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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함께한다는 건
생각해보면 얼마나 큰 인연이고 감사한 일인지...
그림 같았던 하늘, 예쁜 구름을 머리 위에 두고
2026년 7월 25일(토)의 클럽이벤트산행
참 행복했습니다.
함께한 분들께 감사함 전합니다.
좀 재미난 상상을 해봅니다.
하늘 위에 떠 있는 구름처럼
사람들 개개인의 머리 위에도
어쩜 보이지 않는 구름이 떠있지 않을까
어떤 구름은 흰구름일수도
어떤 구름은 잿빛구름일수도 있겠지요
인연의 고리가 하나씩 채워질 때마다
구름 속 아주 작은 물방울들은 늘어나며 에너지가 충전되고
때론 방전되듯
내 머리 위의 구름도 커졌다 작아졌다 할테고
인연의 고리가 건강하고 견고하다면
내 구름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봅니다.
내 인생의 구름 속에 풍덩 뛰어들었던
고맙고 감사한 분들
내 마음 속에, 내 머리 위 구름 속에
하나 하나 추억하며
흐뭇한 물방울들 어여삐 그려봅니다.
_Jiri-깽이(신은경)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_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온 금남호남정맥
조약봉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또 한번 큰 가지가 나뉘며
북쪽으로 조약봉-입봉-연석산에서 운장산 서봉으로~
운장산 서봉에서 육백고지 방향으로 금남정맥이 갈라지며
잔가지가 운장산 동봉을 거쳐
곰직이산-복두봉에서 이곳 구봉산으로 이어집니다.
진행 코스는
구봉산주차장-제1봉-제2봉-제3봉-제4봉(구름정)-구름다리-
제5봉-제6봉-제7봉-제8봉-돈내미재-구봉산 천왕봉(9봉)(1,002)-
바랑재-바랑골-구봉산주차장 (원점회귀)
약6.5km. 산행 시간 5시간 정도
구봉산주차장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
화장실 2곳(주차장 입구쪽 1, 안쪽 끝에 1)
J3클럽 산행이 이래도 되는가 싶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클럽이벤트산행으로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산행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여유있게 진행하는 길지 않은 산행이라
한번씩 모였다 진행하니 얼굴 마주볼 일들도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구봉산 제 1봉2봉부터 가장 높은 구봉산 천왕봉이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어요.
오오~ 설렘 자극 중~
미세먼지도 오늘 좋대요
저도 좋아요
^^
이번 이벤트 산행 인원은 소규모
조촐하니 방장님이 직접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처음 뵙게 된 대구의 꺼미님 소개 중.
종종 시간 되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총 10명 참석.
울산(2)-진주님, 조운님
통영(1)-본드님
대구(4)-배병만 방장님, 선제 지부장님, 꺼미님, 타키 총무님
중부(3)-맥가이버님, 맥가이님, 깽이
이번 이벤트 산행 선두 대장님으로는
중부의 맥가이님께서 몇 번 걸어봤던 코스라고 하셔서
기꺼이 맡아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우측 사진 산행 코스에 대해 짧게 설명해주고 있는 모습 사진 담아 봤습니다.
온도가 23.4도 밖에 안된다고? 거짓말...
습도는 이렇게 쨍쨍한데 99%래요.
선두 맥가이 대장님이 움직이니 자연스레 그 뒤로 움직임이 따르고요.
선제지부장님께서 진드기가 많다고 하시며
몸 구석구석 해충스프레이를 뿌려주셨습니다.
한 바퀴, 두 바퀴 빙그르르~
속으로 해충 박멸을 외치며 출발.
다들 서두름이 없으니
안내판 속에 뭐가 있나도 기웃 기웃~
이번 걷게될 구간의 구봉산은
전북 진안군의 주천면 운봉리에 위치합니다.
구봉산은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의 경계에 우뚝 솟아오른
구봉산의 9개 봉우리로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마그마가 식어 만들어졌으며
봉우리 주변의 풍화와 침식으로 현재와 같은 모습
경상도쪽에서 올라온 분들~
가본 곳이 어디 어디 있나 살펴보고 계시는데...
이쪽 구간으로는 아무래도 발길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듯.
제가 아랫지방 산행에는 익숙치 않은 것 처럼요.
시그널 속 아는 사람들이 누가 누가 다녀가셨나~
위에서 둘째줄에 산도깨비님 옆으로 j3클럽 시그널도 보이고요.
희망새대장님의 등산이야기며, 종주꿈나무, 알프스님의 그 알프스 산악회일까요?
대구, 평택, 울산, 구미, 통영, 창원
시그널들 빠르게 살펴보며.
첫 안내판을 만나며~
이곳에서 구봉산~ 복두봉~ 운장대까지 연결이 되어지는군요.
연석산 운장산쪽 산행도 다시 한번 해봐야하는데...
금남정맥 걸음할 때 숨이 잘 안쉬어졌었던 연석산에서 운장산 서봉 구간
숨 쉴때마다 쎅쎅...
이 구간 얼마나 힘들게 넘었던지...
그때 함께했었던 타키님과 방장님이 여기도 이렇게 계십니다.
인연이라는 것은...길고도 질기고
그때 기다려주고 함께했던 감사했던 마음...
그러고보니 제 산행의 고비들은 참 많기도 했습니다.
제 첫 산행에서 느꼈던
'나는 산을 타면 안되는 사람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산을 다닐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뿐.
몸이 ㅎㅎㅎ 늘상 총체적 난국인지라.
나름 이런 제 몸을 사랑하며 쓰담쓰담^^
뭐지? 이 건물은?
지붕이 누군가 힘줘서 휘어놓은 것 마냥...
