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마음에 공통되는 마음부수 7가지
(sabba-citta-sādhāraṇa)
1) 접촉(팟사 phassa)
2) 느낌(웨다나, vedanā)
3) 지각(산냐, saññā, 인식)
4) 의도(쩨따나, cetanā)
5) 집중(에깍가따, ekaggatā)
6) 생명기능(지위띤드리야, jīvitindriya)
7) 주의력(마나시까라, manasikāra)
공통되는 것으로 옮긴 sādhāraṇa는 ādhāraṇa에
‘함께’를 뜻하는 접두어 sa를 붙여서 만든 형용사이다.
‘같이 지니고 있는’이란 의미에서
‘공유하는, 공동의, 공통된, 보편적인’ 등의 의미로 쓰인다.
여기서 언급되는 일곱 가지는 모든 마음
즉 89/121가지로 분류되는 마음이 일어날 때
공통적으로 함께 같이 일어나는 것들이란 뜻이다.
이 마음부수들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인식의 기능들이어서
이들이 없으면 마음이 대상을 안다는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
‘대상을 아는 것이 마음이다(visayaṁ cintetīti cittam)’라고
정의하는 것은 이미 알아보았다.
마음이 대상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의 일곱 가지 마음부수들의 작용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7가지 마음부수들은 마음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반드시 같이 일어난다.
첫째, 마음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접촉이 같이 일어난다.
이 접촉(phassa)의 기능이 없으면
마음은 결코 대상과 맞닥뜨릴 수 없다.
둘째, 느낌(vedanā)이 없으면
마음은 결코 대상을 경험할 수 없다.
셋째, 지각(saññā, 인식)이 없으면
마음은 결코 대상을 지각(인식)할 수 없다.
넷째, 의도(cetanā)가 없다면
마음은 대상을 알려는 어떤 작위도 행할 수가 없다.
다섯째, 집중(ekaggatā)이 없으면
그 대상에 마음을 고정시키지 못한다.
아무리 하찮은 일일지라도 어떤 정도의
집중이 없으면 대상을 알지 못한다.
여섯째, 생명기능(jīvitindriya) 즉 생명이 없으면
마음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일곱째, 주의력(manasikāra)이 없으면
마음은 역시 대상을 알아차릴 수 없다.
그래서 ‘아는’ 기능뿐인 마음은 이 일곱 가지를 통해서
‘대상을 아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마음이 임금이라면 일곱 가지는
최측근의 대신들이라 할 수 있다.
이 일곱은 항상 마음과 같이 일어나고
마음과 같이 멸한다.
거듭 말하거니와 잠재의식인 바왕가에서도
이 일곱은 반드시 함께 한다.
바왕가라 해서 결코 마음 혼자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아비담마에서 전제하는 명제이다.
달리 말하면 이런 8가지 측면이 뭉뚱그려져 있는 것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골격이고
이것을 아비담마에서는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분해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아비담맛타 상가하(Abhidhammattha saṅgaha) 주해
아비담마 길라잡이(대림스님, 각묵스님 공동번역 및 주해 / 초기불전연구원)
참 조
마음부수(쩨따시까, cetasikā) 52가지
(1) 다른 것과 같아지는(안냐사마나, aññasamāna) 마음부수 13가지
(2) 불선한(아꾸살라, akusala) 마음부수 14가지
(3) 아름다운(소바나, sobhana) 마음부수 25가지
(1) 다른 것과 같아지는(aññasamāna) 마음부수 13가지
1. 모든 마음에 공통되는(sabba-citta-sādhāraṇa) 마음부수 7가지
1) 접촉(팟사 phassa)
2) 느낌(웨다나, vedanā)
3) 지각(산냐, saññā, 인식)
4) 의도(쩨따나, cetanā)
5) 집중(에깍가따, ekaggatā)
6) 생명기능(지위띤드리야, jīvitindriya)
7) 주의력(마나시까라, manasikāra)
2. 때때로 일어나는(빠낀나까, pakiṇṇaka) 마음부수 6가지
1) 일으킨 마음(위딱까, vitakka)
2) 지속적 마음(위짜라, vicāra)
3) 결심(아디목카, adhimokkha)
4) 정진(위리야, vīriya)
5) 희열(삐띠, pīti)
6) 열의(찬다, chanda)
(2) 불선한(아꾸살라, akusala) 마음부수 14가지
1) 어리석음(모하, moha)
2) 양심 없음(아히리까, ahirika)
3) 수치심 없음(아놋땁빠, anottappa)
4) 들뜸(웃닷짜, uddhacca)
5) 탐욕(로바, lobha)
6) 사견(딧티, diṭṭhi)
7) 자만(마나, māna)
8) 성냄(도사, dosa)
9) 질투(잇사, issā)
10) 인색(맛차리야, macchariya)
11) 후회(꾸꿋짜, kukucca)
12) 해태(티나, thīna)
13) 혼침(밋다, middha)
14) 의심(위찌낏차, vicikicchā)
(3) 아름다운(소바나, sobhana) 마음부수 25가지
1. 아름다움에 공통되는(sobhana-sādhāraṇā) 마음부수 19가지
1) 믿음(삿다, saddhā)
2) 알아차림(사띠, sati)
3) 양심(부끄러움, 히리, hirī)
4) 수치심(창피함, 옷땁빠, ottappa)
5) 탐욕없음(알로바, alobha)
6) 성냄없음(아도사, adosa)
7) 중립(따뜨라맛잣따따, tatramajjhattatā)
8) 몸의 경안(까야 빳삿디, kāyapassaddhi)
9) 마음의 경안(찟따 빳삿디, cittapassaddhi)
10) 몸의 가벼움(까야 라후따, kāyalahutā)
11) 마음의 가벼움(찟따 라후따, cittalahutā)
12) 몸의 부드러움(까야 무두따, kāyamudutā)
13) 마음의 부드러움(찟따 무두따, cittamudutā)
14) 몸의 적합함(까야 깜만냐따, kāyakammaññatā)
15) 마음의 적합함(찟따 깜만냐따, cittakammaññatā)
16) 몸의 능숙함(까야 빠군냐따, kāyapāguññatā)
17) 마음의 능숙함(찟따 빠군냐따, cittapāguññatā)
18) 몸의 올곧음(까야 우주까따, kāya-ujukatā)
19) 마음의 올곧음(찟따 우주까따, citta-ujukatā)
2. 절제(위라띠, virati) 3가지
1) 바른 말(삼마 와짜, sammā-vācā)
2) 바른 행위(삼마 깜만따, sammā-kammanta)
3) 바른 생계(삼마 아지와, sammā-ājīva)
3. 무량(압빠만냐, appamaññā) 2가지
1) 연민(까루나, karuṇā)
2) 함께 기뻐함(무디따, muditā)
4. 어리석음 없음(아모하, amoha) 1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