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어느 날 서울에서 백핸드에 612를 사용하는 여성분이 상담을 오셨습니다.
612를 붙인 지 몆 년이 지났고, 꾸준히 레슨도 받았는데 리그전 나가면 거의 이기지 못한다는 푸념을 털어놓으면서 러버를 떼기 전에 마지막으로 왔다고 말하는 얼굴에서 비장함이 보였습니다.
첫 레슨에서 살펴보니 612처럼 변화가 많은 미디엄 핌플러버에 꼭 필요한 3대 롱 타법과 백핸드 3대 공격 타법이 전무했습니다. 포핸드 공격에서는 백스윙이 너무 크다 보니 전반적으로 때린다기보다 큰 스윙으로 밀고 들어와 위력도 없고 성공률이 떨어져 리그전에서 승률이 나오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 이후 6개월간 사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레슨을 오는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제가 그린 설계도에 따라 열심히 60분/주 1회 레슨을 받았습니다. 점진적으로 미디엄 핌플러버 핵심 타법을 배우고, 포핸드에서 간결한 임팩트로 반 드라이브를 걸고, 스매싱을 때리기 시작하면서 승률이 높아지고 있어 본인도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그러다 제가 센놈이라고 표현한 와일드파이어 리뷰에 동참하면서 본인도 612를 떼고 과감하게 와일드파이어를 붙였습니다. 첫 달에는 비슷한 실력 대에 두들겨 맞으면서 612 같으면 넘어오지 않을 공들도 계속 넘어와 러버가 거지 같다란 표현을 할 정도로 어려워했고, 다시 리그전에서 승률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는 관점은 전혀 달랐습니다.
러버 변화에 많이 의존하던 탁구에서 점점 공격 스타일로 변하기 시작했고, 공이 계속 넘어오다 보니 항상 랠리를 준비하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회전이 많이 풀려서 넘어오는 공에 공격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적응하면서 포핸드 공격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6월 27일 여성 맞짱뜨기에서는 612를 붙였을 때를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백핸드 타법도 날리는 쇼트를 주력으로 매우 간결하게 공격하면서 비슷한 실력 대를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와일드파이어 특유의 강한 깔림과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대면 팍 죽는 공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응기를 써보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참고로 와일드파이어는 신개념 미디엄 핌플러버입니다. 자체 마찰력이 적어 회전을 많이 풀어 보내서 구질이 심심하고 밋밋하게 돌아와 포핸드 공격의 성공률이 대단히 높일 수 있고, 구질 변화는 에너지가 많은 수록 강한 깔림이 발생하면서 변화가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징이 장점입니다.
단 에너지가 약한 공들은 회전이 많이 풀려서 밋밋하여 상대방이 타지를 않고 쉽게 반구 하는데 이를 극복하면 대단히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래서 1달~3달 정도 적응하면서 러버의 장점을 느끼셔야 합니다. 적응하면 강력한 포핸드 공격을 기반으로 변화가 살아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정말 좋은 미디엄 핌플러버입니다.
| 김진영 회원 적응기 원문 |
관장님의 쎈놈 리뷰를 보고 혹해서 몇년간 백쪽에 사용한 612라바를 떼고 두달간 진흙탕 헤매다 이제 적응하기 시작한 리뷰 써봅니다.
이 라바를 앞으로 사용하실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됫음 좋겠습니다~^^
612사용하면서 와일드파이어 시타를 몇번해보니 612보다 편하게 공이 넘어가구 공격두 잘되고 , 깔리는것두 잘깔리고 모든회전을 다풀어버린다는 애기에 그게 어떤걸 의미하는지두 모른채 내 공에 아니 라바에 적응몬할 세상 모든 탁구인을 생각하며
..신나게 큰 꿈을 품고 붙혔어여 .~^^; 이게 저의 큰 착각이었져..