이 건물 만든 분, 카페 이름부터 '구봉산휴게소 까르르' 재밌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은 닫혀 있는데...
나중에 한번 또 이곳에 오게 된다면 들러보고 싶어지는 곳
어느 글에선가 보니 주인장이 5년에 걸쳐
나무를 베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렇지. 건물이고 사람이고 비슷하고 똑같은건 역시나 재미없지.
나만의 특성이 있어야 이렇게 눈길도 가고 호기심도 생기고.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 구봉산농장과 갈림길.
구봉산 농장은 철제 문이 닫혀 있으니 그쪽으로 갈 일은 없을 듯 하고.
이정표 따라 한명씩 좁은 등로로 입성합니다.
후미는 우히히~ 제 차지가 되고요.^^
등로는 바위가 좀 많구요.
맥가이버님 배낭이 빵빵~ 뭘 그리 넣어가지고 오신건지.
짧은 산행이라 가볍게 물들만 넣어가지고 오시면 될 것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그대로 배낭의 무게로 이어집니다.
조운님 배낭 빵빵한 것도^^
정자가 있다는 4봉쯤에서야 한번 앉아 먹고 갈거라 예상했거늘
올라가다 만난 뭐~ 여긴 누가 봐도 쉬어가는 길목입니다.
바람은 아직 도착 못해 지각 중.
타키님, 방장님 손에 들린 부채가 사람들 찾아다니며 시원한 바람 배달 서비스 중.
조촐한 먹거리 나눔이 벌써부터 시작되고요.
일행들과 방장님은 오른쪽 등산로로,
맥가이버님은 왼쪽 등산로로 올라가니
나는 어디로?
ㅎㅎㅎ 맥가이버님 따라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오고
음~ 우리가 온 길이 나름 정해진 등산로였네요.
어차피 만날 길이긴 했지만 어쩐지 시험볼 때 찍었던 문제 답을 맞춘 것처럼 흐뭇합니다.
어라? 방장님은 왜 저기 앉아 계시는 걸까요?
'집에 갈라카나 안갈라카나'
방장님 시그니처 멘트가 자동발사~ 목구멍에서 터져 나올락말락~
밀집모자 루피 같은 표정의 방장님 한컷 담아드려보구요.
오늘 방장님 기분이 좋아보이십니다.
이때까지는 방장님 배가 꽤나 납작했다는...
구봉산 정상까지 꼴랑 3km도 안되는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한건지.
올챙이 몇 마리가 뱃속에서 부화를 한건지.
음~ 알수가 없는 노릇...
바위에 뿌리를 밀착시키며 초록 그늘을 키워가고 있는 나무님들 덕분에
태양을 피할 수 있어 좋고요.
바람은 없어도 초록의 싱그러움은 머리속에도 들어앉아 청량제처럼 상쾌합니다.
쉼터 안부에 도착, 의자가 있으니 예의상 앉았다 가야한다는 말과 함께 착석.
맥가이버님의 수박이 한 통 꺼내져 열리며
열흘간 냉동고에서 꽝꽝 얼렸다던 수박 한 입씩~
입 속이 얼얼해요.
여름 산에서는 역시 얼린 수박 하나면 더위 평정~
제1봉과 제2봉 사이로 올라와 배낭은 잠시 갈림길에 내려놓고
제1봉 알현하러 우측으로 왕복 다녀옵니다.
제1봉 조망터에서 바라본 모습
가운데 용담댐이 보이고
뒤로 적상산과 지장산 우측 뒤로 덕유산 라인 향적봉이,
좌측 뒤로 성치산과 서대산이 조망~
(안내판에 친절히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들머리였던 구봉산주차장도 내려다 보이고.
장수 뜬봉샘에서부터 시작했던 금강 천리 물길
무.진.장 지역, 장수를 지나 진안 무주로 이어지던 그 길
용담호를 왼쪽에 끼고 가막 유원지를 지나 죽도섬~석문~월포리~구룡리를 지나 걸었었는데
그때의 인연들이 또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산대장님의 금강 강행길에 방장님과 전국구님과 함께~
그때는 이런 길을 어떻게 100km씩 걷는지
사람처럼 안보였던 그들
꼬불꼬불 물길이 여행하듯 인연은 뜻하지 않았던 어느 길에서 만나게 되기도 하고^^
그때 저마다 머리 위로 높이 솟아 오른 박배낭들 짊어지고 걷던 모습에
미친 사람들... ㅎㅎㅎ.
내겐 참 멋진 사람들^^
걷기 중 재미로 따지자면
산행 재밌죠.
산행이 1번 〈 강행이 2번 〈 국토종주가 3번 〈
뭐니뭐니해도 가장 최고는 고생 죽여주는 갯벌을 가로지르는 해안길
해안길이 걸어본 것 중 가장 난이도도 높고 힘들고
그늘 없는 더위에 짜증지수도 때론 높아지지만 재밌다는^^
이번 8월 초에 가게될 신안 압해도 한바퀴
벌써부터 어떤 데미지가 몸에 와닿을지 대략난감
걱정도 되지만 그럼에도 기대되고 설렙니다.
구봉산 주차장 길 맞은편에는 음료 등 사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구요.
주차장 입구 들어오면 우측으로 화장실이, 더 안쪽으로 구봉산 식당(운영 중)이 있고
산행 들머리에서 가장 가깝게 주차 가능.
화장실도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있구요.
가장 안쪽이 그늘도 있고 주차1번지~되시겠습니다.
구봉산 제1봉 위에서 조망 구경 잠시 하고.
