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물건을 훔쳤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금 적고 있는 순간에도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솔직히 부부싸움 및 가정불화로 이혼 상태에 있는 가정입니다. 아이 엄마는 학원 강사로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있었으며 저는 일반 회사를 다니며 야근이 많다 보니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많이 못하고 아이는 친구들과 동네에서 놀거나 태권도 학원을 가는 초등학교 3학년인 남자아이입니다. 몇 일 전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서 변상금 등 협의 때문에 아이와 경찰서까지 다녀온 상태인데 아이의 도벽도 문제지만 이러한 행동의 반성은커녕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태연하게 행동을 하는 것에 저 역시 너무 당황했고 이것을 안 엄마는 아이를 강한 체벌로 아이를 다그쳤습니다. 아이에게 이때 동안 훔친 것들을 모두 적으라고 하니 수 십 가지 되는 것에 기가 찰 노릇이였습니다. 아이의 도벽 증상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먼저 아이의 습관이 되어버린 도벽 행동에 대해서 글을 남겨주셨는데 부모님 입장에서 무척 속상하고 답답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연스럽게 행동하며 물건을 훔치고, 반성 또한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아이는 ‘불안’을 느끼며 심리상태가 불안정해 보입니다. 현재 원가족이신 부모님들의 부부싸움과 이혼까지 가시게 된 배경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아이 마음 속에 누적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즉 충족되지 못한 애정의 욕구 결핍으로 성장에 있어서 기본적 욕구 사랑, 안전감, 새로운 경험, 칭찬 등이 부족한 경우를 뜻합니다.
도벽의 원인들을 살펴보면, 정서적인 문제로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부모에 대한 애정 결핍과 욕구 불만이 있어서 ‘물질’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또한 기본적 도덕성이 갖추어지지 않아 남의 것을 함부로 손을 대는 경우가 많고 자녀를 과잉보호 또는 너무 관대하게 방임적으로 양육을 하였을 경우에도 도벽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자녀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이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언어로 적절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억압’, ‘충동적’ 으로 표출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러한 행동들에 원인을 파악하여 아이가 일상 속에서 안정감과 충족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만들어주도록 노력이 필요하며 아이가 규칙, 약속 같은 것들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타인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꼭 배워야 하며 세심하게 아이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의 아이가 어떠한 상태인지 전문 상담사를 통한 심리검사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작성자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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