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월 5 일
시화에 굽는 삼계탕집에서
저녁모임을 마치고 집에도착하니 11시가되었다
내일은 일요일 산행하는날이기에 일� 귀가하여
"억세풀꽃" 으로유명한
"명성산" (922m) 산행 준비에 바빳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했던가 ?
낮에 준비해놓은 돼지고기를 김치와 함께 볶은後
절반은 두루치기용 절반은 다시 물을붓고 끓여
김치 찌게를 만들어 두루치기와함께 따로따로
그릇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고 코펠,버너를 준비 배낭속에 쏘~옥
등산복, 여벌옷,우비,장갑,식수,과일,육포, 초컬릿, 구급약품도 베낭속에합류
등산화는 현관문을 향하여 차렷 이제 잠을자야지...
시간을보니 새벽 1 시다 ㅎㅎㅎ
아~ 함 잘잤다
오늘은 산행약속이있어 새벽 5 :30 분에 기상을 하였다
산신령님을 남나러 가는 날이니 일단 일어나자마자 목욕제기하고
(산신령님이 금베낭이 네것이냐? 고
물어보시면 아니라고 해야겠다 연습도 해보고...더 좋은걸 주시겠지 ㅋㅋㅋ)
잡곡밥을 하며 다시한번 점검 아차 수저저분 집게와 가위가 빠졌다
다시 챙겨서 뻬낭속에 쏘~옥 ... 준비완료 총무한테 문자를 날렸는데
소식이 없다 ... 폰을 때렸더니 자는목소리 엥~
지금출발해 (간단명료하게)~~~
그리고 집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입가에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차에 오른다
산악대장에게 전화하여 9 단지 정문으로 나오라 하여 역시 지성규님도
견인하여 평소 안면이 있으신분에게 억새풀꽃보러 가자고 꼬드겨
분당으로가서 2 인분을 더 견인하여 1시간반을 달려가니
차들이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내가 이럴줄알았지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면서도 놀러 다릴것은 다 ~아 다니지 않는가 ?
도로가에 겨우겨우 주차를 어거지로 시켜놓고 등산로 입구에 접어드니
상점마다 주름살이가득한빨간대추가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조금후 내려올 때 사가야징 ~
숨을 몇번 몰아 쉬었던가 ...?
어느덧 등룡폭포가 장쾌하게시원한 물줄기를 토해내며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이쯤해서 사진한컷 찍어야 되는것 아닌가 ?
명성산 중간쯤에 산자락을 오르기 시작할무렵...
산행인파가 어찌나 많던지 ...
거대한 암릉과능선에 절벽을지나 오르니 화전민터였던
억새풀꽃 광야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야~~~ 온산에 밀가루를 뿌려 놓은듯한 자연이 선물한
들꽃중에들꽃이 또한번 우리를 반긴다
인파속에서 여기,저기,눌러대는 소리
그럼 우리도 눌러야지 이리서봐 저리서봐 ,웃어봐 , 손올려봐, ㅎㅎㅎ
이렇게 사진을찍고 나니 오후 1 :30 분 허기진배를 부여잡고
밥먹을 장소를 물색할려니 두르치기와 찌게를 데피어 먹여야 하는데...
아무데서나 취사 도구를 꺼내 놓을수도없고 ...
한참을 하산하다가 3 명에 모델님들은 큰길에 계시라하고
산악대장과나는 조그마한 계곡넘어 드디어 ...
심봤다~~~ 아주 명당인 평평한자리에 자리를 깔고
세명에 멋지고 아름다운 분들을 건너오시라하여 자리를펴니
모두가 베낭에서 끝없이 나오는 “진수성찬”에 정상주를 건배하며
삶에 즐거움과 오늘에 아름다운 산야에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그많던
"진수"는 어디가고 "성찬" 만 조금남았음을 아쉬워하며
베낭안으로 다시쏘~옥 등룡폭포에 도착하니
어느 여자 마술사가 마술을 하고 있어
일행들에게 조금 내려가서 보자 했더니 거의 끝났단다
그래도 내려가자고 우기고 내려가니 정말 끝나네 에~이 쒸 ~~~
아줌마 대추 얼마 !!! 약간 반말섞인 말투로 묻는말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만원!!! 엥 ~~~
아줌마도 역~쉬 반말이다 (이걸 인과응보라 하였던가)ㅎㅎㅎ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하여 호수가로가 ...
오리배와 노젖는배 두척을 빌려 ...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디에선가 경쾌한 음악소리 선율을 따라간곳은
미군 군악대 !!!
나에 생일때도 참석 안했던 넘들이 …
음악소리가 점점 멀어짐을 느끼며 도착한곳은 ?
분당에 먹자골목 “떡김치삼겹살”집 깻잎처럼 얍은떡에
김치와삼겹살을올려 이슬이와함께 몇잔을 꺽었던가 …?
붉어진 모습들을 그대로 노래 연습장으로옮겨 목청높여 부른後
분당에 1인분, 수원에 1인분,안산사동에(산악대장) 1인분을
각각 무사히 배달하고 총무님은 울집앞에서 택시러 택배 ㅋㅋㅋ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 피곤함이 몰려오기는커녕
오히려 즐거움으로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
내일에 삶의 규절을 위하여 이밤도 안~녕
ㅡ 평양감사 ㅡ 신형균 올림
첫댓글 정말 멋진 글솜씨에 멋진 음식, 멋진 산행,,, 다음에는 저도 꼭 데리고 가주세요^^
산에서의 마술이라~~ 좋은곳 혼자다니면서 약올리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여? 나도 떡김치삼겹살 먹고파라~~~
즐거운 산행이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