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순 회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여성세무사회 되겠다”
‘가을 전국대회’ 부산에서 개최…전국 회원들 한자리에
보름 가까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기간을 보낸 한국여성세무사회가 13일 제29차 정기총회 및 50기 신입회원 환영회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예정돼 있던 총회를 이날로 연기했던 것.
이날 여성세무사회 정기총회에는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과 경교수 부회장, 임정완 윤리위원장, 이동일‧백정현 감사, 유영조 총무이사, 윤석남 연구이사, 유재흥 전산이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 정범식 중부세무사회장, 한헌춘 전 중부세무사회장, 임채룡‧유재선 전 세무사회 부회장, 이종탁 세무대학세무사회장, 구재이 세무사고시회 총무부회장, 황선의 종로지역세무사회장 등 세무사업계를 대표하는 회원들도 참석해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이에 화답하듯 여성세무사회도 여성세무사회의 발전에 도움을 준 세무사들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감사패를 전했다.
경교수 세무사회 부회장, 한헌춘 전 중부세무사회장, 임채룡 전 세무사회 부회장, 송재원 중부세무사회 연구이사 등이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이 전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그리고 여성세무사회는 여성세무회의 발전에 기여한 고경희 기획부회장, 이영미 연구부회장, 전은화 연수이사, 홍석성 연구이사, 하동순 홍보이사, 김화숙 감사, 안성희 강남지회장, 김정식 종로지회장, 김경미 조직부회장 등과 오늘의 여성세무사회를 있게 한 원로 회원인 이태야, 방경연, 김옥연 고문과 이정순 자문위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그리고 김귀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여성세무사회는 1986년 창립되어 남성회원에 비해 인적 물적으로 절대적으로 열세이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30년 가까운 세월 끊이지 않고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회원 1천명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적인 여성전문가단체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미래는 감성의 시대, 여성의 시대로써 여성세무사회도 전문적 식견으로 꾸준히 세정발전에 기여하여 회원은 물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여성전문가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더불어 함께하는 정신으로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으로도 존경받고 사랑받는 여성세무사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곧 수습딱지를 떼고 진짜 세무사가 될 신입회원들에게도 축하와 함께 세무사란 직업 선택을 ‘자~알 했어’라고 격려를 보냈다.
정구정 세무사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여성세무사회의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정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도와준 여성세무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세무사회가 어머니 같은 자애로움으로 세무사회를 많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세무사회가 여성위원회를 만든 것은 여성세무사회를 견제하거나 여성세무사회의 활동을 시기 질투해서 만든 것이 아닌 만큼 여성 회원들의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정 회장은 “세무사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익재단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면서 제도를 고치기 위해서는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여성세무사들의 따뜻한 손길로 세무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여성세무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여성세무사회의 최대행사인 금년도 ‘가을전국대회’는 항도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국가사업인수, 여성단체협의회 가입 등을 위해 여성세무사회를 사단법인으로 추진하는 안건을 내년 정기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된 여성세무사회 제29회 정기총회에 앞서 총회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김상철 서울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임채룡 전 세무사회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사진 가운데)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마주 잡았다. 이날 두 후보가 맞잡은 손은 황선의 1번지 종로지역회장(김상철 회장 오른쪽)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페어플레이 합시다'라는 악수로 해석됐다.

◆여성세무사회 제29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외빈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재이 세무사고시회 부회장, 경교수 세무사회 부회장, 한헌춘 전 중부세무사회장, 임채룡 전 세무사회 부회장.

◆"우리가 여성세무사회 고문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옥연, 방경연, 이태야 세무사, 사진 맨 오른쪽은 전 세무사회 부회장 유재선 세무사.

◆이렇게 뭉친다면...사진 왼쪽부터 임채룡 전 세무사회 부회장, 구재이 고시회 부회장, 경교수 현 세무사회 부회장이 담소를 나누다 카메라에 포즈를 취했다.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이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과 담소하고 있다.

◆국민의례 그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

◆여성세무사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순국선열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에 대한 애도의 묵념을 올렸다. 그리고 애국가도 힘차게 불렀다.

◆김귀순 여성세무사회장이 29회 정기총회에서 '감성의 시대, 여성의 시대'를 강조하며, 인사말을 하고있다.

◆여성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한 내외귀빈들과 회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글, 서주영 sejung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