연습도 없이 붙이자마 구장 리그전 나갔는데 첨엔 기존 612스윙이 남아있어서 계속 들어올리는 통에 탁구대 밖으로 날라가는 공이 태반이였구 아이러니하게 저보다 상수분들하고 겜에선 왜 이기는지두 모른채 이기구,
612 라바 달구 편하게 이겼던 동수나 아랫부수분들한테 무참히 뚜드려맞거 ... 모지.. 하면서 드는생각은 왜 자꾸 공이 넘어오지..깔려야하는거아닌가..612는 안넘어왓는데..혹여 넘어오면 내가 쳐박긴 했지만서두여 ㅎ..
하.. 애는 모야 왜 자꾸 넘어오는거야 를 외치며 그다음 준비두 대응두 몬한채 처참히 깨지더라구여..젠장.
한달간 리그전서 전패하면서 드는생각은 그지같은라바 쎈넘은 무슨.
변화두 읍구 깔리지두 않구 다 뚜드려맞고 진짜 몇번을 다시 떼고 612로 갈까를 고민했는지 몰라여.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저랑 겜해봣던 분들이 하나같이 기존라바가 훨씬 낫다며 변화두읍거 때리기 딱 좋게 온다구 ㅜㅜ 하 ....
관장님께 레슨받으면서 이 라바 안깔려여 ~상대가 다 뚜들겨패여~라바 이상해여 ~했더니 보자시며 쳐보라고 하시는데 겜에선 안깔렷는데 레슨에선 잘깔리는 볼루 우쒸!!!!...
관장님이 그러시더라구여 저처럼 라바의 변화만 바라면 그 윗부수루 올라가질 몬한다구...안깔리구 변화적다고 다른라바 또 바꾸면 탁구가 늘겠냐구...
한달을 리그전서 뚜드려맞고 관장님 하신 말씀두 일리가 있다고 여겨서 생각을 고쳤먹었어여 .공은 어짜피 계속 넘어오고 내공은 안깔린다구 ...
이제껏 깔리겠지하면서 준비안하고 넋놓구있었다면 지금은 준비라는걸 하다보니 백으로 넘기구 포핸드루 때려서 끝내는 플레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여 ㅎ
이 와일드파이어를 사용하면서 포핸드가 몰라보게 좋아지고..자신감이 좀 생기더라구여~^^
그리고 백쪽 와일드파이어가 적응이되면서 힘이 빠지고 앞으로 툭툭치기시작하니 상대분들이 하나같이 안깔린거같은데 많이 깔린다 그러시구 .. (바로이거지ㅎㅎ제가 아직두 요행을 바라네요 ㅋㄷㅋㄷ)
얼마전 여성 맞짱대회선 8승이나 ㅋㅎㅋㅎ 대견대견~쓰담쓰담 ㅋ, 물론 아직두 기존스윙으로 들어올리기두하지만 적응중인 상태고 무엇보다
제 전반적인 탁구플레이가 변화보단 연결하다가 포핸드루 때리는 플레이로 바뀌다보니 저 역시 뿌듯하네요 ㅎㅎ(네 ~바꾸길 잘한거같아요 ㅎㅎㅎ) 그래더 깔리면 완전 땡큐거를 외치며 앞으로 더 위로 올라갈수있는 탁구를 기대하며 급하게 리뷰를 마칩니다 ~^^ |
적응기를 쓴 이후에 24명이 출전한 여자 T7 디비전리그에서 개인 단식 3위로 입상하였습니다.
동영상 Part 1
아래 동영상은 와일드파이어의 에너지가 약한 공들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레슨을 모습입니다.
특히 쇼트 랠리는 모든 핌플러버에서 핵심 타법으로 날림과 깔리는 구질이 작고 간결한 스윙에서 타점에 따라 발생하여 잘다루는 상대방도 대응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핌플러버는 때리는 러버라는 인식을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작고 경쾌한 타법을 사용하세요.
참고로 아직 동영상 촬영이 익숙하지 못해 긴장도 많이 하고 스윙이 둔해지면서 밀리는 경향이 있으니 영상을 보는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유두준 핌플 아카데미
010-3759-2641
첫댓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