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 특별전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 편생＞ 개막 - 북경 수도박물관

[블루오션]

한중 수교 20주년 특별전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 편생＞ 개막 - 북경 수도박물관

//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 평생』개막

2012년 8월 24일 ~ 9월 23일 (31일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2년 8월 24일부터2012년 9월 23일까지 중국 북경 수도박물관에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 평생 朝鮮王朝時代的生活』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수교를 기념하여 양국 간 문화적 이해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국립민속박물관 소장의 보물1점, 중요민속문화재 12점 등 279점이 소개되는 등 한국 민속유물이 중국 수도 북경에 대거 전시되는 기념비적 전시이기도 하다.

□ 201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20돌

 한국이 중국과 공식적인 수교를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8월 24일, 중국 북경의 수도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 평생 朝鮮王朝時代的生活』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개막된다. 한국의 국립민속박물관과 중국의 수도박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본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조씨삼형제 초상(보물 제1478호)’, ‘활옷’ 등 생활 유물을 중심으로 북경수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30여 일 동안 선보인다.

□ 한 공간에 엮어 낸 한국인의 삶

 본 특별전은 한국인의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평생 동안 겪게 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된다. 각 주제별 전시 공간에는 조선 후기의 다양한 생활 문화 자료들을 전시해,한국인의 전통적 삶의 모습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 방향을 제시한다.

1부_농장지경(弄璋之慶) 아이를 얻은 기쁨을 누리다.

2부_절차탁마(切磋琢磨) 학문과 덕행을 배우고 수양하다.

3부_백년가약(百年佳約) 백년을 함께 할 언약을 맺다.

4부_분고계귀(焚膏繼晷) 열심을 다해 밤낮으로 일하다.

5부_음풍농월(吟風弄月) 풍류를 즐기다.

6부_신종추원(慎终追远) 돌아가신 부모를 효로써 모시고, 조상의 덕을 기려 계신 듯 섬기다.

 해외 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옛 한국인의 삶＇이라는 내용을 선보이는 이유는 이번 전시가 한국의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 기반을 제공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과거와 현대는 공존한다. 때문에 문화에 대한 이해는 그 기반이 되는 역사적 맥락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별전 전시 공간에는 예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공존되는 한국의 문화기반에 대한 정보들을 여러 영상물로 제공하고 있다.

□ 다양한 자료와 방법으로 표현된 한국의 문화

 특별전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 평생』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소장품 중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엿볼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이 선보이게 된다.

 세 명의 형제가 한 초상화 안에 그려진 독특한 구도를 보이는 ‘조씨삼형제 초상’(보물 제1478호)은 그림 안에 등장하는 세 형제의 우애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특별전의 ＇상‧장례＇ 부분에 전시된, 섬세하고 화려한 직조문양이 돋보이는 변수(邉脩; 1447~1524)묘 출토 복식과 악공 명기(중요민속문화재 제264호)는 생사의 경계를 넘어 이어지는 부모에 대한 정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전시장 안에 놓이는 자료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규모의 연출 공간도 조성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 혼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초례청(醮禮廳) 공간은 삶에 대한 염원을 표현한 다양한 상징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전통 의례 복식들로 중국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하다.

□ 단편적인 인식을 넘어 문화 이해의 기반 제공

 발달된 기술 덕에 지역적 경계가 무의미해진 오늘날,해외에서 한국이라는 대상을 인식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한류＇이며 중국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한류는 분명 한국문화에 접근하는 매우 효과적인 통로이다. 하지만 한류는 한국 문화의 한 단편일 뿐이다.

 본 특별전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다각적인 접근 통로 중 하나를 제시한다. 현대 한국의 생활 문화의 뿌리를 보여주는 본 특별전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통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전시명칭

- 한국어 명칭 :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특별전『조선시대 사람들의 한 평생』

- 중국어 명칭 : 中‧韩建交20周年纪念特展『朝鮮王朝時代的生活』

◦ 전시기간 : 2012년 8월 24일 ~ 9월 23일 (31일간)

◦ 주치기관 : 국립민속박물관 ․ 북경 수도박물관

◦ 전시내용 : 전통적인 한국인의 한 평생을 표현하는 생활문화 관련 자료, 보물1점(조씨삼형제 초상,보물 제1478호), 중요민속문화재 12점(변수묘 출토복식 등) 등 279점 전시

◦ 전시장소 : 북경 수도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B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