고 그냥 지나쳐간다. 그마음 난 이해할수있다. 어떤마음인지......
터널을지나 얼마쯤지나니 성주산 휴양림 입구다. 구멍가게에서 물도사고 막걸리도 사고 가는길에 먹거리가 많단다. 가서 이것저것 먹으면 돤단다. 휴양림 매표소에 입장료가 있었다. 한사람당 1천원 민들레가 나서서 할인을 해달라고 웃음띤 얼굴로 한마디 던져본다. 매표원은 센스쟁이다 .얼마를 할인해주었는지 모르지만 할인을 해주었다고 한다.
휴양림에 들어서니 계곡물이 좋고 물놀이 오신다른 님들도 있고 평상이 즐비하게 있었는데 난 처음본 풍경이다. 평상에는 사용료2000원이라고 써 있었고 사용료는 내지않고 막걸리를 맛나게 마시고 임도를 탔다 그늘진임도 녹음이 푸르르고 계곡 물소리에 기분이 업이되고 이어서 서서히나오는 업힐의 각도가 제법 나오기 시작한다. 또 다시 구술땀이 흐르기 시작이다. 그래도 기분좋다. 흐르는 땀방울을 진주 방울이라 여기며 나름 뜨거운 채양과 한판 대결을 한다. 얼마를 힘겹게 올랐을까? 가도가도 끝이없는 업힐이다. 다른 사람들은 별거 아니겠지만 나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베낭에는 1.8리터의 물을지고가는 나는 잔차에서 내리고싶은 욕망이 자꾸만 유혹한다. 나와의 싸움에서 또지고 말았다.끌바를 시작한다. 정호씨는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같이 끌바를 하자고 정호씨를 꼬드겨 보지만 짤 없다. 남자라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준다.
아~하 나만 끌바를 한게 아니었다. 저앞에서 백조언니도 잔차에서 내린 모습이 보인다. 잠깐 쉬었다 가면 좋으련만 기칠운삼님과 바로 출발하는 모습이다.나도 뒤따라가자 생각하고 잔차에 오르니 얼마가지않아 또 업힐이다.뒤를 돌아보니 정호씨가 씩씩대며 열심이다 내려서 끌바를 하자고 또 꼬드겨보았지만 실패다. 구술땀을 흘리며 정상을 향해 한발한발 힘을내어 페달링한다. 드디어 정자가보인다.앞에 먼져간님들이 민들레 파이팅하면서 반겨준다 .드디어 업힐 끝이다. 제인언니는 별로 힘들지않고 좋았단다. 이게웬말 나는 이렇게 구술땀을 흘리는데.....잠시 커피와 물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정호씨 정자에 부딪히기도하고. 하 하 하 ..
채움님과 와이비님 정상에 올라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 서로가서로를 기다리는것같았다. 기다리다가 지친 두분 내려오시고 이어서 출발 시원한 다운힐 끝도없이 내려간다. 정신없이 다운을하고나니 좀 서운한 마음이다 .이어서 무량사를 향해 달린다. 예쁜 시골길 여기저기 꽃들은 만발을 하고 어느정자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한 소대쯤 되나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풍광을 즐기며 달리다보니 보령석탄박물관이 눈에들어온다 .운삼님 말씀 구경할 필요는 없고 인증샷만 날리자고한다. 멋지게 한방날리고 또 페달링늘 한다. 어느 예술공원앞에 이르렀는데 운삼님 구경하고 가자신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입장료가 1인당 4000원 너무비싸다고 훽 뒤돌아 나온다. 이젠 다들 배가 고프단다 운삼님 앞장서고 무량사 가는길 질주아닌 질주를 한다.뒤돌아보니 좀 힘이든 모습이다. 너무빠르다고 조금 천천히 가라고 투정을 한다 [민들레가]
무량사에서 조금 허름해보이는 음식점 음식맛은 깔끔했고 특이한 음식 조리법과 맛에 홀딱반하고 맛있게 밑반찬까지 여러번 주문해서 먹고 정말로 맛있고 특이한 음식 처음 접해보았다. 주재료는 표고버섯과 도토리묵..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다시 한번 와 보고싶은 곳이었습니다.
이젠 즐기고 먹고 마셨으니 돌아갈 시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웅천역으로 고고싱.....
웅천역에서 먹은 수박맛은 최고였고 시장안에서 조개탕 맛나게먹고 기차에 잔차와 몸을 싣고 돌아오는길 기분좋게 먹고 기분좋게 취하신분들
잠을 살짝청해 단잠을 주무신다.
기차에서 잔차때문에 잠시 실랑이가 있었지만 식당칸에 계신분의 배려로 별탈없이 기차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함께한 님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멋진날로 기억이 될듯합니다.
뒤늦은 성주산후기 읽어주신 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민들레
첫댓글 그날에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게 합니다감사합니다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민들레님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