나무 아래 아담하게 서 있는 정상석 앞에서 같이 인증~
구봉산 제1봉 668m
저 뒤로 보이는 명도봉에 새벽부터 1차로 다녀오셨던 맥가이버님~
하루를 도대체 24시간이 아닌 몇 시간으로 사시는 분인지
아침 일출도 보고 그곳에서 보이는 이곳 구봉산 사진도 멋지게 담아오셔서
보여주셨습니다.
j3클럽에서 언젠가 맞췄다던 빨간 상의
다떨어져 너덜너덜~
긴 팔을 잘라서 등쪽이며 기워서 입고 계시는데...
편한 옷은 구멍 나도 버려지지 않고 입게 되지요.
누군가^^ 맥가이버님 저런 옷 보며 옷 하나 사드려야겠다고~ ㅎㅎㅎ
덕분에 같이 웃긴 웃었는데...
정말 옷 하나 선물해드려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옷 사드려도 저 빨간 옷은 절대 버리지 않을 듯 싶어요.
어떤 악세사리보다 제 눈에는 저 낡은 티 하나가 더 빛나 보입니다.
다 떨어진 등산화나 운동화, 배낭, 옷 등은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나 마찬가지잖아요.
저 녀석을 어찌 버리누^^
배낭 놓고 갔던 삼거리 다시 도착. 2봉을 향해 계단을 올라가면....
'뭐야? 봉우리가 뭐 이렇게 가깝게 있어.'
당황하며 만나게 되는 돌탑 앞에 모셔져 있는 정상석
구봉산 제2봉(720m)
날이 좋으니 사진도 샤방샤방~
제 2봉 모델은 부채 도사급 통영의 본드님 되시겠습니다.
3봉으로 가는 길은 바위를 올라~ 멋진 소나무들 구경하며~
제 종아리를 닮은 듯 도톰한 몸통에
두 팔 벌려 객들을 맞아주는 소나무님이 지키고 있는
구봉산 제3봉(728m)
이야~ 계단 높이 봐라~
중력을 거스르며 오르는 하늘길
순리대로 가는 것도 좋지만, 거스른다는 것도 쫌 반항아적으로 기분 좋은 듯
어디 한번 해보자~ 그런 마음이 들어서.
올라가보자~ 에구에구~
계단의 간격차는 왜 이렇게 만드는건지.
어디는 높이가 낮고, 어디는 높이가 악~소리나게 만들고.
타키님 부르는 소리가 들리며...
제 4봉 인증해주려고 정자 위로 안올라가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정상석이 어디있나 했더니만
좀 생뚱맞게 정자 아래 덩그러니...
부모님께 혼나서 집에 못 들어가고 문 밖에서 서성이는 아이처럼
그렇게 벌 받는 듯 서 있었습니다.
제4봉(752m)의 시그니처는
2층 누각인 구름정
어화 둥둥~ 내 사랑아~ 풍악이 울려야 할 듯
노송님이 함께하셨다면 분명 여기쯤에선
구성진 노랫가락 하나 나왔을 법 합니다.
제4봉은 쉬어가라 판을 깔아줬으니... 배낭 내려 놓고~
먹을 것들이 우르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먹을 것이 없어도 걱정이지만, 많아도 너무 많으니 이게 더 걱정이라~
더위에 짧은 산행이지만 먹거리 양으로 따지면 100km를 못갈까
멜론, 사과, 수박, 아이스크림, 꽝꽝 얼린 음료들...
입 안이 얼얼하다 못해 아이고야~
배터져 죽는데이~
물론 안먹으면 되는데
그게 말처럼 그렇게 안되더이다.
찬 것을 꾸역꾸역
그러고보니 오늘 오신 분들 남자 다섯에 여자 다섯
어라~
사랑의 짝대기 한번 할까요^^
우히히히.
자~ 드디어 마주한 구봉산의 명물 100m 구름다리
제4봉에서 제5봉에 걸쳐 이 다리는 2015년도에 만들어졌습니다.
제법 나이 지긋한 다리 되시겠습니다.
1년도 안된 듯 관리가 제법 잘 되어 보입니다.
제9봉인 천왕봉 아~ 여기서 봐도 높긴 높네요.
100미터 구봉산 구름다리 샤방샤방하죠.
이 다리를 보니 왜 대전 보만식계의 만인산 태실쪽 유격훈련장이 생각나는 걸까요?
ㅎㅎㅎ
날이 더워서 그런지 구름다리는 우리 일행들 독차지
제대로 놀다가라고 일부러 싹다 비워 놓은 듯.
꺼미님과 진주님 셀카 찍는 모습이 이쁘고 흐믓해서 담아보고요.
다 건너왔는데 뭔가 빠진거 같은 이 느낌은 뭘까요.
다시 여자분들 모두 내려가서 사진 찍자고....
근데 한 분은 어디서 뭘 하시는걸까요?
타키님은 늘 열일 중^^
5봉 쪽에 계셨던 남자분들께서 사진 담아 주고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뭘 담아 볼까요?
짜잔~ 남자분들 싹다 올라가세요.
소집 명령에 요렇게들 잘 따라 주십니다.
고맙게도 ㅎㅎㅎ
자~ 여기서 숨은 사람 찾기.
열일 중이었던 타키님 어디 계시나?
ㅎㅎㅎ
타키님 숨어! 그랬더니 숨는다는게 꼬리가 길어요.
제 눈엔 다 보입니다.
하늘과 어우러짐이 너무 멋지잖아요.
크게 확대해서 한 컷 더 담아보구요.
이렇게 서 있는 모습들을 보고는...
