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게 시작하는 아침. 그래도 습한 기운 날리면서 부르릉~~! 정모에 할리 라이딩이 오랫만이라 기분이 좋다.
강장군오빠네랑 먼저 출발. 모닝커피 한잔 마시고 시동거는데 캡틴오빠 전화. 양평은 빗방울 떨어져 사발이로 출발하신다고. 에고~ 다같이 타기가 쉽지 않군. 고은언니가 톡 방에 답글이 없는거 보니 7월정모는 불참일듯 하다.
일단 출발했으니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내촌휴게소 도착. 30분정도 빨리 도착했다. 조금후에 폭포오빠와 루나언니 도착. 카우오빠랑 청아언니 도착. 역시나~모곡 오빠네는 일이 바뻐 불참.ㅠ 보고싶은데... 커피 한잔씩 나누고 백운계곡쪽 청운쉼터에 능이백숙, 닭볶음탕 주문. 신나게 달릴줄 알았더니올라가기전 초입이네.ㅎ
계곡물소리 들으며... 나뭇가지 바람 벗하며... 시원한 그늘에 앉아 무더위를 식혔다.
투어지를 찾다보니 울릉도 투어도 멋지고.. 경주 주상절리.. 삼척 궁촌항. 다시한번 제주행. 결국 다같이 전원 참석은 어려울듯 하고... 결국 매번 라이딩팀만 달리게 될까? ㅠㅠ.. 다 같이 가면 더 재미날텐데... 3박 넘어가는 투어는 서로 조율 하기가 쉽지 않다.
제대로 끓여낸 능이백숙과 매콤한 닭볶음탕. 모처럼 맛보는데 맛나서 정말 다행. 모이면 하하호호~ 웃음소리 가득하고.. 왠만하면 정모 만큼은 한달에 한번씩. 꼭 만나자는 약속과 8월 정모는 1박투어로 알아보라는 캡틴님 얘기에 인제 계곡 좀 살펴봐야 겠다.
라이딩 부부중 좋은 사람들 2팀정도 알아보고 함께 했으면 하는 의견도 생각하며 한여름 가죽조끼 보다는 시원한 조끼좀 알아봐야 겠다. 에고~ 할일이 또 많네.
식사휴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백운계곡 넘어 가평쪽으로 달리다 시내로 갈수록 더워서 서울팀 카우오빠네랑 양평 폭포오빠네랑 바이바이~ 우리는 내려온길 다시 돌아 올라가 시원한 바람으로 복귀 노선을 잡았다.
부지런히 달려서 막바지 편의점. 이온음료 마시며 화장실 다녀와 주유소 들리자 하고 출발 하려는데 딸래미 전화. 집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이곳은 햇님 쨍인데~하고 하늘보니 비구름이...보인다... 아이쿠야~ 얼른 피해서 달리자고 속전속결 주유후 신나게 달리는데 군남대교 부분. 후둑~ 하더니 굵은...우박같은 빗방울이. 서둘러 갓길로 빠져 잠시 소나기 피하는중. 뭔일이래. 라이딩 할때마다 소나기 만나네..ㅋ 잠시 수그러들며 비구름 이동보며 달리는데...이게뭐야. 정말 10초 에서 1분컷으로...비를 맞은것 같다. 잠시 달리니 뽀송한 도로. 후끈한 바람. 비가 안왔다..이곳은... 황당한 현상에 웃어보며 저녁식사 하러 임진각 식객 도착. 콩국수에 백반으로 식사하며 7월정모 마무리.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