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면접 보려고 카페에서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이동통신기술 연구소에 관한 면접 후기를 찾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음에 면접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석사였는데 면접 전체 인원이 30명 정도 되보이더군요. 면접 순서는 이름 가나다 순으로 했습니다. 저는 제일 첫 조였습니다. 면접관은 총 5명이었는데 연구소 소장님으로 추측되는 분과 책임연구원들로 보여졌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았습니다. 압박 면접도 없었구요.
먼저 자기 소개와 입사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요.
4명이 한 조였는데 저는 인성 위주의 자기 소개를 하였고 나머지 세분은 실험실에서 했던 과제 위주의 자기 소개를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자기 소개를 하신 분은 전체 면접자 중 유일한 여성이셨는데 자기 소개가 길어져서 면접관님들이 그만 마무리 해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그 다음부터 자기 소개는 3분 정도로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소개 후에는 전공에 관한 질문을 개인당 한두개씩 하셨습니다.
첫번째 분은 이동통신 전공자여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시는 듯했습니다. (참고로 전 네트워크 전공입니다.) 구현을 해보거나 학회에 논문을 내본 적이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두번째 분은 MPEG 관련 전공자. 이 분은 자기 소개때 자신이 특별히 생각해 놓았던 이론(?)이 있다고 하셔서 그걸 질문 받았습니다. 또 다른 질문이 있었던 것같은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세번째가 저였고 제가 이력서에 썼던 것을 바탕으로 질문을 주셨습니다. 저에 대한 질문이 끝나고 긴장이 풀려서인지 네번째 분에 관한 질문은 생각이 안나는 군요.
중요한 것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질문들이 모두 자신이 석사 시절에 했던 과제들에 대한 것이고 인성에 관한 질문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포부나 하고 싶은 말을 간단하게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정리해보면
1. 자기 소개 및 입사 후 계획
2. 전공 관련 질문
3. 자신의 포부 혹은 하고 싶은 말
간단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아무래도 연구소라는 특성상 전공에 관한 소개를 많이 했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맞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미흡하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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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동통신연구소 면접후기 (2월 10일)
번호:534 글쓴이: 아쿠아
조회:367 날짜:2004/02/22 21:45
.. 저는 지난달에 원서를 쓰고 이번달 10일에 면접(석사)을 봤습니다.
면접보고 바로 다음날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죠. ^^
결과 통보는 서류전형에서도 그랬지만 합격했다는 말은 없고 다음 과정의 안내메일이었죠.
서류전형 합격했을 때는 메일과 전화 두가지로 연락이 오더군요.
면접합격했다는 말은 너무나 가슴조리며 기다리던 말이라서 전화해서 다시한번 물어보고 안심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갔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5명 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 4명이 석사였고 한명은 경력이었습니다.
심사위원은 6명 이었는데 그 쪽 책임급 정도로 보였습니다.
2명이 한조가 되어 들어갔는데 물어보는거 별거 없었습니다.
자기소개
전공을 포함해서 길게 말하라더군요
면접자가 별로 없어서 길게 말하라고 한거 같습니다.
전공관련 질문
입사지원서에 썻던 내용을 위주로 질문을 하시더군요
한 3~4가지 받았습니다.
자세한건 제가 연구한 특정 분야(채널추정)라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했는지 점검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한 것이 아니면 모른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 분들이 정확하게 세부 사항은 몰라도 이 사람이 진짜 했는지 안했는지는 알테니까요
옆에 같이 들어갔던 분은 ASIC 쪽 이었는데 전공관련해서 질문을 많이하시더군요
사실 저는 무선 통신시스템 전공이어서 하드웨어쪽은 잘 몰라서 질문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원서에 쓴 내용을 가지고 질문을 하시는거 같았습니다.
"여기 보면 무슨무슨 칩을 썻다고 하는데 몇 bit 로 구현했습니까?"
"그 걸 만들면서 혼자하지는 않았을 텐데 자신이 했던 부분은 무엇입니까?"
저한테 질문한 거는 제가 연구했던 거에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을 거 같다는 질문
그리고 제가 원서에 언급했던 MC-CDMA와 OFDMA 의 장단점 설명.
원서에 제가 잘못 체크한 GSM의 Equalizer 에 대해서 묻길래 그건 잘 모른다고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넘어가시더군요.
모 대충 이런거 였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면접관들이 편하게 대해 주시더군요.
그러나 제가 제출한 원서를 보시면서 가끔 제 얼굴을 보시는데 눈빛이 참 예사롭시 않았습니다. (밝은 표정 잊지 마세요)
그리고 질문은 자기가 원서에 썻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