흐뭇하죠^^
짜잔~
아고고~ 어찌나 사랑스러운 분들이신지요^^
어릴 때 다들 딱 이랬을 듯 싶어요.
저분들~ 어쩐지 꼬마 악동들로 보이며...
ㅎㅎㅎ
AI가 참 열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5봉에서 10명 단체컷 하나 찍자고
지금 고군분투중인 꺼미님.
어찌나 지방 방송들이 많고 시끄러운지
엄청 이 순간이 즐거웠다는^^
근데 이렇게 찍었던 단체컷은 어찌 잘 나왔을까요.
궁금하긴 합니다.
고생하신 만큼 다들 이쁘게 잘 나왔어야 할낀데요.
제가 사진을 못봐서^^
꺼미님 댓글에라도 5봉에서의 단체 사진 올려주시면 감사~~
셀카 맞춰놓고 사진 찍는다고 신났던
구봉산 5봉이었습니당.
저는 구봉산5봉(742m) 정상석만 덩그러니 올려봅니다.
그냥 나무데크 위 한쪽 구석에 외로이 있는 정상석
이렇게 한참을 4봉과 구름다리 5봉 사이에서 놀다가~
북쪽 방향의 운봉리 연화제 저수지가 보이며~
이제 6봉 알현하러 가 봅니다.
계단 놓인 것좀 보세요~
복두봉에서 이어지는 명도봉 능선, 그리고 명덕봉...
오르고 내리는 등로는 나무계단을 잘 해 놔서 위험하지 않고요~
저 높은 9봉 천왕봉 정상을 언제 가나 싶습니다.
1천고지가 넘는다고 하더니...
우와~
운장산 능선이 흘러 들어 저 봉우리를 힘껏 만들어 놓고 제 할 일을 다 했나 봅니다.
구봉산 제6봉(732m)
나를 찍어줬던 분은 계셨는데... 순간 휘릭~ 내려가고.
제 사진엔 모델이 없는 외로운 6봉.
봉우리 알현은 다들 하고 가시는거 맞나?
6봉 눈도장 제대로 안 찍고 가신 분들 모두 집합~
6봉에서 7봉 가는 계단길
저는 이쪽에 서서 올라가는 분들 사진 담아드리려 기다려 봅니다.
선두 맥가이 대장님과 선제 지부장님
바위 홈에 끼어 올라오는 저 날개 펼친 소나무들
문에 손가락이나 발가락 살짝만 끼어도 얼마나 아픈데
저 소나무님들은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평생을 얼마나 아프게 인내하며 보내고 있을지...
그러면서도 겉모습만은 늘 무념무상 샤방샤방
호수 위의 백조라...
산꾼들도 이와 다르지않겠지요.
뭔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들
얼마나 열심히 뒤에서 피나는 노력들을 하고 계실지...
들여다보면 볼수록 멋진 7봉 바위 절벽~
앞에 올라가시는 분들 벽쪽을 보며 뭐라뭐라~
나도 모르게 귀가 쫑끗해지고요.
'부~' 글자가 들리고 바위쪽을 보니 부추 풀처럼 자라올라온 녀석들
산부추를 이야기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구요. 부처손 이야기들에 열중들~
가다가 서서 뭘 그렇게 내려다 보고들 계시는지...
부처손이 바위에 많이 보입니다.
여자들에게 좋다는 부처손
끓이면 어떤 맛이 날까?
그런 이야기들 앞뒤로 주고 받으며^^
항암, 불임증 치료, 정신 안정, 어혈 제거, 기관지 관련, 신장 작용 혈뇨 치료 등에 좋다고.
동의보감에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다(약간 차다고도 한다)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
여자의 음부 속이 차거나 달면서 아픈 것,
월경이 없으면서 임신하지 못하는 것,
월경이 없는 것 등을 치료한다.
여러가지 헛것에 들린 것을 없애며
마음을 진정시키며 헛것에 들려 우는 것과
탈항증과 위벽증을 치료하고 신장을 따뜻하게 한다.
생것으로 쓰면 어혈을 헤치고 볶아서 쓰면 피를 멎게 한다."
이 봉우리는 몇 봉일까 기대하며 올라가 봤는데...
돌탑이 있고 봉우리 정상석은 없는 그냥 봉우리.
돌아보니 4봉에서 이어지는 5봉 조망이 좋은 곳~
봉우리 하나처럼 보이지만 4봉과 5봉이 겹쳐 보이고 있습니다.
정자 위치가 정말 최고죠.
구봉저수지가 보이며~올라왔던 능선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구봉산 제7봉(739.8m)
맥가이버님께서 멋진 모델 포즈 제대로 잡아주셨구요.
7봉은 정상석 인증시 하늘 구름이 멋지게 담기는 곳 되시겠습니다.
자~ 이제 8봉을 향해 나무계단 데크길을 걸어가 봅니다.
이야 8봉은 무슨 커다란 공룡같기도 하고.
기가 막힌 뷰~
설악 공룡능선 부럽지않은 모습
소리 질러 봅니다.
멈춰요~
안들리면 어쩌나 했더니만
그래도 잘 들렸는가 봅니다.
요로코롬 센스있게 ^^
선두 맥가이님, 선제 지부장님, 배병만 방장님, 진주님, 타키님, 조운님, 꺼미님까지~
다들 룰루 랄라!~ 표정도 좋고요.
이렇게 담아도, 저렇게 담아도 바위에 초록 세상이라~
하늘 구름도 제 몫 톡톡히 하고 있는 오늘입니다.
계단을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를 돌아가게 되구요.
올려다본다고 한 눈에 담기지도 않아요.
이렇게 계단을 만들어놓지 않았을 때는
과연 이곳 산행이 가능했을까요?
