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데 유행 사례의 70% 가량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2016년 11월 이후 보고된 113건의 집단 유행사례에서 2016년 12월 27일
역학조사가 완료된 47건 중 19건(40%)의 원인병원이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질본은 총 19건의 노로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3건(68%)이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굴, 조개류 등)을 섭취하여 감염돼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이다.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50주(2016년 12월 4일~12월 10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22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9% 증가했다.
이에 질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강조했다.
질본은 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하기 위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생 시,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급성장관염 집단 발생 시, 감염 원인 식품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사람 간 전파 사례가 의심될 경우
환경(문고리, 난간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본은 일본에서 최근 노로바이러스 유행주에 대한 조사 중 변종이 발견됐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국내에서 현재까지
변이주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노로바이러스 유전형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변이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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