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갈4장12-20.hwp
진해동부교회 구역순모임 말씀나누기
2015년 11월 29일(주일) 낮예배시 담임목사님의 설교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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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성도
갈라디아서4:12~20
교회란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나님의 자녀들 곧 주님의 양들입니다. 이 양들 중에서 주님께서 목사님도 세우시고, 장로님도, 집사님도 세우십니다. 이들은 모두 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주의 종들입니다. 혹 목사님이 다른 직분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교회를 섬기는 일을 위하여 신학교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노회에서 안수를 받은 후 교회의 청빙을 받아 위임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중요한 임무는 설교와 교육과 심방 그리고 성례집례 및 치리 등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목사(목자)님의 지도 아래 자신의 믿음을 키우며 함께 교회와 가정과 세상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목사와 성도는 너무나도 소중한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과 그가 전도하여 세운 갈라디아교회 성도들간에 문제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목사(또는 순장)와 성도(구역 식구들)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 바울이 갈라디아교회를 개척하고 성도들과 함께 사역하였을 때에 둘의 관계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성도들은 바울에게 심각한 약점(질병)이 있음을 알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그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은 바울은 천사처럼, 예수님처럼 영접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눈이라도 빼어서 바울에게 주고 싶어할 만큼 그들의 바울을 사랑했고 존경하였으며 헌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전해 주는 복음이 너무나도 소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과의 관계는 거의 다 무너졌습니다. 이제는 바울이 참된 말(진리)을 해도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그토록 행복했던 관계가 지금은 원수처럼 변하고 말았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바울 때문일까요? 아니면 성도들 때문이었을까요? 오늘 본문 17절에 보면 그 원인이 나오는데 바울 때문도 아니고, 성도들 때문도 아니라 놀랍게도 ‘그들’ 때문이었습니다. 문제의 ‘그들’이 갈라디아교회에 바울이 없는 틈을 타고 들어와 온 교회의 성도들을 미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성도들로부터 떼어 놓기 위하여 바울을 공격하였습니다. 먼저 바울의 사도권을 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에게 있는 온갖 약점들을 퍼뜨렸습니다. 그 결과 그토록 아름답던 성도들이 바울이 전해 준 복음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 율법의 종으로 메이도록 강요했으며, 온갖 거짓과 불만과 불평을 터뜨려 바울과 성도들 사이를 이간질시켰습니다. 여기 문제의 ‘그들’이란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죄는 너무나도 큽니다.
오늘날도 사단은 교회를 공격할 때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는데 담임목사님(또는 교역자들)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만들어 교인들에게 퍼뜨리는 것입니다. 이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목사님에 대한 불평의 씨가 마음에 심기면 그는 목사님이 인도하는 예배시간에 더 이상 바른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물론 목사님에게도 잘못과 허물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했던 것처럼 주의 말씀 안에서 서로 기도하고 용납하고 사랑하므로 목사님과 성도들이 다함께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들’ 곧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불평의 요소들을 우리의 마음과 입에서 물리쳐야 합니다.
한번 무너져 버린 관계를 다시 처음처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본문 19절에서,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출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