드디어 도착한 구봉산 제8봉(780m)
선두 가시던 선제님이 인증샷에 함께해 주십니다.
자~ 이제는 마지막 최고봉인 9봉(구봉산 천왕봉)을 향해~
쪼기~~ 앞에 우뚝한 녀석입니다.
여긴 계단도 아니보이고, 산길이 어떻게 이어져 있을꺼나~
아래 구봉저수지가 보이며~
도착한 조망터에서
여성 5인방 모여라. 드뎌 완전체~
뒤로 용담호가 내려다 보이고요.
좌측부터 통영의 본드님, 대구의 타키 총무님,
대구의 꺼미님, 울산의 진주님, 중부의 깽이(접니당^^)
함께 사진 찍는건 즐겁죠.
자~ 이렇게 다들 모였는데 그냥 지나가기도 뭐하고.
이제 올라가면 9봉 정상, 그러면 바로 하산일텐데...
어쩌누...
배낭에 바리바리 싸들고 온거 아까워서
여기서 또 한번 먹거리가 꺼내지고
진주님과 꺼미님은 못 먹는다며
먼저들 천천히 9봉을 향해 오릅니다.
진주님 꺼미님을 쫓아 올라갔어야 했는데...
옴마나 제가 싸온 샤인머스켓이 와장창 쏟아져 버리고마는 대참사라~
3초 안에 주우면 먹어도 되는거 다들 아시죠?
^^
타키님 배낭 속 뭐가 그리 들었나 봤더니만...
캔깡통 과일 얼려온 거며 음료수... 수박에.. 아이고야~
집 냉장고를 제대로 비워오셨네요.
이날 하늘을 꽉꽉 채운 구름들을 보며
조운님의 구름 이야기로 화제가 전환되며
호기심이 반짝반짝~
저 하늘의 구름 무게가 얼마나 될까요?
이 물음에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 딱 한 분 계시죠.
방장님 ^^
가로세로높이 1세제곱미터(1m³) 당
대략 0.1g의 물방울이 들어 있다고 하구요.
보통 올려다 보면 보이는 구름 하나 무게는 약 300~500톤 정도
그렇다면 비를 머금은 먹구름에는
약 수백에서 수천톤 이상의 물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구름은 낮에는 햇빛을 막아 지표면이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주고요.
밤에는 지구가 가진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구름은 아주아주아주아주~ 작은 물방울과 얼음 결정이 모여 만들어진
거대한 덩어리로
하늘에 떠있는게 참 신기하죠^^
구름은 초미세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어서
엄청나게 가볍고 작기 때문에 떨어지는 속도도 1초에 1cm이하로 매우 느리대요.
땅에서 올라가는 상승 기류가 이 물방울들을 계속 밀어 올려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거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산행에서 먹는게 가장 힘들었어요ㅠㅠ
제 위는 아마 일반인들보다는 작은 듯.
제 불행의 시작, 서서히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배에서 통증이...ㅜㅜ
요녀석은 달걀버섯
버섯 지붕이 활짝 펼쳐졌습니다.
이녀석이 이렇게 자라기 전 어릴때는 달걀 모양의 주머니 속에 있다가
자라면서 우산을 펼치듯 이렇게 변한답니다.
산행 초반 올라오면서 봤던 붉은색 방울토마토 같던 녀석도 달걀버섯
로마 네로 황제에게 달걀버섯을 가져다 바치면
그 무게만큼의 금을 주었다고 해서 황제버섯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숲속의 보물인 달걀버섯 잘 구경하며 갑니다.
나무님 곁에서 잘 쉬라고 내려놓고^^
요런 산죽 구간도 지나가고요.
구봉산주차장갈림인 돈내미재를 지나갑니다.
9봉으로 가는 길 중 이곳 아니면 탈출로가 없으니 참고.
이제 숨이 넘어갈 듯 깔딱인다는 9봉 향해 가보죠.
돈내미재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1. 돼지를 뜻하는 옛말인 '돝'에 나오다라는 뜻의 '내미'가 합쳐져
멧되지가 자주 나타나는 고개라는 돝내미재->돈내미재가 되었다는 설
2. '돋아난 길의 목'이라는 말이 변형되어 돈내미라는 설
어쩐지 어디선가 멧되지 한마리가 킁킁거리고 있을 듯.
어라? 산 정상으로 가다가 등로 왼쪽 돌에 석간수?
물이 고여 있는 모습 포착~
어디서 흘러내리는 물인고?
이끼풀이며 이곳에 터잡고 사는 녀석들은 제대로 터 잡은 듯.
물기 머금은 초록 생명들이 미소짓고 있어요.
조그만 녀석들, 예쁘기도 해라.
바위 위쪽에 수국도 보였어요.
바위도 숲을 닮아가는지 초록물결이고~
어디서부터였을까요.
배에 통증이 점점 더 아파옵니다.
요즘 건강식으로 챙겨먹어본다고
과일야채샐러드와 찐달걀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평생 겪어보지 않았던 변비 증상이 조금씩 생겼더랬습니다.
그래도 괜찮긴했었는데.
산행 당일 어제오늘 제대로 일을 보지 못했고
속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아프지는 않았었는데
배에 통증이 조금씩 조금씩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괜찮아질듯하다가 다시 아프고...
그래서 뒤늦게 쫓아가다가는 그래도 할 건 해야하기에
바위 위에 돌 하나 집어 올려놓으며
오늘 산행 다들 무탈하게 잘 하게 해주십사 인사 드리며 갑니다.
혼자 그렇게 올라가는 길,
이 나무는 줄기가 몇 개인건지?
