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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도입종(introduced sp.) |
특정한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반입된 종 |
② 이주종(immigrant sp.) |
기후·생태적 특성으로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진 종 |
③ 비자생종(non-indigenous sp.) |
자연적인 서식영역 외에서 살고 있는 종 |
④ 침입종(invasive sp.) |
외부에서 들어와 다른 생물의 서식지를 점유하고 있는 종 |
⑤ 외래종(alien sp.) |
외국 혹은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모든 종의 총칭 |
우리 주위에는 눈에 잘 띄지 않게 많은 외래종이 생육하고 있다. 거제도에 도로변, 공원, 관공서, 주택 등에 심겨져있는 외래종은 정확히 분석은 하지 않았으나 약70%가 넘을 것이다. 물론 외래종이라고 하여 나쁠 것은 없으나 먼저 우리 것을 알고 남의 것을 받아 드려야 할 것이다.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들 중 상당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져가 개량한 것이다.
신록이 우거지고 온갖 식물들이 꽃을 피우는 이 계절에 들판에 나가보면 서양민들레, 망초,개망초, 주홍서나물, 돼지풀 등이 판을 치고 있고, 화원이나 농장에 가보면 국내종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후가 안정적인 우리나라는 식물의 보고이다. 이런 식물들을 개량하여 밀려오는 외래종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럴 때 우리나라 식물업계의 별이었던 우장춘박사가 환생하였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단순한 외모에만 정신이 팔려 외래종을 선호하는 것보다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의미에서 국내 종을 한 두 그루 키워보는 것을 어떠할 런지------.
<우리나라 대표적인 외래종으로 가장 많이 번식하여 전국이 개망초 전지이다>
거제도 가정집에는 외래종인 솔잎국화를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솔잎국화는 물빠짐이 좋고 보습효과가 높은 사질 양토에 잘자란다. 그리고 거제도의 북부지역인 연하장은 겨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솔잎국화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들어온 도입종이고, 개망초는 침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