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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힘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까페 회원님들 모두 도약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자관리 서비스를 받으시어 회원님들 모두 꼭 부자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 더욱 좋은 성과 내드리기 위해 새해에는 더욱 더 피나는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실질적인 자산증식을 해드리는 것만이 저의 사명이요, 살길 이라는 한가지 생각만을 갖고 돌진하는 새해가 되도록 저는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첫날인 오늘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 복잡한 생각이라는 것이 뭐있겠습니까, 바로 내일 첫 개장을 하는 2014년 1월2일부터 어떠한 시황전망을 갖고 어떠한 투자전략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할지에 대한 무수히 많은 고민 바로 그것 입니다.
그래서 올해 첫 주식시장개장일 하루전인 오늘 밤에 제 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나마 말씀드림으로써 본 까페지기의 단기적인 투자전략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신다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이 몇 자 적습니다.
( 다 음 )
사실 작년 연말 KOSPI는 산타랠리(연말랠리) 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랠리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작년 마지막 날 소폭 상승하면서 KOSPI는 2011.34 포인트로 마감하였다.
본인이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결국 보유레버리지를 매도하여 수익실현하였던 것도 어느순간 시장판단상, 생각보다 연말랠리가 약할 것이라는 감지를 하였고, 본인이 애초에 예상했던 연말랠리 고점인 2030~2050 수준 도달은 버거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때문 이었다.
그렇다면 올해 1월 KOSPI 방향 예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별로 간단히 짚어 보고자 한다. 다음의 이슈들은 올해 1월중 단기적인 KOSPI의 방향을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된다. 사실 본인역시 지금 이시점에서 단기적인 KOSPI 방향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이슈들에 대한 변화와 흐름을 순간순간 파악하는 한편 이슈들간의 영향력의 변화까지를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에 의해 본인의 KOSPI 방향 판단은 수없이 달라질 것이다.
1. 연말랠리의 후속 연초랠리 (1월 효과)
: 연초랠리 이른바, 1월효과라는 주식시장의 속성이 있다. 과거 사례로 봤을 때, 한해의 주식시장 시작월인 1월달에 시장이 강한 경향이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2001년 이후, 1월달 KOSPI는 평균 1.55%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은 2008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년도의 1월중에는 어김없이 KOSPI에 대해 순매수를 보였던 것이다. 물론 과거의 패턴이지만, 1월증시를 예측할 때, 1월효과라는 변수는 언제나 중요하게 여겨진다.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작년의 연말랠리효과는 그 힘이 매우 약했으므로 일종의 보상심리 차원에서 1월효과가 연말랠리가 못다한 역할을 더 하게 될 것이고 이런 경우 KOSPI는 올해 1월중 작년 10월 고점인 2050~2060선 정도를 터치하는 반짝 상승세가 한번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보는 논리가 가능할 수 있다. 현재 2010선 이므로 40~50 포인트 정도만 상승하면 도달하는 지수로 그 정도 지수는 크게 무리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1월효과라는 일반적 경향을 기계적으로 대입한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본인의 생각은 다르다. 비록 한 해 주식시장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으로 1월에 지수가 상승하는 일반적 경향이 있다고는 하나, 현재 KOSPI를 둘러싼 각종 재료를 보자면 맘편히 1월효과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닌 것으로 보인다. 1월효과라는 일반적 경향성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주요변수들의 영향력이 강해질 경우 언제든 묻힐 수 있는 일반적 속성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주식시장 전망을 예측함에 있어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지나치게 1월효과의 굴레를 크게 의식하고 있는 경향은 나로서는 비판하고 싶다. 확률의 개념을 생각해 본 사람들은 일반적 경향성의 함정을 잘 안다. 그것은 여태까지 줄 곧 1월효과로 인해 1월달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그 규칙을 벗어날 확률이 가장 높을 때 라는 사실이다. 1월효과라는 것이 90%를 넘을 정도로 백발 백중에 가까운 확률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그 규칙성을 벗어나 주어야 1월효과라는 것의 일반적 확률(이를 테면 70~80%)이 들어맞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인은 1월효과라는 심리적 변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1월의 경우는 여타의 다른 주요변수들에 묻혀 1월효과가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악재의 요소들이 강한 경우에 1월효과가 다소나마 하락폭을 제한하는 효과 정도로 그 존재감을 나타낼 여지는 있다고 판단한다.