나무가 꽃을 피우듯 뻗어 오르고 있고요.
방장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사람들하고 함께 가다가 떠드느라 다 놓치고 걷는다고요.
혼자 걷게 되면 주위를 살피게 되고 들여다보게 되니...
계속되는 배 통증에도
꾸역꾸역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계단이 나오고 먼저 진행했던 일행, 사람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저를 기다리며 천천히 갔던건지 ...
그 뒷모습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고요.
어딘가를 걸을 때 많은 사람도 아니고,
나를 기다려주는 딱 한사람만 있으면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끝까지 갈 수 있지요.
그 와중에 산수국이 반갑다고 소곤대니 또 손인사 가볍게 나누며 갑니다.
계단 경사 어쩔~~꺼나.
앞서 걷던 일행 중 한 분의 4족 보행 기행을 보는 즐거움.
저렇게 올라가면 좀 편할까?
더 힘들 것도 같은데...
덕분에 오르막 힘든 줄 모르며
편하게 올랐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본드님^^
지나왔던 1봉에서 8봉까지 뒤돌아 감상하며 갑니다.
누구는 1봉에서 8봉까지를 낙타등 같다고도 표현하고
누구는 연꽃같다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좁은 단칸방 다닥다닥 이불 뒤집어쓰고 얼굴만 빼꼼 내민 의좋은 8형제처럼도 보입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의좋은 5남매^^
남동쪽으로만 바위님들이 얼굴 내밀고 있는데...
그 방향으로 재미난 구경거리라도 있는건지?
호떡집에 불이라도 났나?
바위님들 얼굴이 바라보는 시선이 머무는 곳은 어디쯤일까?
^^
너무 더워서 접시물이라도 감지덕지
구봉저수지 물에 풍덩 하고 싶은건 아닌지?
1봉에서 8봉까지 아파트 동처럼 각각의 봉우리봉마다
얼마나 많은 동식물들이 거하고 있을지...
계단 위에 올라서니 쉼터~
타키님 얼린 음료수 슬러시 배달 중...
선두로 진주님과 꺼미님께서 올라오다가 칠점사와 딱 마주쳤다는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한번 물리면 일곱발자국을 못가서 죽는다고 하여 칠점사라~
사람을 보고도 자기 갈길 여유롭게 가는 녀석
근데 독사 뱀에게서 알싸한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에
그 '알싸한~' 냄새가 어떤 걸까 궁금해집니다.
내 평생에 그 알싸함 맡아볼 기회가 있으려나?
제 눈에는 뱀이 잘 안보여서요^^
다들 모여 칠점사 만난 이야기에 좋은 징조라며 로또를 해야하나라며
화기애애 한템포 쉬었다 갑니다.
이곳에 사는 녀석들은 모두 노란색의 원추리
원추리는 6월~8월 한여름에 봉오리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고요.
하루 동안 피고 지는 특성이 반영되어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오호라~ 요녀석들이 나를 기다렸구나^^
개 풀 뜯어먹는 것처럼
지금 배아플때 풀 뜯어 먹으면 배탈좀 나주려나
한번 쏟아버리면 편해질거 같은데..
운장산, 복두봉 갈림길을 지나 구봉산 정상 방향으로~
드디어 마지막 9봉 봉우리인 구봉산 천왕봉(1,002m) 도착
정상석이 먼저 만들어진 상태에서 나무데크가 놓였는지...
좀 이상한 구조로 정상석이 자리합니다.
먼저 와 계셨던 산객에게 단체 사진 부탁해서 한 컷 담아 봅니다.
포즈 연습들좀 해야겠습니다.
너무 재미들 없죠^^
젊은 분들이 종종 오셔서 새로운 바람좀 넣어줘야 사진 찍는 포즈도 좀 변하려나~
다음 이벤트 단체 사진은
좀더 역동적으로다가 재밌게 찍어보기로 하고~
그래도 다들 미남미녀라 봐줬습니다.
^^
정상에 있던 안내판 및 이정표 담아보며~
천황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갈림길 바랑재가 나오면 좌측 바랑골쪽으로~ 하산~
어쩐지 이름만 들어도 벼랑의 느낌 급 비탈일듯~
정상에서 바라보니 두 귀가 쫑긋~ 저녀석 이름은 마이산이렷다~
부귀산 뒤로 산행 초보든 누가봐도 마이산^^
정상 인근 하산하는 방향으로 요녀석이 홀로 나잘난 자태를 뿜어내고 있길래
쪼르르~ 달려가서 냉큼 사진 담아보고^^
정상석이 있는 데크 아래 그늘가에 돗자리가 펼쳐지고 있어요.
쭈그리고 앉는게 더 힘들어요~
여기서 마지막 배낭털이 중.
에구구 또 먹어요.
구봉산에서 오늘 배터져 죽는 사람 한명 나올 듯~
그건 접니다.
사실 여기까지도 배낭 열어보지도 못하고 오신 분들도 계시다는...
배낭털이보다 무서운게 배터지는 거라 입꾹 중.
여기서 아무것도 받아먹으면 안됐는데...
ㅜㅜ
함께 나눠 먹으려고 싸온 마음들에 또 받아든 내 자신 지못미~~~
방장님 오늘 찬 음료 주는대로 받아드셨다며 배불뚝 이야기에
다들 웃어도 보고요.
거절못하는 것도 병이라면 병인지라 고생입니다.
한바탕 또 배낭이 열리고 닫히며 드뎌 하산 길~
바위채송화가 곳곳에서 반짝반짝
뭐가 보이려나?
