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에타노 도니제티 (Gaetano Donizetti,)의 희가극(喜歌劇). 제2막으로 구성된 "사랑의 묘약"은 1832년 5월 12일 밀라노 가노삐아나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제2막에서 부르는 아리아로 네모리노는 아디나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고서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부르게 된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아디나 : 아름답고 젊은 대농장주의 딸, 네모리노 마을의 소박한 청년, 벨코레 : 하사관 ] 이 세 사람을 둘러싼 사랑 이야기로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실은 포도주)을 먹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로 아디나와 네모리노의 사랑이 주테마이다.
콘트라바스 [contrabass] 바이올린족에 속하는 찰현악기(擦絃樂器). 더블베이스 ·콘트라베이스라고도 한다. 바이올린족에서 가장 낮은 음역을 지녔으며 모든 악기 중에서도 최저음역용의 악기에 속한다. 바이올린을 크게 한 것과 같은 모양으로 길이는 2 m 전후이고 활은 표백한 말총을 사용한다. 보통 연주자는 수직으로 세운 악기를 안은 듯한 자세로 서서 연주하는데 활의 유지와 운궁법(運弓法)은 바이올린과 같은 방법인 프랑스식과 꽉 쥐는 듯한 독일식이 있다. 바이올린족의 다른 악기는 모두 5도관계로 조현하지만 이 악기는 모양이 크기 때문에 운지(運指)의 형편상 E-A-D-G의 4도관계로 조현한다. 기보는 저음부보표(低音部譜表) ·테너보표 ·고음부보표가 쓰이며 실제음보도 1옥타브 낮게 하는 이조악기(移調樂器)이다. 음질은 어둡고 분명치가 않으며 빠른 악곡의 연주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앙상블에서는 묵직한 하모니를 형성하는 불가결한 음원(音源)이며 위력(威力)을 지니고 있다. 특히 피치카토에 의한 효과는 경음악이나 재즈에서도 흔히 애용되고 있다. Gary Karr (1941.11.20 ~ ) 게리카는 콘트라베이스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그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기 17일 전인 1941년 11월 20일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1918년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러시아계 유태인 이었다. 그의 조부, 아버지, 두사람의 숙부, 3명의 종형제는 모두 다 콘트라베이스의 주자들이었다. 케리카도 당연히 9세 무렵부터 콘트라베이스를 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부의 친구인 디멘스타인의 지도를 받다가 헤르만 라인하겐 밑에서 본격적인 가르침을 받으면서, 그는 이 악기의 독주악기로서의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61년 20세때 시카고 리틀 교향악단의 독주자로 영입되었다. 그가 콘트라베이스로 독주를 하여 주목을 끈 것은 1962년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뉴욕 필의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에서 생생의 '백조'를 연주할 때였다. 그 후 그는 어떠한 오케스트라에도 몸담지 않은 채 오로지 콘트라베이스 독주자로서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다른 악기를 위한 곡들도 콘트라베이스용으로 편곡한 CD도 다수 내놓았다. 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기도의 노래' 등은 명반으로 손꼽힌다. 게리카가 가지고 있는 콘트라베이스 또한 유명한 악기이다. 세계 유일한 1611년산 아마티(amati)라는 올드 악기로 이미 악기를 소유했던 베이시스트이자 지휘자였던 세르지오 쿠세비스키의 미망인이 젊고 열정적인 게리카에게 기증한 악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