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426차)~'17.06.11.일.도봉역-무수골-방학동길-도봉산역.

[쫑콩]

청산회 山行日誌

 1. 일시 : 2017년 6월 11.일.10시. ---------------------------------------426차 산행
 2. 코스 : 도봉역2번-전망대둘레길길-방학동길-원통사 중택이 물가-무수골-도봉산탐방소 
              홍두깨 칼국수-해산.
 3.山行 素描 :  
  
                                        山中問答 
     
                                                     唐나라 이백(李白. 701~762)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웃을 뿐, 대답 없이 마음이 한유롭다.   - 笑而不答心自閒 소이부답심자한

복사꽃 띄운 강물 그윽하게 흘러가니  -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별천지 따로 있나 인간세상 아니로세  -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도봉역에서 원통사까지 곧바로 질러 가는 줄 알았으나
도봉산 우이능선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길이 
‘방학동 둘레길’이란 걸 첨 알았다.
 한 두 시간을 오르락내리락 그렇게 x뺑이 치고나서야. 흐~
 길 왼쪽 계단이 둘레길 코스 초입. 
 무성한 나뭇잎이 짙은 녹음을 형성, 인간세상 아닌 듯하다. 
 
 나무 그늘 아래 발을 쉬고
 법해함장의 짐을 덜자며 꿀에 절인 듯한 곶감을 빼먹는다. 
 음료는 신대장표 “옛날 막걸리”

 전에 없던 “쌍둥이전망대”가 파란 하늘에 멋지게 걸려 있다. 
 세상 살기를 나그네처럼 사는 在世如旅者에게 
 떠가는 구름은 오공의 筋斗雲. 
 늘상 벗과 노니는 遊山者에게 공중누각이란 
 걍 사진 한 방이면 신선의 추억이 곳. 그래서 몇 컷. 
 아쉽게도 우리덜의 신대장, 마사이는 휴식 삼매중.  

 우스개로 물 없는 골짜기라 무수골이다 했으나 
 시름 걱정 없는 無愁谷이란다.
 
 옆길로 도는 줄도 모르고 시간 반을 돌았으나 고개를 
 넘으니 눈에 익은 방학동 경계선. 이제 원통사 초입. 흐~

 물가를 찾아 점이나 찍고 가기로 동의. 
 핵박사 과일과 당근, 라면 국물 안주로 
 와룡선생의 슬러시 탁배기. 기온 상승의 탓인가? 
 눈깜빡새 한 마리 홀짝 날아 가버렸다.
  
 기왕지사 둘레길 산행. 내친 김에 거시기 하는 법.
 하산길 방향을 도봉산 탐방소까지 신대장이 안내. 
 무수골 성신여대 연수원에서 게까지는 전철 한 구간.
 오늘도 원없이 걸었으니 홍두깨 칼국수 집에서 쏘맥과
 탁주로 뒷풀 완성. 도봉산역에서 신대장 7호선으로. 해산.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와룡. 신대장. 마사이. 핵박사. 법해함장. ㅉㅋ. 이상 6명

 2.수입 & 지출  
       수입 : 6만냥. 
       지출 : 6만5천발.
                칼&豚불고기 4, 2만8천+麥4, 1만6천+濁 7, 2만1천.
      시재 : 73만6천2백8십냥=74만1천2백8십냥(前殘)-5천발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17만냥(前과 同).       

 4.여적(餘滴) : 
 
       담차 산행(6.25. 427차)      
       독바위역-불광사-전나무숲-향로봉밑-불광사-소머리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