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사랑의 자선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루카 11,37-41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아빌라의 데레사’로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515년 에스파냐의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들어가 평생을 완덕의 길에 정진하여 신비적 계시를 받았다. 그는 수도회의 발전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맞닥뜨렸으나 그때마다 주님께 의지하여 곤경을 이겨 나갔다. 수도 생활과 영성 생활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기고, 1582년에 세상을 떠났다. 1622년 그레고리오 15세 교황께서 그를 시성하셨고, 1970년 성 바오로 6세 교황께서 '교회 학자'로 선포하셨다(오늘의 전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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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본 바리사이는 놀랍니다. 그는 예수님을 율법의 위대한 스승으로 생각하며 가르침을 들으려 했는데 율법을 어기시는 모습을 보고 놀란 것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차리신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며 잔과 접시의 겉만 닦지 말고, 마음속에 숨겨진 탐욕과 사악함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마음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내면의 추한 모습을 가린 채 위선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거짓을 알고 계십니다.
바리사이들은 형식적인 율법 준수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그들은 외적인 것과 인간적인 잣대를 중요시하며 율법 규정에 매달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내면의 선함을 보시고 사람을 판단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를 고쳐 주시며 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또한 과부의 보잘것없는 헌금에 담겨 있는 믿음과 정성을 알아보고 칭찬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 자체로 의로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의롭게 만들어 하느님의 은총을 가로막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긴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은총은 사랑으로 행동하게 만들어 율법을 완성시킵니다.
외면적인 행위와 계명의 세부 규정에 집착하는 사람은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힙니다. 하느님 안에서 의롭게 된 사람은 죄를 불러일으키는 계명의 준수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성령 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하느님의 사랑을 영혼 안에 가득 채우며 살아갑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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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애시의 실험」
미국의 심리학자 솔로몬 애시(Solomon Asch)는 사람이란 기본적으로 부화뇌동하는 존재이며, 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보조를 맞추려 하는 존재라고 가정했습니다. 그래서 1952년 하나의 실험을 했습니다.
한 장의 카드에는 직선이 하나 그어져 있었고, 또 다른 카드에는 세 개의 직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카드에 그려진 세 개의 직선 중 하나는 먼젓번 카드에 그려진 직선과 길이가 같고, 나머지 두 개는 전혀 다른 길이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애시는 피험자에게 직선이 하나 그려진 카드와 세 개 그려진 카드를 차례로 보여주고, 두 번째 카드에 그려진 세 개의 직선 중에서 첫 번째 카드의 직선과 길이가 같은 선을 골라내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문제는 피험자 안에는 애시의 연구진이 끼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주도적으로 정답이 아닌 오답을 큰 소리로 답하게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험자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을까요?
피험자의 절반 가까이는 눈에 빤히 보이는 정답 대신 가짜 피험자들이 우기는 직선을 답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생각나는 실험입니다. 그런데 어떻게든 나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기도 합니다. 남에게 영향을 미칠 나의 말과 행동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언제나 복음을 전하라. 필요하면 말을 사용하라(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루가 11,37-41)
「実に、あなたたち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
杯や皿の外側はきれいにするが、
自分の内側は強欲と悪意に満ちている。
愚かな者たち、
外側を造られた神は、
内側もお造りになったではないか。
ただ、器の中にある物を人に施せ。
そうすれば、あなたたちにはすべてのものが清くなる。」
(ルカ11・37-41)
“Oh you Pharisees!
Although you cleanse the outside of the cup and the dish,
inside you are filled with plunder and evil.
You fools!
Did not the maker of the outside also make the inside?
But as to what is within, give alms,
and behold, everything will be clean for you.”
(LK 11:37-41)
聖テレジア(イエスの)おとめ教会博士記念日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オリソグン チャドラ、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コットル マンドシン ブンケソ ソットマンドルジ アヌショッヌニャ?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ソゲ タンギン コスロ ザソヌル ベプロラ。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クロミョン モドン コシ ケクッヘジル コシダ。"
(루가 11,37-41)
「実に、あなたたち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
지츠니 아나타타치 화리사이하노 히토비토와
杯や皿の外側はきれいにするが、
하이야 사라노 소토가와와 키레에니 스루가
自分の内側は強欲と悪意に満ちている。
지분노 우치가와와 고오요쿠토 아쿠이니 미치테이루
愚かな者たち、
오로카나 모노타치
外側を造られた神は、
소토가와오 츠쿠라레타 카미와
内側もお造りになったではないか。
우치가와모 오츠쿠리니 낫타데와 나이카
ただ、器の中にある物を人に施せ。
そうすれば、あなたたちにはすべてのものが清くなる。」
(ルカ11・37-41)
“Oh you Pharisees!