지나온 1봉~8봉 능선과 하늘빛을 그대로 담은 용담호의 모습
저 구름에는 물방울이 더 많을 것 같고,
위쪽 구름에는 물방울이 대략 적게 있을 법하고.
푸른 솔잎 맘껏 키우며 쭉쭉 뻗어오르는 요녀석~
조망 좋은 곳에 1인석 제대로 잘 잡았구나.
하산길은 계단도 많고 바위길도 많고...
다른 일행들은 먼저들 후다닥 내려가고
배 통증때문에 가다 서다 어딘가로 숨어 내려갔다가...
몸 속 숨어있던 땀까지 밀려 나오는 듯
산행하는 것보다 이 통증 고생이 열배는 힘들어요.
맥가이버님께서 저랑 걸음 맞춰 같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원래 어릴적부터 나가서 물만 갈아마시고 들어와도
늘 탈이 나곤했던 부실한 몸땡이
양보다 많이 먹으면 다음날까지 내내 등이 아파서 잠도 못자고
그래서 먹는 것도 배부르게 안먹게되고.
뭐만 먹었다 하면 화장실가서 일부 비워내야 하니
산행하는데도 부적격 몸이라..
저곳에 출렁다리 만들 생각을 누가 했을까^^
출렁다리가 없었다면 4봉과 5봉 사이를 어찌 지나게 될지...
그러고 보니 산마다 등산로 정비하는 돈이며...
그런건 모두 어떻게 충당이 되는지.
산 다니는 사람들한테 따로 돈 걷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정비 잘 된 이 등산로를 걷는게
모두 누군가들의 수고로움 덕분이었네요.
조망터지는 곳에서 잠깐씩 하산길의 아쉬움을 이렇게 달래보며~
나무님, 옷 벗은 모습이 조금 부끄럽게도 보이는데...
늘씬한 인어공주 같기도 합니다.
다들 내려가고 하산길에 제 몸도 대략 난감 통증 동반이라
지나가며 나무님만 찍어 봅니다.
계곡마다 물이 하나도 없더니 어느 순간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
이 소리가 얼마나 반갑던지...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더라구요.
잠시 다가가 가까이에서 귀세수^^ 합니다.
산에서 내려서며 임도길과 만나고.
정원수로 키우는건지.... 멀리서 봐도 눈에 들어오던 요녀석
검색해보니 풀협죽도라도 나오는데...
꽃 모양이 꽃잔디처럼도 보입니다.
향기 좋았던 누리장나무꽃도 만나고~
KT 사옥 건물인지... 위에 저장통에서 바로 쏟아져 나오는 듯한 물
받아 먹어도 되겠다시며 소금기 제거하고 갑니다.
원점회귀 구봉산 주차장으로 가던중 옥수수밭 너머로
껑충 보이던 1봉에서 8봉까지 구봉산의 모습
하늘은 또 왜 이렇게 감성 자극인지.
이런 하늘 쉽게 보기 힘든데...
오늘 아주 제대로 날 잡았습니다.
선두 대장님으로 길 열며 걸어주셨던 중부의 맥가이님 수고 많으셨구요.
후미에서 저 챙기며 내려와주셨던
맥가이버님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하산길 통증 동반에도 외롭지 않았답니다.
통영의 본드님, 대구의 선제지부장님, 타키총무님, 처음 만나뵈었던 꺼미님
울산의 진주님과 조운님
반가웠고 덕분에 이번 산행이 넉넉하니 참 즐거웠습니다.
이벤트 산행 기획해서 좋은 시간
감사한 인연들과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배병만 방장님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인연이라는 구름 속으로 풍덩 들어와서
감사한 마음 가득차오르게 해주셨던 함께했던 모든 분들
이분들과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내가 받은 이 많은 감사함을
어찌 또 인연이라는 고리로 견고하게 채워갈지...
먼길 운전하셨던 분들 모두 오고가고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아무리 잘 차려진 구첩반상도 잘못 먹으면 탈나기도 하니
제대로 확인하며 꼭꼭 씹어서 냠냠
잘 먹고 건강해야겠습니다.
다행히도 집에 와서 다 쏟아놓고 나니 살겠더라구요.
통증도 가셨구요.
앞으로는 건강챙기려다가 잘못 먹었던 과일야채샐러드
제대로 잘 먹고 건강도 잘 챙겨야겠습니다.
뭐든 해봐야 알고
탈나봐야 그러면 안되는거구나 정신차리게 되네요.
여름엔 땀흘리러 산으로~
땀나는 것이 저는 마냥 행복합니다.
이벤트 산행은 즐거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니
걱정일랑 접어들 두고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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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깽이님의 글은 오늘도 길다 ㅎ
하지만,또 재미있을 것 같다
그래서,정독해야 한다
나는 지금 막 통신골과의 첫만남을 위해 지리산에 또 왔다
깽이님~ 감상문은 나중에 다 읽고 제출하겠소
멋진하루 시작하세요^^
요이~~~땅!
운장이 한쪽 모퉁이에 천을 만들고 그것도 부족해서 여덢봉을 더 만든곳
덥다 덥다해도 아스길 만할까
산길에서 주는대로 다 받아 마셨더니 걸어다니는 올챙이가 된 하루였습니다.
그늘 없는곳에서 낙옆 한장의 고마움을 느낀날
이번주도 엄청 더울듯하오니 준비 단디 하고 오시기 바랍니딘.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참 재미났던 하루였는데
시간은 빠르게만 흘러 아쉽고
뱀 이야기 하나로 한참을 웃을 만큼 여유있었던 산행은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넘쳐나는 수박속에 귀한 포도알이었는데
데굴데굴~ 그래도 맛있었구요
나중에 확인하고 보니 5봉은 역광이라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ㅜ
꺼미님은 카카오계정이 메롱이라..