2. 외국인 수급의 향방
: 지난 12월 외국인은 일별 매매동향에 있어서는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불규칙성을 보였으나, 대체로 순매도세를 보였다. 지난 12월한달간 외국인은 KOSPI에서 1.7조원 가량을 순매도 하였다. 본인 판단으로는 작년말에 이어졌던 외국인 매매패턴이 올해 1월들어서 갑자기 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앞서 말한 1월효과의 경향성으로 인해 외국인은 2001~2013 중 2008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는 순매수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1월에 순매수를 보일 것이었다면 한달전인 작년12월에도 순매수세를 보였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올해를 새로 시작하는 차원에서 작년12월의 매매패턴을 계속 갖고 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새롭게 자금을 집행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1월부터는 변화된 포지션과 전략을 가져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작년12월에 외국인이 KOSPI 에서 대체로 순매도 포지션을 취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가속화되고 있는 엔저와 원화절상 이라는 환율이슈 이든, 4분기 국내기업실적전망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든, 대북 리스크의 대두 가능성에 대한 염려이든, 강달러추세에 대한 미국주식비중확대에 따른 한국등 이머징마켓주식투자비중 축소 이든 타당한 이유가 존재했을진대, 그러한 이슈들이 지난달과 비교해서 올해 1월인 지금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해가 바뀌었다고 갑자기 돌변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 생각은 과거 경험상 1월달에 외국인 매매 경향성이 순매수를 주로 보였다는 이유로 해서 올해 1월도 외국인 순매수 유입을 기대하는 언론의 흔한 시장전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즉 본인은 올해 1월은 외국인 순매수 유입 보다는 중립 내지는 매도세 지속 쪽으로 보는 바, 외국인 수급 이라는 재료 역시 1월중 KOSPI 흐름에 우호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3. 원/엔 , 원/달러 환율 움직임
: 최근 시장에 가장 큰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환율 문제이다. 이른바 고삐풀인 엔저 현상으로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IT 등 주력 수출업종이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이다. 최근 엔저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은 미국의 양적완화축소에 기인한다.
미국의 양적완화축소가 발표된 작년 12월18일 이후로 강달러로 인해 상대적으로 엔화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달러 대비 통화약세현상은 엔화뿐만 아니라 태국바트화, 대만달러, 영국파운드, 브라질헤알화 등 이머징마켓이나 선진국을 막론하고 일반적인 경향성이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달러화 대비 원화의 평가절하폭 보다 엔화의 평가절하폭이 월등히 높다는 데 있다.
따라서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장중한때 1,000원선이 무너질 정도로 원화대비 엔화의 평가절하 폭과 속도는 위협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경향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의 정책노선을 장기간 밀어부칠 것이고 이에 따른 엔저는 지속,가속화 될 것이기 때문이며, 이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환율흐름에 개입할 능력과 방법은 없다는 데 있다. 또한 현재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소폭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작년 12월18일 이후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폭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그 전에 양적완화축소 가능성을 선반영해 미국 국채금리가 꾸준히 상승을 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막상 테이퍼링시점에서 미국채 금리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국채금리 역시 테이퍼링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만일 양적완화축소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미국채금리 상승이 눈에띄기 시작한다면 강달러양상은 더욱 심화됨과 동시에 그 반대 급부로서 엔저는 더 심화될 것이고 원화대비 엔저 역시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럴경우, 100엔당 원화환율이 1,000원선을 지키지 못하고 950원대 이하로 가게 되는 경우 국내 자동차,IT,철강 등 주요수출업체가 입을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올해 1월 이러한 원/엔 환율 전망에 대한 방향은 1월 KOSPI 흐름에 엄청난 복병이다. 현재의 원/엔 환율로도 KOSPI의 추가상승에는 많은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본다. 만일 더 심화될 전망과 흐름이 관찰된다면, KOSPI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4. 2013. 4분기 기업실적 결과 및 경기민감주들의 올해 1분기 실적전망치
: 작년 4분기 국내기업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살펴보면 다르긴 하나, 대체로 총 영업이익 규모면에서 30조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분기인 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1~2% 정도 감소하는 수치이다. 작년 동기대비 상승률은 30% 이상이긴 하지만 이는 2012년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총 영업이익이 22조 가량으로 매우 낮았다는 기저효과를 감안한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30조라는 영업이익 수치는 여전히 2011년 상반기의 분기 영업이익 규모인 32조원 수준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게다가 4분기는 기업들의 대손비용 적립 및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처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적 특성상 현재 예측치인 30조 보다는 10% 이상 눈높이를 낮춰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결국, 작년 4분기 영업이익전망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거나(실제로 한달전 대비 영업이익추정치는 2~3% 가량 낮아졌다.)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치가 어닝쇼크를 보인다면 이는 1월 KOSPI 흐름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다.