Although you cleanse the outside of the cup and the dish,
inside you are filled with plunder and evil.
You fools!
Did not the maker of the outside also make the inside?
But as to what is within, give alms,
and behold, everything will be clean for you.”
(LK 11:37-41)
Memorial of Saint Teresa of Jesus, Virgin and Doctor of the Church
LK 11:37-41
After Jesus had spoken,
a Pharisee invited him to dine at his home.
He entered and reclined at table to eat.
The Pharisee was amazed to see
that he did not observe the prescribed washing before the meal.
The Lord said to him, “Oh you Pharisees!
Although you cleanse the outside of the cup and the dish,
inside you are filled with plunder and evil.
You fools!
Did not the maker of the outside also make the inside?
But as to what is within, give alms,
and behold, everything will be clean for you.”
2024-10ー15「人に施せ。そうすれば、あなたたちにはすべてのものが清くなる。」
+聖テレジア(イエスの)おとめ教会博士記念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聖テレジア(イエスの)おとめ教会博士記念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教会の御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聖テレジア、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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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ヴィラの聖テレジア」として知られる聖テレジアは、1515年にスペインのアヴィラで生まれました。彼女はカルメル会に入り、一生をかけて完全なる徳の道を歩み、神秘的な啓示を受けました。彼女は修道会の発展のために改革を推進し、多くの困難に直面しましたが、そのたびに主に頼って困難を乗り越えていきました。修道生活と霊性生活に関する多くの著作を残し、1582年にこの世を去りました。1622年にグレゴリウス15世によって列聖され、1970年に教皇パウロ6世によって「教会博士」に宣言され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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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人に施せ。そうすれば、あなたたちにはすべてのものが清くなる。>
そのとき、イエスは話しておられたが、11・37ファリサイ派の人から食事の招待を受けたので、その家に入って食事の席に着かれた。38ところがその人は、イエスが食事の前にまず身を清められなかったのを見て、不審に思った。39主は言われた。「実に、あなたたち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杯や皿の外側はきれいにするが、自分の内側は強欲と悪意に満ちている。40愚かな者たち、外側を造られた神は、内側もお造りになったではないか。41ただ、器の中にある物を人に施せ。そうすれば、あなたたちにはすべてのものが清くなる。」(ルカ11・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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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ュウ・ハンヨンペトロ神父様の毎日のミサの「今日の黙想」です。
イエス様は「食事の前にまず手を洗わない」ことを見たパリサイ人は驚きます。彼はイエス様を律法の偉大な教師と思い教えを聞こうとしていたのですが、律法を破る姿を見て驚いたのです。その人の心を見抜かれたイエス様は、パリサイ人たちの偽善を指摘し、杯と皿の外側だけでなく、心の中に潜む貪欲と邪悪を捨てなければならないと仰います。人間の心を創造された神は、内面の醜い姿を隠したまま偽善を働く人々の偽りを知っておられます。
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形式的な律法の遵守で人を判断します。彼らは外見的なものと人間的な尺度を重視し、律法の規定に拘ります。イエス様は内面の善を見て人を判断されます。イエス様は中風の病人を癒やし、その人の罪を赦されます。また、寡婦のわずかな献金に込められた信仰と誠意を見抜き、賞賛されます。
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律法を守る行為自体で義とされたと考えます。彼らは自分たちを義とすることで神の恩恵を阻んでいます。それゆえ、使徒パウロは律法によって義とされようとする者はキリストとの縁が切れると言います。キリストの恩恵は愛で行動させ、律法を完成させます。
外面の行為や戒めの細かい規定に執着する人は、先入観と偏見に捕らわれます。神の中で義とされた人は、罪を引き起こす戒めの遵守に縛られません。その人は聖霊の中で自由な人となり、神の愛を魂の中に満たして生きていき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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万物の上におられ、私たちの心を見抜かれておられる主にいつも素直で正直なキリスト者となれ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
******度々申し訳ございません。昨日の黙想文はイ・ソングン・サバ神父様の黙想文で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