깽이님 글은 못 읽으실것 같은데.. ㅜ
추억 만들어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요.
담긴 추억마다 출연했내요.
출연료는 마음으로 마니 받을게요.
고생하셨고
함께 하면서 마니 배우고 행복한
시간들에게 감사하고요.
2틀후 멋진길에서 만나요.
~~~~~~
이뿌후기 잘 봤습니다.^^ 역시 사진만 봐도 더워요!ㅋㅋ 방장님 시그니처 멘트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ㅋㅋ
이번주에도 또 뵙겠군요! 뻘밭 정말 힘든데~ ㅠㅠ
아무튼 다들 즐거운 나들이 하신듯 보입니다.
중간에 개구장이 남자들 사진~ㅋㅋㅋㅋㅋㅋㅋ
여성분들은 고무줄 놀이로 만드심이~ 구도가 애매하겠네요!ㅋㅋ
ㅎㅎ
집에 갈라카나?
안 갈라카나!
처음에는 약발 받더니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배병만 사람은 면역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제가 해볼께요!
"이잉~ 집에 안가남유? 잉~' 버전으로~ㅋㅋ
클럽 이벤트 산행 할때마다
그리워지고 기다려지는 것으로
또 다른 사람과 만남 인연 산행도 즐겁고 색갈별
모습과 마음컷 웃음으로 진안 구봉산
함께 해서 뜻깊은 하루 산행 감사드림니다. 홀로 산행 한다면 산에서 웃을리도 없고 끝없는 길을 고배 하며 걸어야 하고 같이 걸으면 덥워도 힘들어도 즐겁고 보람 있는것 같습니다.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바랑재 가며 보는 아홉 봉우리가 참 멋진 구봉산이죠.
같은 코스로 몇 번 걸어봤는데 참 좋았죠.
호남알프스로 걸었을 때는 구봉산이 정말 징글 징글했습니다.ㅎㅎ
참하게 써내려간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수박이 얼면 무슨맛이날까??
이벤트 산행을 하다보면 먹고 또 먹고
배터져 죽다 살아날만 했네요 ㅎ
고생했어요^^
나름 놀기 좋와 하고
사람 만나는거 좋와하는 1인이다 보니
여러분들의 자유 분방한 쨟은 걸음이 삼복 걸음일지라도 저에게 강렬하게다가옵니다.
앞 날 과로로
새벽까지 컨디션 지켜보다가 포기한게 후회돼용 ㅎㅎ
복 날 모두 잘드셨으니 여름 무탈하게 나실것을 믿습니다.
즐거운 이벤트 산행 잘봤습니다~
건강하게 즐거운 걸음이어가시길요^^
이벤트산행은 즐거움이 두배로
그리고 산행이 이런맛이 있구나 느낄수있는 힐링산행이죠
많이먹고 즐긴 구봉산산행 모습 잘보고 갑니다
컨디션 회복 했다니 다행입니다.
갯벌서 다시 한번 더 파이팅 해봅시다.^^
정독완료!
산행기 다 읽고나니 평소보다는 좀 짧은느낌입니다!
그만큼 찌는듯한 무더위가 갬성충만을 저지하는 빌런으로 한몫했을 듯 싶네요 ㅜㅜ
이날이때까지 살면서 이처럼 더웠을때가 언제였었지 하고 곰곰히 생각해봐도 기억에 없을 정도로 가뭄이 겹친 남부지방은 말그대로 찜통이 연일입니다! 중부지방도 일전에 내렸던 많은 비가 증발하고 나면 남부에 버금갈 정도로 고생들 많으실텐데... 다들 힘내세요^^
넘치는 정보따리 풀어가며 배터지게 먹으면서 산행해 본 기억이 저에게도 몇번 있기에 공감이 남다르지 않네요 ㅎㅎ
그 기억중의 하나가
울창원지부의 정신적 지주이셨던 저 까리하이의 산아버지 시루바위 고문님 생전에 소아암돕기 마창진둘래길 100Km 지부산행 할 적에 고문님께서 참석자들 배굶기지 않으실려고 얼마나 바리바리 싸오셨는지...
직접 요리해 주신 따끈한 음식들을 다 같이 나눠먹고 남은 음식들 차마 마다하지 못하고 꾸역꾸역 다 먹고 완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덕분에 에너지비축 지대루 하고 1등으로 골인을 했더랍니다!
"시루바위 산아버지 하늘에서 잘 내려다 보고 계시죠? 저도 덕분에 지금은 부상 회복 잘하고 무탈하게 다시 산행 잘하고 있습니다^^
구봉산은 앞으로 가보고 싶을 만큼 조망도 좋고 봉우리들이 오밀조밀 몰려있는 것이 전라남도 고흥군에 있는 팔영산과 흡사하네요!
몇해 전 폴라리스형님캉 마음속에 목련누님캉 함산을 했더랬는데 근사한 바다뷰가 보이는 아주 매력있는 남도의 명산이니 가보신 분들 다시 가보시고 안가보신 분들 한번 가보세요 ㅎㅎ
만족하실 겁니다!!
그러고보니 목련누님도 요즘 통신불량이네요 ㅜㅜ
카톡프로필로는 근황 잘 보고 있습니다
"누님~~~ 오갱끼데스까2~~~
까리하이가 많이 보고싶어라 합니다~~~"
서설이 좀 길었네요 지송합니데이^^
우리 J3클럽의 비타민! 깽이님의 리얼리티한 산행기 감상 잘했고요~
좋은 밤 보내시다 시원한 꿈 꾸면서 잘 주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