중요한 것은 4분기 기업실적 예측치나 발표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이제 양적완화축소가 확정된 만큼 시장의 시선은 실적으로 쏠릴 것이다. 때마침 우리나라는 실적시즌에 돌입하였다. 따라서 시장이 우호적일 만큼의 실적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KOSPI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염려되고 있는 점은 우리나라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힘이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며칠간 수급에 있어서 기관이 이틀연속, 외국인이 작년 마지막날 삼성전자를 순매도 하긴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적인 매도움직임은 아직은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지난4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스러운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다. 만일 9조원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어닝쇼크로서, 삼성전자라는 대표성을 고려한다면 KOSPI 흐름에 엄청난 부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4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의 큰 원인중 하나가 바로 최근의 환율 움직임 이다. 사실 이 환율영향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외의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울러 최근 갤럭시라운드와 갤럭시기어등 삼성전자차세대 신제품 판매가 매우 저조하여 사실상의 실패라고 여겨지는 시점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2/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성장정체성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슈들이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실제 실적발표치 부진까지도 맞물린다면, 예상치 못한 파괴력을 갖을 가능성 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말한대로 4분기 국내기업실적이슈 자체도 KOSPI흐름에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치가 나오면서 전반적인 주요기업들의 실적치가 매우 부진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시장에서 이를 감내하고 지난4분기실적 보다 올해1분기 실적 전망에 주목한다면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단기적인 하락요인이 될 것은 분명하다.
5. 양적완화축소가 야기할 수 있는 이머징마켓 투자비중 축소
: 지난해 12월 18일 결정된 양적완화축소는 올해 1월부터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축소로서, 양적완화매입규모가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시장친화적인 온건한 양적완화로 볼 수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면서도 미국경제의 견실함을 반영하는 적절한 조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 양적완화축소 이슈자체가 미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양적완화축소로 말미암아 강달러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국채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투자자산의 달러매입 수요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는 비달러화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감소시키고 결국 글로벌투자자산의 미국자산 투자 확대, 이머징마켓자산 비중축소로 연결될 수 있다. 이는 올해 2~3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만일 미국경제의 뚜렷한 회복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양적완화축소 규모가 더욱 커진다면, 이머징 마켓투자비중 축소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소폭이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양적완화축소 자체는 미국증시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지 모르나, KOSPI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 이하라고 본다. 따라서 본 이슈 역시 KOSPI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6. 미증시 밸류에이션 과다 논쟁
: S&P 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최고점을 경신한 수준으로 끝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해당지수 상승률은 3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승흐름이 올해까지 계속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경기지표 호조가 계속 이어진다고해도, 어디까지나 주가지수는 밸류에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너무 비싸지면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물론 미국 부동산가격 상승세 및 각종 경제지표 호조 측면에서 거시적인 미국경제 회복 사이클은 이제 시작단계라고 봐야한다. 따라서 앞으로 경제지표의 상승추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주가상승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며, 양적완화축소 확대 혹은 다른 굵직한 악재요소가 돌발하게 되면 밸류에이션 거품이 급속히 꺼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KOSPI가 미국증시에 연동하는 경향성은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하지만 미국증시가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홀로 상승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이런 면에서 미국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은 KOSPI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7. 중국 경제 흐름
: 국내 화학,철강,조선,자동차, IT 등 중국수출비중이 높은 경기민감업종은 사실상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지위를 갖는다. 이들 경기민감업종주가는 중국경제흐름에 큰 영향을 받으며, 경기민감업종주가흐름은 KOSPI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준다는 점에서 중국경제흐름은 KOSPI 방향성 예측에 있어 핵심변수중 하나이다. 지난해 각종 중국실물지표 수치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대체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중국의 과거 고속성장 시대인 연 8% 이상의 성장률 유지는 끝난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상황속에서 중국실물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치는 이미 상당부분 낮아진 상태였기에, 대체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물지표의 결과치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년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시장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을 보인데 이어 작년 12월 PMI는 전월(작년 11월)에 비해서도 0.4포인트가 하락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지던 제조업 경기상승세가 꺽이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생산증가율,고정자산투자증가율,수출증가율 등 다른 경제지표들도 지난해 11월부터 둔화세로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7.8%를 정점으로 내리막길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는 판단이 맞을 것 이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경제부양과 성장 보다는 경제의 질적인 측면의 향상과 개혁에 중점을 두는 정책은 확고히 지속될 것이다. 올해3월 중국전인대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는 올해 중국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0% 정도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전망 (작년의 경우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7.5% 였음)도 제기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제 더이상 중국경제활성화에 기댈 상황이 아니다. 이미 중국정부는 부동산가격 급등추세와 그림자금융급증추세 등 당면과제 해결과 개혁, 내수부양 등이 수출증대 등의 외적성장 보다 월등히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중국경기가 예상보다 덜 꺽인다고 하더라도 과거처럼 중국에의 수출 증대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중국은 이미 IT, 자동차 등 주요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만큼 오히려 수출면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과거처럼 우리나라 로부터 수입을 대량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 이러한 내용은 중장기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향후 중국경기수혜를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곧 중국경기수혜로 인한 KOSPI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논리는 중장기적인 차원에서의 KOSPI 에 대한 또 하나의 부정적 재료인 것이고, 이 재료가 당장 올해 1월에 KOSPI에 미칠 수 있는 부분은, 새해들어 처음 발표된 작년12월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KOSPI에 적어도 좋은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단기적, 중장기적 차원에서 중국경기수혜를 과거만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은 반드시 인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결 론)
: 지금까지 본 내용을 읽어주신 회원님들께서는 까페지기의 단기적 시황관이 하락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알 것이다. 그렇다. 결론적으로, 본인은 위에서 서술한 내용등을 토대로 1월중 KOSPI의 흐름은 하락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하지만 본인이 위에서 서술한 여러가지 악재의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1월중 KOSPI가 상승흐름을 보일 가능성 또한 만만치 않다. 일단 1월효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경향성이다. 또한 양적완화축소이슈는 일단락되어 불확실성이 없고, 미국과 유럽경제흐름은 견조하다. 아울러 엔화대비 원화절상 추세역시 현수준정도가 유지된다면 견딜만 하며, 삼성전자 작년4분기실적이 9.5조를 상회하며 시장예상치에 부합한다면 4분기기업실적 재료 또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수 도 이다. 주가지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수급의 힘이다. 이러한 긍정적, 부정적 모든 요인들에 대한 반응의 집결체로 표출되는 것이 수급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기관 수급이 붙는다면 KOSPI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위에서 밝힌 여러가지 이유들처럼 본인의 1월중 KOSPI 전망은 하락방향쪽으로 기울어져 있기는 하나, 더 정확한 표현은 하락추세가 이어진다고 예상한다기 보다는 하락방향으로 투자했을 때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고 소폭이나마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본인의 ETF투자전략의 특징은 확실한 확신이 있기전에는 확고히 한쪽 방향으로 올인하는 투자방식은 가급적 피하는 데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도 하락방향쪽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기 보다 그쪽 방향성의 투자가 손실을 덜 볼 수 있고 소폭이나마 수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차원에서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순간 레버리지 투자기회가 포착되면 레버리지를 매수할 것이다. 지금의 투자전략은 어디까지나 지금 시점에서의 판단일 뿐이다. 올해 1월중에도 초순에는 1월효과등으로 인해 KOSPI 상승세가 의외로 강할 수 있다.이 경우 레버리지 가격이 \12,800 을 넘고 인버스 가격이 \7,350 이하로 접어드는 시기가 올 수 있는데, 본인은 인버스 가격 \7,350 수준에 근접하는 경우 인버스 투자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희망사항이다. \7,350 수준에서 인버스 매수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만일 1월효과등으로 1월 KOSPI가 예상외로 강하더라도 위에서 서술한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1월중 어느정도의 조정은 반드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적정시점에 인버스를 매수해둔다면 조금 기다릴 수 있겠지만 조금이나마 수익실현은 반드시 가능할 것이다. 관건은 어느 시점에 얼마의 가격에 인버스를 매수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본인의 판단이 갑자기 바뀌어 레버리지를 매수할 수 도 있다. 이것은 본인도 모른다. 아울러 이러한 투자판단은 실시간으로 본 게시판에 게재할 수 없음은 말씀을 안드려도 잘 아실줄로 안다. 이러한 순간적인 기민한 대응의 결과는 투자관리 서비스를 받고 계시는 까페 회원님들만이 얻을 수 있는 결과일 것이다. 그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폭이나마 꾸준한 수익이 반드시 가능하도록 할 것임을 다시한번 맹세드립니다. 저를 신뢰하고 투자관리를 맡겨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꼭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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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리한 분석 잘 보앗습니다. 2014년도 좋은 투자성과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버스 매수기회를 놓쳤네요.. 이런 안타까울 데가... 잠시 눈치보는 사이에...흑흑... 회원님 어려운 투자 결정 내려주신데 대해 무척이나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성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희망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원님 역시 어려운 투자 결정 내려주신데 대해 무척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성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다음주 월요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역시날카롭네요 확실히저희보다는 한수위이신거같습니다.아쉽네요 인버스 매수놓친거는...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좋은성과부탁드립니다ㅎㅎ
네, 회원님 저도 지금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ㅎㅎ 눈이 뒤집힐 지경이네요.... 으아악.... ㅠ.ㅠ
ㅋㅋㅋㅋ 너무 상심마시구요 기회는많으니까요 잘될껍니다!!
정말심하네용완전폭락이네용~ 얼만큼빠질지.. 까페지기님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작년한해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좋은성과 부탁드릴께염~~*^_^*
감사합니다. 회원님 투자관리 맡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욱 좋은 성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오~! ^^